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하이드로타워 장단점 및 사용 후기

무려 135만원짜리 정수기 + 가습기 + 살균기 + 공기청정 기능 있는 LG 하이드로타워.타워 속에 수많은 기능들을 다 때려박았다.

무빙휠

● 구성품

무빙휠, 정수필터, 본체가 끝이다. 참고로 무빙휠은 65000원으로 따로 사야한다. 가습기가 정말 무겁기 때문에 무빙휠이 있으면 이동이 편함.

● LG의 홍보

공기 청정 기능뿐만 아니라 내부 물 가열로 LG 하이드로타워의 구석구석을 살균까지 해준다. 본인이 직접 빡빡 닦고 관리할 필요 없이 LG 하이드로타워가 자동으로 살균세척을 해주니 관리가 편함.

● 가습기 살 때 주로 보는 점

가습기는 그저 수증기가 나오며 촉촉해지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감기에 취약하고 면역력 약한 사람들은 가습기가 깨끗하고 위생적인지를 꼭 본다.

 

그런 면에서 물을 끓여 가습을 하는 LG 하이드로타워는 아주 위생적이다. 게다가 가습을 하는 순간에는 진동자를 이용해 초음파로 쪼개진 물방울을 올려 보낸다.

 

● 디자인

LG 오브제 시리즈라고 해서 놔두기만 해도 프리미엄 가구의 느낌이 나는 라인업이 있다. LG 하이드로타워도 오브제 시리즈라 정말 이쁘다.

 

색상은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3가지가 있다. 화이트는 깔끔하고, 그린은 정말 고급스러운 색임. 

 

 

물방울 나오는 방식도 정말 이쁘다. 보통 가습기는 주둥이가 있고, 거기서 급하게 뿜어내는 이미지임. 이것은 멍때리기 좋을 정도로 우아하게 나온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청정도나 습도 확인이 가능하다. 청정도 레벨은 좋음 - 보통 - 나쁨 - 매우 나쁨 정도만 표시해준다.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

● 가습 방식

가습 방식도 장점이다. 구조를 보면 위쪽 뚜껑과 물통이 있는데, 물통이 투명한 수조까지 내려갔다가 정수 필터를 걸쳐 내부로 들어감. 그 후 수돗물의 석회질이나 불순물들이 걸러진다. 정수를 한 물을 안에서 또 끓인다. 끓인 물을 진동자로 진동시킨 뒤 미세하게 쪼갠 물방울들을 공기청정기의 바람을 통해 공중으로 내보낸다.

 

이 가습 방식을 보면 정말 깨끗할 수 밖에 없다.

 

가습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전원을 끌 경우 자동 건조도 된다. 가습기 내부에 물이 고여있으면 곰팡이가 쉽게 피잖아. 깨끗한 관리를 위해 공기청정기에서 바람이 계속 나오며 물을 위로 올려보낸다. 내부를 건조시킨다.

 

설치와 분리도 매우 쉬워서 보름에 한 번 정도만 물통을 세척하면 충분함.

 

● 가습 성능

LG 하이드로타워의 최대 분무량은 700cc다. 대부분의 가습기가 400~500cc인 것을 고려했을 때 가습 성능이 좋다. 물통 용량은 2.8L로 그렇게 크지 않다.

 

분무량이 많기도 하고 천장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빠르게 방 안의 습도가 채워짐. 정말 확산이 잘 된다. 물방울 때문에 방바닥이 축축해지지도 않는다.

 

포근 가습 모드를 지원해서 방 안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도 가능하다. 겨울철 차가운 가습기가 작동하면 보일러가 2배로 작동하는데, 그럴 일 없음.

● 어플 설정 가능

LG 씽큐를 이용하여 무드등 밝기나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퓨어 화이트나 캔들라이트등 다양한 무드 설정이 가능하다.

가습 세기나 희망 속도도 앱에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함. 앱에서 공기 청정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 단점 모음

1. 좁은 공간 커버 범위

 

엄청 큰데 불구하고 6평밖에 커버가 안 된다. 제품 크기에 비해 커버되는 범위가 너무 적음. 방 하나 크기밖에 안 된다. 제품 크기와 가격에 비해 효율이 안 나온다.

 

2. 적은 물탱크 용량

 

보통 가습기들 대부분 4~5L인데 이 제품은 2.8L라 금방 물이 닳는다. 세기를 강으로 하면 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중일 경우 8시간 사용 가능함.

 

3. 비싼 유지 비용

 

안에서 정수를 해준다는 것 = 필터를 쓴다는 것 = 필터를 갈아줘야한다는 것.

 

공기청정필터와 정수 필터를 다 사용한다. 정수 필터 교체는 4개월에 한 번, 공기청정용 필터는 1년에 한 번 6~7만원 내고 교체해야한다. 연간 유지비만 거의 10~20만원 정도다.

 

4. 소음

 

물 끓는 소리가 너무 심하다. 처음 작동시킬 때 안쪽에서 물을 끓이며 살균하는데, 커피포트에서 물 끓는 수준의 소리가 들린다. 

 

5. 앱으로는 공기청정 모드에서 가습모드로 전환이 안 된다.

 

왜 지원을 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공기 청정 모드에서는 가습 모드로 바꿀 수 없다.

● 이러한 분들 구매 추천

인생 가습기

예쁜 가습기

비싸도 상관 없는 사람들이면 추천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정말 면적대비 성능이나 가격 부담이 커서 추천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