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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왜 마라톤이라고 부를까

category 자아성찰 or 잡생각 2022. 3. 27. 11:12

사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 게 아님

그냥 주위 보다보면 취업도 했거니 뭔가도 이뤘거니 해서, 뭔가 더 열심히 하기를 포기한 애들이 보임

딱 유행을 따라가는 정도?

아 다들 주식 코인하네...나도 해야겠다...

다들 개인연금드네...나도 해야겠다...

명품 유행하네 돈없지만 사야겠다

포켓몬빵 유행하네 줄서서라도 사야겠다

뉴스에서 OO가 유행이라네 나도 주위 애들한테 물어보고 해야 할 것 같네...

여행 가거나 좋은 곳 탐방하거나 투자하는 것 좋지. 본인을 위해 꾸미는 것도 좋다.

근데 할거라면 스스로 알아보고, 뭔가 생각을 하거나 목적을 가지면서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가끔 하는 힐링이라면 복잡하게 할 필요 없지. 근데 힐링도 자주하면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


인생을 왜 마라톤이라고 부를까?

꾸준히 달리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어서?

아니라고 본다

보다보면 걷거나 천천히 뛰는 사람들, 남들만큼만 뛰려는 사람이 많아서!

'남들이 하니까 해야될 것 같아!'라고 하지만 막 열심히 할 생각까지 없는 모습이 마라톤을 떠올리게 했다

나도 예전에 마라톤하면서 완주만 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걷다가 뛰다가 걷다가 뛰다가 반복한 놈이었음


마라톤은 완주율이 대부분 90% 정도 된다

위 사진은 적절한 예시가 아니지만 뛰다가 벌러덩 눕는 경우, 포기하는 경우 거의 없다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처럼 달리는 걸 포기하는 사람 별로 없음

하지만 걷거나 느리게 가는 사람들은 진짜 많다.

자신의 체력 70~80% 이상을 발휘하며 달리는데도 남들이 보기에 느려보이는 경우? 이 경우는 상관없어 본인 한계까지 달리는 것이기에 체력이 늘고 발전할거야

내가 말하는 경우는 남들이 달리니까 나도 달려야겠다 싶어 50% 이하의 체력을 발휘하며 달리는 사람들이다.

42km뿐만 아니라 어느 소규모 마라톤을 가도 그렇다

이렇게 달리면 언젠가는 완주하겠지

하지만 인생은 완주가 없다

심지어 인생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하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해

달리는 걸 포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충 달리거나 걷거나 하면 천천히 뒤로 뒤처진다

문제는 우리가 에스컬레이터 위에 있는지 모르는거지

마라톤처럼 대부분은 남들이 뛰니까 안뛰면 안될 것 같으니까 천천히라도 뜀. 몇몇은 대충 걷고 있어

이렇게 살면 결국 평범하게 사는 것 조차 이룰 수 없다

평범하게 살고싶다면 진짜 열심히 뛰어야한다

그저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 말고, 이게 왜 유행하는지 이걸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찾고 어떻게 하면 잘해야될지 공부해야한다

남들보다 더 잘살고 싶다면 열심히뿐만 아니라 똑똑하게 뛰어야겠지

인생은 마라톤이다 라는 말 잘못됐어


이 말을 듣잖아? 완주만 하면 인생이 잘 풀릴 것같은 착각에 빠져

인생은 거꾸로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하는 마라톤이다로 바꿔야돼

걷거나 천천히 달리면 완주조차 못하게 되는 걸 연상시켜야돼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고 결과도 좋고 그걸 유지하고 싶다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우상향하거나 우하향하거나 두 가지 경우밖에 없음

그리고 우리는 늙어가기에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우하향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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