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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Jista입니다!

아 며칠 죽다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에요. 8월 2일 드디어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거든요. 솔직히 마스크 벗는 혜택이나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에서 빠지는 혜택 기대했는데 그런 건 없는 현실 ㅠㅠㅠ

● 나도 드디어 인증서 겟또

바로 카카오톡 백신 인증을 완료때렸습니다 ㅎㅎ 인스타 스토리올려야하거든~
방법은 간단해요. 카카오톡 더보기 - 지갑 순으로 클릭해서 들어가주세요.

● 카카오톡 지갑에서 생성가능

지갑 들어가서 내려가다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또 이런 증명서 사업 안놓치거든요. 여기 카테고리 찾아가서 증명서 불러오기 버튼이 있거든요??

증명서 불러오기 누르고 개인정보 동의같은거 막 해주면, 알아서 백신 접종 인증 증명서 불러옵니다.

● 인증서 이렇게 생겼다.

불러온 증명서 클릭하면 라이언이 따봉하는 카카오톡 백신 접종 인증창이 떠요. 여기에 QR코드도 있지만, 제꺼기때문에 모자이크 했구요 ㅎㅎ이거 캡쳐해서 인스타 올리면 유행하는 백신 접종 인증하는거야~

스토리 올릴 때 코로나 백신 관련 키워드를 태그나 텍스트로 같이 넣어주면 밑에 백신 리소스 알림이 같이 뜹니다!

● 1차 접종 후기

1차 접종 후기부터 말씀드리자면요. 제일 처음 신분증과 작성한 문진표를 냅니다. 문진표에는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대다수.

1. 너 지금 컨디션 어떠니?
2. 너 코로나 걸린 적 있니?
3. 코로나 백신 접종 경험 있니?
4. 알레르기 반응같은거 있니?

문진표에 작성한 내용과 신분증을 컴퓨터에 막 입력하고, 번호표랑 같이 돌려주심.

접종 전 최대한 약 안먹는게 좋다고 한다

● 백신 접종 전 아프다면?

하필 접종 당일이 체한지 2~3일 되던 날이라서, 컨디션이 안좋았걸랑요? 문진표를 내면서 체했는데 맞아도 괜찮냐고 물었죠. 심지어 백신 접종 전 약도 먹은 상태였음. 컨디션 좋을 때 백신 접종받는게 좋은데, 발열, 감기 증상, 코로나 의심 증상같은 것만 아니면 상관 없대요.

그러면서 역으로 질문하심. '지금 접종받아도 상관없구요. 컨디션 안좋다고 생각되면 다음에 받아도 돼요' 이 질문하나로 대화의 주도권 뺏겼다... 안그래도 백신 부족한데, '미루면 여기서 끝이다...어마어마한 잔여백신 경쟁 뚫어야된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발 놔달라고 함 ㅎㅎ

그래서 바로 접종장소로 이동했어요. 아니 접종 전 마음의 준비할 대기장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로 입장이야. 앉자마자 검진표 쓰윽 보시더니, '왼쪽팔에 놓을게요 따끔~!'

막 엄청 아플 줄 알았는데, 주사바늘 들어갈 때만 살짝 따끔하고 글케 아프진 않았음.

●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주사놔주시고 바로 주의사항 알려주셨는데요.
1. 접종 후 3시간 몸 이상 여부 꼭 관찰하기
2. 접종 후 4주간 특별히 몸 이상 여부 꼭 관찰하기
3. 2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 활동, 음주 자제하기
4. 하루 정도는 샤워 자제하기
같은게 있었어요.

접종 후 약 15분간 대기하면서 쇼크 발생하는지 이상반응 발생 여부 관찰을 위해 대기했구여. 중간중간 주사맞은 팔이 살짝살짝 떨리는 경련빼고 크게 이상 없었어요. 소근육이 부들부들 떨더라고 ㅋㅋㅋ 15분 지나고 바로 집갔습니다.

그 날 저녁까지는 크게 이상 없었어요. 이상이래봤자 접종받은 팔이 슬슬 뻐근해지기 시작하는거?? 더워가지고 샤워할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접종부위만 살살 피하면서 샤워했구요.

오랜만에 받은 백신 휴가라 잠 오지게 잤습니다. 새벽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잠 ㅋㅋ 잠이 진짜 계속 오더라구요.

● 2일차부터 살짝 아팠음

2일차에도 막 열은 안났어요. 열나면 타이레놀 먹으려고 사놨는데 ㅎㅎ다만, 몸이 막 저리기 시작하고 두통이 있었음요. 소파에 앉아있으면 팔 다리가 막 짜릿하면서 저리더라고... 베베꼬아서 앉지도 않았는데!! 아 이거 부작용이구나 싶었죠.

글고 두통도 오짐. 막 계속 두통이 있는게 아니라, 한 20~30분에 한번씩?? 애매한 빈도로 윽 소리 날 정도로 두통이 발생하더라구여. 너무 짜증났음. 게다가 팔은 점점 근육통처럼 아파서, 팔들고 옷벗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어느 정도의 무기력함(?)같은 것도 있어가지고 런닝뛸 생각 전혀 안들었습니다. 그냥 침대에서 1~2시간 누워 멍때리다가 컴퓨터하다가 또 침대가서 멍때리다가 무한반복 했음요.

● 3일차가 좀 더 아팠음

3일차에는 출근을 했는데, 와 이상하게 3일차가 더 힘들었어요. 두통은 줄어들었는데, 식욕도 없고 폐가 쪼그라든 느낌이었어요. 제가 원래 천식이 있어서 폐 쪼그라든 기분을 알거든요.

숨을 깊게 쉬는데, 중간에 턱 막혀. 계단을 좀만 오르거나 많이 걸어다니면 힘들어서 쉬고싶어지더라구요. 좀만 움직여도 힘드니까 더 안움직이게되고, 더 무기력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다행히 저녁에 한숨 자고나서는 낫더라구요.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하진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ㅠㅠ

어떤 분들은 5일차까지 안아팠다가 6일차에 열나고 아픈 분도 계시고, 4일차에 아픈 분도 계시고 다양하더라구요. 주의사항에 나온 것 처럼 4주까지는 주의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화이자 맞으실 분들, 1차 접종은 별로 안아프다고 하니 걱정 마세요. 2차가 진짜 아프고 심각하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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