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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 보면 가끔 귀찮은 사람들이 귀찮게 군다. 실내 마스크 해제되면서 식당이나 카페, 학원 자체적으로 써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적으니, 백신반대카페에 좌표 찍혔나 보다.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을 엄청 달길래 다 차단했다.

단체로 와서 댓글 적고 테러하고 난리가 났는데, 차단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내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날 사랑하나 싶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내가 정책을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힘도 없는 단순 블로거일 뿐인데 말이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세뇌당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하지만 세뇌에 대해 생각해 보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위 사람들처럼 도배하는 모습에서 나는 열정을 느꼈다. 어떻게든 나에게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모습. 짧은 지식이지만 서로가 그 지식을 공유하며 어떻게든 배우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세뇌를 다른 방향에 쓰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

예를 들어 내가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중요한 것이 뭘까? 바로 마인드를 뜯어 고치는 것이다. 내 신념, 철학, 가치관, 행동, 환경 등을 성공한 사람과 최소한 비슷하게라도 가져가야 성공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내 모습을 버리고 성공한 사람의 모든 것을 흡수하는 게 쉬울까? 보통은 쉽지 않다.  세뇌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는 법은 성공한 사람들 관련 컨텐츠, 그들이 쓴 책, 그들의 강연을 계속 보는 것이다. 본거 또 보고 따라하고 이 짓을 6개월, 1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사람들에게 물들어있다. 그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들이 맞다고 생각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상을 전파한다.

 

소심했던 내가 도전적이 되고, 실패할 것을 알아도 배우기 위해 일을 추진하며 반복된 실패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하는 것은 이들이 쓴 책, 유튜브, 짤막한 글들을 반복적으로 보며 세뇌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세뇌당하기 쉬운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불교같은 것 종교뿐만 아니라 자신이 믿는 무언가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믿고 따르려는 성질이 있다. 이러한 성질을 긍정적으로 이용해 보면 분명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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