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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은 제습기를 찾게 된다. 그러나 제습기는 꽤 고가의 가전제품에 속하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다. 제습기를 구매한 후 전기요금은 보통 얼마나 나오는지, 중고거래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정리해보겠다.

 

● 제습효율이란?

먼저 제습기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제습 효율이 얼마나 좋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습효율은 동일 전력으로 얼만큼 제습을 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효율이 좋을수록 전력 사용량이 적다.

각 제품마다 이렇게 제습효율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스티커로 붙여져 있다.

● 에너지소비효율에 따른 제습기 전기요금 비교표

전기요금은 평균적으로 위 표와 같다. 월 171시간, 하루 5.7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8~20L 제습량의 1등급 제품은 한 달 7000원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온다. 3등급 제품은 10000~11000원정도의 전기 요금이 나온다. 1등급과 3등급의 전기요금 차이는 최대 4000원정도라고 보면 된다.

10~12L 제습량의 3등급 제품은 6~7000원 정도다. 원룸에서 자취하는 분들도, 4인가구로 거주하는 분들도 크게 부담될만한 전기요금이 아니다.

● 실제 전기요금이 더 저렴한 이유

이는 본래 소비전력 * 사용시간으로 계산했을 때의 요금보다 저렴하다. 그 이유는 목표 습도에 도달했을 경우 제습기의 전력 소모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시 습도가 올라가면 전력을 소모하고, 평소에는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등 효율이 정말 좋아서 전기요금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므로 전기요금보다는 어떤 제품에 내가 필요한 기능들이 있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 제습기 수명

전기 요금 걱정도 끝났겠다. 당근마켓에서 제습기 구매 위해 많은 제품을 보게될텐데, 제습기의 수명은 약 6~7년이라고 보면 된다. 1주일 1회 건조 기준이다.

 

왼쪽과 같이 2013년 제습기는 아무리 브랜드가 좋더라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구매를 비추천한다. 정말 전원조차 키지 않았으면 몰라도 오래 전 제조된 모델이면 많이 사용했을 수 밖에 없다. 오래된 제품들은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장나기 마련이다. 고장나면 제품 폐기할 때 동사무소에 5000원 내외의 돈도 지불해야한다.

그러므로 제습기를 중고 거래할 때는 2~3년 내 제조한 제품을 정가의 40~50% 가격 주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제습기 소음 및 불편한 점

제습기는 실내를 덥게 만들고 소음도 꽤 발생한다. 제습기는 마치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합친 것과 같다. 온풍을 내뿜는 실외기가 제습기 내에 있기 때문에 장시간 틀면 실내 온도가 올라간다. 그래서 30도가 넘어가거나 너무 습한 곳에서 사용하면 기기가 과열돼 수명이 줄어든다.

소음은 에어컨 실외기나 대형 냉장고 수준으로 발생하며, 잘 때 제외하고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업소용은 비행기 수준으로 소음이 심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제습기가 정말 필요한지, 집에서 사용할만한지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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