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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분야에 다 사이클이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같이 무언가 생산을 결정하고 제조 및 판매 과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분야들의 경우 사이클을 더 많이 타는 것 같다.

 

 

현재 반도체 재고 수준은 10년 추세를 넘은 상태다. 19년~21년까지는 양적완화로 많은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덕분에 반도체 수요가 엄청 높았던 시절이다.

 

하지만 높은 수요는 높은 물가 상승률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은 현재 이 수요를 죽이고자 의도적인 경기 침체를 유도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대응이 힘든 수요 감소로 이어졌고, 이전 수요에 맞춰 생산된 반도체들은 재고가 쌓이고 있다.

이 재고들은 수요가 살아나야 물량이 소진될텐데, 지금 기대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로 수요가 살아나는 것이다. 당장은 많은 코로나 확진자로 중국인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쯤부터는 슬슬 외출도 살아나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은 가장 먼저 22년 4분기 실적발표를 한 미국 마이크론 사를 보고 예단해볼 수 있다.

 

매출 : 40.9억 달러(예측 41.3억 달러 하회)

GPM(매출총이익률) : 22.9%(예측 24.7% 하회)

영업이익 : 0.65억 달러 적자(예측 0.33억 달러 하회)

EPS(주당 순이익) : -0.04달러(예측 -0.01달러 하회)

재고 : 214일(전분기 139일)

 

[DRAM]

 

B/G(공급량) : 전분기 대비 약 -20% 중반

ASP(평균판매가격) : 전분기 대비 -20% 초반

 

[NAND]

B/G : 전분기 대비 -10% 초반

ASP : 전분기 대비 -20% 초반

 

모두의 예상처럼 실적은 당연히 부진했다. 중요한 것은 내년에 대한 마이크론 사의 전망이다.


[23년 1분기 전망]

 

매출 : 36~40억 달러(예상 38.8억달러)

GPM : 6~11%(예상 17.8%)

EPS : -0.72~-0.52달러(예상 -0.29달러)

 

DRAM B/G : +한 자릿수 초중반%

NAND B/G : +한 자릿수 초중반%

 

어느 정도 재고 소화는 되겠지만, 여전히 매출은 4분기보다 낮고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혹한기 속 희망' 삼성·SK, DDR5 D램 '교체수요 기대'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글로벌 불황 여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업황 반등의 계기로 ‘서버용 DDR(Double Data Rate)5 D램'을 주목하고 있다. DDR5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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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시장]

 

주요 고객들의 긴축으로 인해 2023년 상반기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과거 추세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인텔과 AMD같은 CPU 기업 양대산맥이 서버용 CPU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 DDR5 D램이 들어간다.  23년 하반기부터는 서버향 DRAM 교체 수요로 실적 증가가 예상됨.

[PC 시장]

 

2023년 PC 수요는 한 자릿수 초반~중반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모바일 시장]

 

22년 스마트폰도 10% YoY 감소로 예상된다. 23년 스마틒노 판매량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 예상된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5G 기기 시장이 중저가 5G 기기 보급 노력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결론 : 지금은 긴축기, 모두가 허리 졸라매는 시기라 아껴야 산다. 2023년도는 크게 기대하지 말고 내 할 일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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