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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다닐 때는 진짜 돈 욕심이 없었다. 뭔가... 한달 30만원으로도 딱히 부족하지 않았고, 부족하면 아껴야지 마인드였음...

그런데 살아가다보니 점점 돈이 최고구나 라는 걸 마음으로 느끼고있다. 이게 진짜 문장으로 볼 때랑 마음으로 볼 때랑 다르다.


1) 자기 만족

여러가지 돈벌이 수단을 마련하면서, 수익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수익 = 나의 가치'라는 인식이 생기니까 막 돈 엄청 신경쓰게돼. 나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본능이 살아난달까??

나 자신의 만족이 커지는 것도 있는데, 주위의 '우와'하는 눈빛에 취하는 것도 있다. 이건 막 대학교 입학했을 때 받았던 느낌인데, 이런 눈빛을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2) 사람은 결국 멀어지나 돈이 관계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전한길 선생님의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다'라는 영상보고 엄청 공감했었다. 엄청 친한 친구도, 별로 안친한 친구도 사람이면 결국 멀어지는 걸 느끼고 있다. 같이 있던 환경도 살다보면 바뀌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기때문에 배신까진 아니더라도 멀어진다.

그러나 멀어지는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돈인 것 같다. (정확히는 능력이지만, 능력 좋으면 돈은 따라오니) 돈이 많을 때 나오는 여유는 싸울만한 상황을 잘 다스리게 해주고, 친절을 베풀 수 있게 해주며, 주위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준다. 게다가 발전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싶어하니 이 또한 친구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Hoxy 비꼬아서 이해할 수 있기에 변명하자면, 내가 능력있다는 건 아니고 그냥 예전보다 여유있어지니 친구관계 유지가 더 쉬운 느낌이다.

아무튼 돈을 점점 모으게되면서, 수익이 늘면서 과거보다 더 좋게 성격과 환경이 바뀌는 느낌이다.

p.s 돈의 액수가 중요하기보다는 돈을 벌라고 노력하며 바뀌는 느낌임(ex. 누가 나에게 갑자기 1억을 공짜로 줬다면 바뀌지 않았겠지만, 내가 내 능력으로 1억을 벌면 버는 과정에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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