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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여친,전남친,전애인과 헤어졌을 때 붙잡는 방법과 타이밍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보려고합니다.

'생각을 말한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정답은 없기 때문이죵. 상황, 경험, 그 관계의 의미 등등 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봅니다. 헤어지고 붙잡으려면 왜 헤어졌는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이것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왜 헤어져? 

 

보통은 헤어지자고 말하는 쪽은 너무 힘들거나, 떠보고 싶거나, 질렸거나, 마음이 떠났거나 등의 이유로 말하죠

공통된 것은 더이상 연애를 지속하기엔 '애정에 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해서' 입니다.

 

애정이 많을 때는 많은 노력을 부어도 힘들지 않지만 애정이 적을 때는 노력을 조금만 부어도 애정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관계에 의문을 갖습니다. 노력이 자기 생각보다 많으면 불만이 많아지고 짜증이 나죠. 짜증이나면 원인을 찾습니다. 원인은 보통 눈앞에서 찾는 경우가 많죠. 좀 더 그럴듯한 원인을 찾으려면 깊은, 오랜 생각을 해야하니까 편하게 생각하려고 눈앞에서 찾습니다. 그러면 자주 연락하는, 만나는 사람의 넘어갔던 단점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정이 많을 땐 노력으로 극복했던, 넘겼던 단점들이 애정이 적어지면 노력으로 극복이 안됩니다. 단점이 보이면 보일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본인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애정표현이 더 줄어들고, 관계가 더 악화되는 음성피드백이 진행되는 것이죠.

 

결국 (지쳐서 = 힘들어서 = 마음이 떠나서)처럼 같은 본질이지만 다른 (언어적)표현을 말하며 헤어짐을 고합니다.

 

예외)

만약 그냥 떠보고 싶어서 헤어짐을 고했다!?!??!?!?!?!? 이건 진짜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본인이 견딜 수 있으면 만나세요...

 


 언제,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자 헤어짐이 결국 [애정의 줄어듬]과 동시에 관계 유지를 위해 [투자해야할 노력]의 [한계치 도달](조금만 노력해도 바로 한계치에 도달해서 힘들어짐)이 원인이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언제, 어떻게 붙잡아야 할까요?

 

 

먼저 When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최대한 빠르게 붙잡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권태기든 뭐든 빠르게 붙잡는 게 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빠를 수록 감정정리가 덜 돼서 이성적보단 감성적으로 생각하기 쉽거든요. 상대가 이별을 고하면 바로 그 순간 붙잡는 것이 제일 좋지만... 보통은 상대만 식어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약간 마음이 식어있기 때문에 안붙잡는 경우가 많아요(자존심). 그리고 내가 얘를 붙잡아도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의문에 빠지죠.

이 의문은 최대한 간단하게 생각해서 3일내로 끝내시는게 좋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답이 절대 안나옵니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 됐다면 연락을 해야죠. 연락이 느리면 느릴수록 상대방 입장에서는 '얘도 나에대한 애정이 없구나...나만 헤어지자하면 헤어지는 관계였구나...' 라고 생각하며 접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붙잡아야 할까요?

카톡을 하든 전화를 하든 좋지만 먼저 전화를 하세요. 안받더라도 전화를 여러통정도 하셔야합니다. 보고싶다는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그렇다고 20통 이렇게 하진마시고 6통정도...)

이렇게 했는데 전화를 안받는다면 카톡으로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이 때 카톡 프사는 진짜 잘 나온 것일수록 좋습니다. 이성들이 보기에 너무 괜찮은 사진들은 전애인이 봐도 괜찮거든요.

날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도록 괜찮은 사진으로 달아둡시다. 뽀샵 과하지 않게 어느 정도 되어있으면 좋음!

솔직히 저도 이런 프사 걸려있으면 한번 혹 합니다. 칙칙하게 프사 다 내리고 연락하면 뭔가 침울하고 긴장됩니다.

 

다시 꼬신다는 생각으로 가야돼요. 처음 만난 상황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상대가 님의 장점들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 장점을 최대한 어필해야겠죠?


연락내용은 다 똑같습니다. 

 

 

번째, 상대가 없었던 며칠간 얼마나 괴로웠는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나는 상대가 없으면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지, 상대방 아니면 도저히 안되겠다. 만나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하세요.

(설명 : 만나고 싶다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바로 첨부터 만나주진 않고 온라인으로 대화를 할거에요. 그냥 만나고싶다 보고싶다로 어필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답장만 오면 됩니다! '왜 이제와서 연락이야, 난 너랑 할 얘기 없어, 무슨 말을 하고싶은데' 같은 반응이 나온다면 먼저 본인이 생각한 본인의 단점 or 잘못들을 언급하며 잘못했다고 사과하세요 +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한 나의 잘못들은 이러이러한데 정말 미안해... 내가 부족해서 널 힘들게 했던 점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얘기해줄수 있어? 노력해서 고치고 싶어... 식으로 얘기하세요.

(설명 : '핵심은 연락 안한기간동안 나는 아무생각없이 있었던 게 아니다 + 상대가 힘들었던점 말하면서 화내게 도와주기' 입니다. 모르면 어림짐작 하지 마시고 물어보시는게 최고입니다.)

 

세번째, 상대가 고민하면서 결국 얘기하면 열심히 그랬구나 미안해 하면서 공감하세요. 공감이 핵심입니다...그러다가 어느정도 대화가 끝난다 싶으면 '나 진짜 너 보고싶어 미치겠어' 같은 애정표현을 하세요.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술술 될겁니다. 

제일 중요한건 이 과정들을 거치며 절대 상대를 향한 애정에 의문을 가지시면 안됩니다. 내가 과연 잘 만날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무조건 직진이에요! 내가 의문을 가지면 상대도 의문을 가지고 모든건 말짱 도루묵 됩니다.

 

주의사항)

다시 만났으면 상대를 힘들게 했던 요인들을 고치세요! 고쳐야 이런이유로 안헤어지지 또 그러면...붙잡는 의미가 있을까 싶네용

 

사람의 분노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습니다. 사람이 24시간내내 빡쳐있으면 죽어요 진짜. 보통은 빡침이 시간이 지나면서 수그러들고 빡쳤던 기억만 있을 뿐입니다...그 점을 기억하세요.


근데 이래도 안된다???

여지를 남겨둬야합니다.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널 기다리고싶다. 혹시 과거에 내가 너와 찍고 올렸던 사진들 당분간 안내려도 되니? 난 아직 미련있어서 바로 내리지는 못할 것 같아. 내가 사진을 안내렸다면, 널 아직 못잊은거니까 편히 연락줘 (이 말 들으면 상대가 생각날 때마다 확인함)

등등 상대가 연락하면 받겠다는 여지를 남겨두세요.

 

그리고 연락 올 때까지 잘나온 프사, 잘나가는 프사들 해놓고 기다리세요. 호기심 유발을 위해 SNS도 프사도 전부 내리라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잘 안먹히는 것 같습니다.

 

이쁘고 멋진 모습 더 어필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진짜 미치도록 힘든 시기일텐데,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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