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노트북 추천 LG그램 2023년형과 갤럭시북 3 프로 비교

업무를 하다보면 언젠가 노트북을 사용해야될 일이 온다. 이제는 게임을 하지도 않는 나이에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다니기 그래서 1kg 가벼운 노트북을 찾게되더라. 그렇게 찾은 노트북들 중 LG그램 2023년형과 갤럭시북 3 프로를 16인치 디스플레이 모델로 비교한 자료가 있어 정리해본다.

비교대상 두 제품의 성능

● 두께

LG 그램 2023년형 16인치는 16.8mm, 갤럭시북 3 프로 16인치는 12.5mm다. 갤럭시북은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두께가 이리 얇아질 수 있음. 얇은 두께인만큼 가방에 넣고 다니기 훨씬 편하다.

 

무게는 LG그램 16인치가 1.199kg, 갤럭시북3 프로가 1.56kg으로 LG그램이 좀 더 가볍다.

● 디자인

LG 그램은 플라스틱 하우징이 들어가있으며, 카메라있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디스플레이 안 쪽에 베젤이 보인다. 반면 로고나 색상 디자인은 정말 깔끔하게 나온 편. 갤럭시북3는 프로는 디스플레이 옆 별도 하우징이 없고 화면이 시원시원하게 넓은 느낌을 준다.

 

굳이 비교하자면 갤럭시북 3 프로는 직장인이 사용할법한 고급느낌, LG그램은 대학생을 타겟으로 한 캐쥬얼 느낌이다.

 

● 디스플레이 비교

LG 그램 2023 : 2560 x 1600 / 60Hz

갤럭시북3 프로 : 2880 x 1800 / 120Hz

 

디스플레이스 스펙만 보면 갤럭시북3 프로가 훨씬 낫지만 빛반사의 단점이 있다.

 

갤럭시북3 프로는 빛반사가 심하고, LG그램은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문서작업한다면 LG그램을 선호할 수도 있음. 하지만 빛반사는 필름 붙여서 해결이 가능한 문제로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해상도와 주사율은 바꿀 수가 없어 비중을 크게 두는 중.

● 쿨링 시스템 비교

쿨링 시스템을 비교했을 때 갤럭시북 3 프로가 더 낫다. 쿨링팬이 2개로 LG그램 2023보다 1개 더 많기 때문. 게다가 LG 그램은 쿨링팬 있는 부분의 구멍이 반쯤 막혀있게 디자인 되어 쿨링 면에서 조금 부족할 듯. 대신 소음이 적다.

● 성능 차이 - 어댑터 끼고

두 모델의 성능 차이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갤럭시북3 프로 : 멀티코어 11125점 , 싱글 코어 1681점

LG그램 2023 : 멀티코어 10103점 , 싱글코어 1688점

 

성능은 비슷하지만 LG 그램의 전력소모가 28W 수준으로 갤럭시북3 프로의 37W보다 훨씬 더 적다. 쿨링 시스템이 부족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듯.

● 가벼운 문서작업 성능 차이 - 어댑터 끼고

하지만 가벼운 문서 작업을 할 때는 LG그램의 성능이 더 뛰어났다. CrossMark라는 툴로 테스트한 결과다. 가벼운 문서 작업에서는 소비전력대비 얼마나 성능을 높게 내냐가 중요한데, LG그램이 그런 면에서 효율이 좋아 높은 점수를 받게 됨.

 

● 가벼운 문서작업 성능 차이 - 어댑터 빼고

여기서 또 하지만. 우리가 항상 어댑터를 끼고 문서 작업을 하지 않는데, 어댑터를 분리할 경우 LG그램의 성능은 25%까지 떨어져 갤럭시북3 프로에 비해 훨씬 뒤쳐진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용하는 오피스, 웹서핑 기준으로도 테스트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갤럭시북3 프로의 성능이 좀 더 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 차이는 절대 크지 않아서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될 듯. 어댑터 분리 기준인데, 어댑터를 빼면 두 노트북 다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성능 제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편집을 한다면 LG 그램의 성능이 좀 더 좋았다.

● 온도와 소음 차이

LG 그램의 키보드 최대 온도는 47.9도, 평균 온도는 36.5도다

갤럭시북 3 프로의 키보드 최대 온도는 43.8도, 평균 온도 35.7도다.

● 배터리 차이

위 성능 결과들을 봤을 때 LG 그램은 전력 효율을 높여 배터리 유지에 더 신경 쓴 제품, 갤럭시북3 프로는 성능 유지에 신경 쓴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LG 그램 배터리 지속시간 : 영상 재생시간 15시간 57분(밝기 50%)

갤럭시북 3 프로 배터리 지속시간 : 영상재생 10시간(밝기 50%)

 

가벼운 작업을 할 경우 두 모델의 성능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오래가며 가벼운 노트북을 원한다면 LG그램 16인치 2023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음.

● 키보드 차이

이 부분은 분명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테크몽은 LG 그램의 타건감이 훨씬 좋다고 얘기했다. 다만 LG그램의 단점은 Fn 기능이 없다는 것. 설정을 바꾸기 위해 무조건 설정앱을 켜서 클릭클릭한 뒤 바꿀 수 있다. 이런 편의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지만, 키보드 타건감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LG 그램의 키보드가 더 낫다.

● 스피커 차이

스피커 4개 들어있는 갤럭시북3 프로가 훨씬 공간감이 좋다. LG그램은 스피커 2개로 공간감이 부족하고 해상도가 떨어진다.

● 소프트웨어 차이

갤럭시의 가장 큰 강점은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도 있는 만큼 타 기기와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퀵쉐어, 멀티 컨트롤 기능 등 매우 편리하다. 특히 파일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서 작업에 정말 편하다. 안 그러면 무조건 클라우드 업로드한 뒤 다운로드 해야함...

● 가격 차이

LG그램은 할인 받아도 164만원 정도...갤럭시북 3 프로는 140만원 정도다. LG그램이 훨씬 비쌈.

● 결론

만약 가볍고 오래가는 배터리의 노트북을 원한다면 LG그램이 낫겠지만, 성능도 조금 챙기며 문서 작업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편의성을 중요시 한다면 갤럭시북3 프로가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나는 30대 직장인이기 때문에 갤럭시북 3 프로에 좀 더 눈길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