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러가지 글들을 보며 생각해볼만한 내용들 정리

그간 지방교육 재정 증가와 학급당 학생수 감소 등 전반적 교육 여건은 개선되었지만 전임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여 교육격차를 심화시켰고 학생들의 학력과 행복도가 저하되는 등 학교 교육의 질을 하락시켰다.

반면에 사교육비는 역대 최고로 지난 정부 5년간 50.9%나 급증하는 등 사실상 사교육 문제를 방치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야기시켰다.

이에 당정은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학교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안으로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봤으며 기존에 논란이 되어 온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나,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므로 앞으로 공정한 수능 평가가 되도록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며 출제진이 성실한 노력을 경주하도록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하기로 하였다.

1. 현재 수능시험 문제의 퀄리티는 낮은가?

 

국어를 제외한 탐구, 수학 및 영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논쟁이다. 사교육 카르텔 및 교육과정 내외와 연관되어있음. 탐구과목이 퍼즐화되고, 수학도 킬러문제 및 어려운 4점 문제 위주로 퍼즐화 되어있음. 적지 않은 선생님들이 이런 퍼즐화를 추론 능력으로 포장하거나 평가원을 강하게 옹호하고 있기도 함. 이런 퍼즐화의 목적은 결국 능력 평가의 목적 뿐만 아니라 문제의 변별력을 위함임.

 

퍼즐화가 학문 학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은 고등학생 빼고 동의하는 사실이다. 실제로 학문 학습은 퍼즐을 푸는 느낌보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암기과목에 가까운 공부를 함. 수능과 학문학습의 접근방식 차이 때문에 학문과 거리가 먼 수능의 퍼즐화를 비판하는 분들도 꽤 있다.

 

하지만 이런 퍼즐을 해결하는 능력도 뛰어난 능력 중 하나라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향후 5급 고시나 입사 시험 등 여러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으며,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있다. 우리나라만의 퍼즐화된 수능 덕분에 우리나라 학생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음. 무조건적으로 현재 수능 시험 문제의 퀄리티가 낮다고 보기엔 어려움.

 

출처 : https://cafe.naver.com/pnmath/3376269

2. 2024 수능 난이도 변화 수위

  • 9월 모평의 EBS 수능교재, 강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간접 연계)로 유지.
  • 공교육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도록 원칙 강조
  • 비문학 국어, 과목 융햡형 문제 등은 9월 모의평가에서 빠질 가능성 높음
  • 변별력 문제인 국어 공통과목 핵심 문항들은 교과서 및 EBS 교재 지문으로 대체될 수 있음(과학, 금융 등)
  • 수학은 정답률 5~10% 이내의 고난도 킬러문항 줄어들 가능성 높음.
  • 소위 대학교수도 못 푸는 문제를 1~2개 내서 변별력을 갖추는 것은 공교육 범위 밖이라고 함.
  • 수학 신유형 문제 배제 가능성 높음.

 

3. 사교육에 대한 논쟁

  • 사교육에 대한 편향된 이야기가 많다.
  • 사교육은 자본주의를 잘 보여주는 시장이다.
  • 학생들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으며, 영상과 짧은 콘텐츠를 선호한다.
  • 학생들은 스스로 기술을 발견하기보다 떠먹여주는 것을 선호한다.
  • 사교육은 논쟁이 필요한 문제이다.
  •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더 좋아한다.
  • 교육자들은 사교육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 사교육에 대한 폄하와 규제는 합리적이지 않다.
  • 성공한 사교육 강사들도 존경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 사교육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4. 킬러 문항이 빠지면 물수능이 되는가?

질문글 : 교과 과정에서만 내면 너도 나도 고득점에 만점자가 넘쳐난다는게 사실인가요?교과 과정은 만점자가 넘쳐 나니 변별력을 위해서 일타강사들이 콕콕 찍어주는 킬러문항 수강이 반필수가 되는거 같던데요. 예전 수능은 킬러문항 같이 베베 꼬아서 전공자, 원어민도 어려워 하는 문제가 없어도 만점자는 소수였는데 요즘애들이 전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건가요?

 

댓글 : 현재 수능은 하위권도 끌고가기 위해 아이디어를 하나 냈음. 쉬운 문제에 킬러 문제를 섞자는 아이디어. 그래서 하위권들은 0점을 받지 않기 때문에 노력할 것이고, 킬러 문제로 변별력도 가질 수 있다는 논리

 

하지만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킬러 문항을 없애고 전체 난이도를 싹 다 올리자는 말 같음. 문제 전체의 난이도를 올리면 충분히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음

 

내 생각 : 킬러 문항이 없더라도 전체적인 난이도가 싹 다 올라가면 만점자가 넘치진 않을 것 같음. 하지만 이런 것들은 전부 상상일 뿐이고, 실제로 그게 구현 가능한지부터 9월 모의평가로 확인해봐야 알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