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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가장 낮은 애플워치 9 시리즈다. 아이폰도 10 시리즈가 나왔을 때 가장 많이 변한 것처럼, 애플워치도 애플워치 X가 출시될 때 변화하기 위해서인지 이번 시리즈는 변화가 거의 없다.

● 가격

애플워치9의 한국 가격은 알루미늄 599,000원, 스테인리스 스틸 999,000원으로 정말 비싼 편이다. 소재와 크기, 셀룰러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알루미늄 41mm GPS - 599,000원

알루미늄 41mm 셀룰러 - 749,000원

알루미늄 45mm GPS - 639,000원

알루미늄 45mm 셀룰러 - 789,000원

 

스테인리스 스틸 41mm 셀룰러 - 999,000원

스테인리스 스틸 45mm 셀룰러  - 1,069,000원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 탄소 중립 소재로, 가볍기 때문에 운동에 적합한 소재다. 반면 스테인리스 스틸은 비싸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소재로나 알루미늄 정도면 충분히 이쁘고 튼튼하다고 생각함.

● 탄소 중립 제품

밴드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전기도 운송도 최대한 탄소 중립적, 친환경적으로 만든 애플 워치 시리즈 9이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였고, 배터리도 재활용 가능한 100% 코발트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다만 특별한 루프 밴드를 선택했을 때만 탄소 중립 조합이 완성되고, 그 외의 제품들은 100% 탄소 중립까지는 아니다.

● 셀룰러 vs 와이파이

밖에서 운동을 자주 하며 기록을 남기고싶은 사람은 셀룰러 모델이 좋고, 그게 아니라면 와이파이 모델로도 충분하다.

● 디자인

디자인은 애플워치7과도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그대로다. 솔직히 애플워치는 이미 디자인 면에서 이쁘다는 평이 자자하기 때문에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셀룰러 모델은 용두가 빨간색으로 되어있지만, 일반 GPS는 검정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

전작과 큰 차이 없이 둥글둥글하며 애플스러운 감성을 자랑하는 디자인이다. 미드나이트는 블랙톤에 가까운 색상을 띄고 있음.

● 나이키 스포츠 밴드

스포츠 밴드에는 나이키와 협찬한 스포츠 밴드가 있는데, 우측처럼 물결 무늬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끝 부분에 나이키 로고가 들어가있음. 일반 스포츠 밴드는 평범한 밴드임.

더블 탭 하는 모습

● 더블탭 제스처 기능

애플워치 시리즈 9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더블 탭 기능이다.

더블 탭 설정

설정 - 제스쳐 - 더블 탭에서 기능을 키고 끌 수 있으며, 일시정지, 재생, 소리 끄기 등 사용하고 있는 앱의 주요 기능들을 손가랍 두 번 탭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정식으로 제공되는 기능은 아니며, 애플워치 9부터 울트라2까지 지원하는 기능임. 왜냐하면 이번에 새롭게 들어간 애플워치의 칩 S9 SiP가 4코어 뉴럴 엔진인데, 이 칩 덕분에 더블 탭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더블 탭을 했을 때 다음 앱으로 넘어가거나 알림이 울릴 때 더블 탭으로 끄는 등 다양한 핵심 기능을 할 수 있다.

 

- 노래 일시 정지

- 전화 받기

- 알림 끄기

- 문자 스크롤하기

-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하기(반응 조금 느림)

 

다만 스마트폰의 행동을 더블 탭으로 할 때는 조금 느린데, 애플워치가 먼저 더블 탭 제스처를 인식한 뒤 스마트폰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애플워치 사용자 중 손이 부족해서 코로 조작한 경험자의 비율이 46%나 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이 도입됐다. 커피를 들고 있을 때나 양 손에 짐이 가득할 때 더블 탭 제스처는 정말 편리하게 쓰임.

● 네임 드랍 기능 지원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갖다 댔을 때 연락처가 전송되는 등 네임드랍 지원을 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편하게 애플 워치로 연락처 공유 가능함.

● 화면 밝기 증가

애플워치 시리즈 8과 SE 2세대는 최대 1000니트 밝기지만, 애플워치 시리즈 9으로 넘어오면서 최대 2000니트 밝기로 바뀌었다.

반면 최소는 1니트까지 떨어지면서, 이전 모델들보다 영화관 어두운 방에서 더 어두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세대 UWB 울트라 초광대역 칩 탑재

기존보다 커버리지가 3배 넓어졌기 때문에, 2세대부터는 방과 방 정도의 거리도 인식할 정도로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 그 덕분에 스마트폰이 어딨는지 쉽게 찾을 수 있음.

 

2m 밖에서는 대략적인 방향이랑 거리만 보여주고, 2m 안에서는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려주며 남은 거리만 알려준다. 그 후 20~30cm 안으로 접근하면 찾았다는 표시가 뜬다.

 

● 프로세서 칩 업그레이드

애플워치 8 대비 트랜지스터도 60% 더 많아졌고, GPU도 30% 더 빨라졌다. 머신 러닝도 2배 더 많아졌음. 다만 애플워치가 애초에 고성능을 요구하는 전자기기가 아니고, 버벅임도 원래 없었어서 업그레이드가 체감되진 않았다.

● 결론

애플워치 시리즈4 이하는 AOD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워치 시리즈 9을 구매할만하다. 하지만 애플워치 5~8 세대를 쓰는 분들은 이미 충분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애플워치 9에서 새로운 것은 더블 탭 제스처밖에 없으므로 내년 애플워치 X 존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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