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 or 잡생각

비용 안들이면서 자존감 높게 유지하는 법

@배고리 2021. 5. 14. 01:01

자존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최근 재테크 블로그들을 많이 구독한다. 진짜 열심히 글 올려주셔서 뇌가 심심할 틈이 없어. 아무튼 최근 본 글 중에서 되게 공감가는 글이 있었다.

 

대충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너무 많이 호캉스를 가고, 소득에 안맞게 빚도 있으면서 외제차에 낭비하고 하면 돈을 모을 수 없다는 내용. 그런 소비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하는 건데, 소비로는 자존감을 높일 수 없다는 글이었다.

 

 

소득에 안맞는 호캉스, 소득에 안맞는 외제차... 왜 지르는걸까?? 글 작성자는 낮은 자존감을 채우고자 발현되는 소비 욕고 보았다. 마음이 허하기 때문에, 잘나보이고 싶기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소비를 한다고. 비싼 호텔에서의 1박과 외제차는 실제로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것들이다.

 

하지만 소비로 채워지는 자존감, 오래 못간다. 왜냐고? 그만한 소비가 감당 안되니까. 매일 호캉스를 누릴 수 없는 거고, 매번 외제차를 바꿀 수 없다. 소비엔 한계가 있다.

 

소비가 끝난 뒤에는 본래 현실, 삶으로 돌아오잖아. 그 때는 허탈감이 찾아오겠지.

 

이렇게 소비로 채워진 자존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속성이 너무 낮다. 일시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자존감이 근본 자존감일까? 지식, 경험으로부터 생겨난 자존감이야 말로 근본 자존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야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쌓인다. 적어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안다. 이러한 지식들은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쌓으면 쌓을수록 견고해지고 더 많아진다.

 

지식의 지속력은 크기 때문에 지식으로부터 나오는 자존감은 오래갈 수 밖에 없다.

 

나도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안다고 자신하는 분야들이 있다. 그런 분야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있게 말하고, 그 분야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항상 자신감이 붙어있다. 물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위축되기도 하지만, 위축된 자신감을 풀고자 모르는 분야도 열심히 하게 된다. 난 무지한 취급받는게 너무 싫거든.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고, 자존감은 계속 유지되는거지!

 

심지어 지식을 쌓는 건 큰 돈이 들지도 않는다. 물론 책을 사는 비용이거나 수업을 수강하는 비용, 시간정도는 들겠지! 하지만 호텔이나 외제차같은 것 보다는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래 지속되는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지식 혹은 경험을 많이 쌓자. 그 분야에 대해 메달리고 메달려서 열심히 살아보자. 그러면 점점 자존감은 높아질 것이고, 나에 대한 확신이 커질 것이다. 높은 자존감은 조금 리스크 있는 일을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