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지스타입니다!
밀리의 서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책을 볼 수 있는 앱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처음엔 편견 가득했어요. 폰으로 글을 읽으면 종이책과 다르게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 최근 책 읽기 시작
새해 기념 나름 좋은 책 있으면 친구 선물할 정도로 책에 조금 돈을 쓰긴 하는데용. 밀리의 서재 앱 써보니까 생각보다 글 읽기 너무 편하더라구! 가독성 좋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오늘 소개해볼게요.
● 가격
먼저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 가격은 월 9900원, 연 99000원입니다. 연단위로 하면 헬스장마냥 할인있어요.
종이책 정기구독은 전자책 정기구독 + 2개월에 1번 종이책 배송 서비스인데요. 월 15900원으로 좀 더 비쌉니다.
● 가독성 좋음
실제로 책을 실행해서 보면 글씨가 이만큼 크게 나옵니다. 글 읽는데 불편함 전혀 없어요. 종이책이랑 비슷해! 생각해보니 블로그 글도 자주 읽는 나인데, 이 정도 가독성이면 매우 좋잖아?
● 좀만 읽어도 많이 읽는 느낌이야
대신 페이지가 어마무시하게 늘어났는데, 이 덕분에 좀만 읽어도 많이 읽은 것 같아요. 책 읽는 의지가 샘솟음.
● 인터페이스 굿
넘기는 건 왼쪽, 오른쪽 터치나 슬라이드로 샥샥 넘길 수 있어요.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보니 사용하면서 불편함은 못느낀 것 같아요.
나름 큰 규모의 앱이라 그런지 인간 최적화 잘되어있음.
● 편리한 하이라이트 기능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부분 있으면 기록해두고 싶잖아요. 종이책처럼 밀리의 서재도 하이라이트 치는 것 쉽습니다. 드래그한 뒤 색칠하거나 아니면 메모 추가 하면 돼요.
나중에는 메모한 부분만 선택해서 볼 수 있고,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넘어갑니다. 우리 항상 중요한 부분 몇 페이지인지 까먹어서 찾느라 시간 쏟잖아요. 앱은 그런 걱정 없음.
● 눈 피로도도 심하지 않음
전자기기로 보는 거라 오래보면 눈아프다는 편견도 있었는데요. 화면 색을 위와 같이 바꿀 수 있어서 딱히 눈아프진 않아요. 유튜브도 30~40분 보는데, 이 정도야 뭐... 이런 느낌??
● 최대 등록 기기 5대
최대 기기 5개까지 등록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은 제품이라 생각해요. 넷플릭스마냥 여러 기기 등록해두고 볼 수 있으니깐요!
● 없는 책이 없는 듯?
웬만한 책도 다 있습니다. 책 없어서 못읽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니다...좀 비메이저인 책들은 없음. 아니 은근 책이 없었네???
그래서 사용하며 종이책과의 차이점, 장단점이 뭐냐가 중요한데요.
장점1 - 접근성
침대 자기 전이라던가 버스 지하철 안에서 읽기 너무 편합니다. 그냥 블로그 글 읽듯 슉슉 넘겨서 보면 되니깐요. 하루 20페이지 읽기 목표 달성이 쉬움
장점2 - 저렴한 가격
9900원인데, 1달에 1권만 읽어도 뽕 뽑습니다. 요즘 종이책 기본 만원 후반대, 2만원 초반 하니깐요.
단점1 - 전자기기로 봐서 책읽는데 방해됨
폰으로 봐서 편하고 좋죠. 문제는 폰의 용도가 책읽기뿐이 아니라는 점. 카카오톡 알림, 전화 등등 여러 알림이 오면 책 읽는 흐름 끊기고, 나도 모르게 다른 앱(ex. 인스타) 하고 있어요.
이게 집중력을 매우 약화시킵니다. 종이책 읽을 때는 폰 좀 멀리하고 볼 수 있잖아요. 밀리의 서재는 시장바닥에서 책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
단점2 - 종이책의 편리함을 완벽히 따라오지는 못함
종이책은 한 페이지에 많은 글자가 있죠. 글 읽다가 살짝 이해 안가면 눈 슉 돌려서 이전 부분 보면 됩니다. 하지만 밀리의 서재 앱은 한 페이지에 들어있는 글자수가 적어요. 몇 페이지를 넘겨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눈만 슉 돌리기 vs 일일히 한페이지 넘기기 중 뭐가 편하냐 물으면 전자가 훨씬 편하죠. 사소한 부분같지만 앱으로 책 넘기다보면 집중력 확 깨집니다. 또 자연스럽게 알트탭을 하게 됨...ㅎㅎ
단점3 - 소유욕을 충족시키지 못함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실물로 갖고 싶은게 사람 본능이잖아요. 이 소유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살짝 아쉽습니다.
● 결론
개인적으로 평소 책을 잘 안읽던 분이시라면 밀리의 서재 앱 추천드립니다. 일단 책읽기를 습관화하려면 접근성부터 높여야하거든요.
앱으로 책을 조금씩 읽다보면 글읽기에 익숙해지고, 책의 매력을 알게되실거예요. 그러다 맘에 드는 책 있으면 실물책 구매하는 방향으로 가면 되구요.
종이책만큼의 편리함은 아니지만, 밀리의 서재앱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구요. 구독할까말까 고민되신다면 추천쓰~!
'소비롱 > 전자기기 및 모바일 앱'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M 비밀번호 3회 틀렸을 때 PUK 해제코드 조회하는 법 (3) | 2022.02.17 |
---|---|
sd카드 없는 갤럭시 S22와 울트라 스펙 정리 (0) | 2022.02.12 |
2022년 에어팟 2세대 무료로 주는 애플의 신학기 프로모션 (0) | 2022.01.17 |
10만전자 가나요? 삼성의 포터블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0) | 2022.01.13 |
갤럭시 S22 울트라 루머 정리(카메라, 디자인, SD카드) (0) | 202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