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애할 때의 기념일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려고합니다.
보통 생일을 제외하고 연인 사이에서 첫 기념일은 100일입니다. 연애 초반일수록 서로 조심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데요. 의사소통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서로가 100일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은 안챙기는 나라가 많지만 저희는 한국에 살잖아요. 보통은 100일 챙긴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준비를 하고 기대도 하게 되는데요. 만약 기대를 했는데 상대가 며칠전이나 당일에 '못챙겼다...', '생각 못했다','사정이 있다' 라고 한다면? 아주 큰 사단이 나는 것입니다. 그냥 거의 신입사원이 출근 첫날부터 지각한겁니다.
보통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100일은 연인사이의 첫 기념일이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냐 마냐로 기념일을 잘 챙기는 사람과 200일,300일도 대충 넘길 사람으로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이 편견...분명 대화하다가 무의식중에 나옵니다. 그러면 서로가 짜증나는 상황이 되는거에요.
100일은 꼭 챙기세요. 200일,300일부터는 어느정도 솔직하게 대화를 하는 사이가 되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약소하게나마 또는 '그때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으니 당일이 아니라 날짜를 바꿔 축하하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일에는 이런 말 꺼내기가 힘듭니다. 상대를 실망시킬까봐 무섭다는 심리 때문이죠.
100일을 잘 챙긴 사람이 200일,300일에 이런 얘기를 꺼낸다면 '아 사정이 있나보구나' 인데, 첫 기념일부터 이러는 것은 아르바이트나 직장 출근 첫날 지각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100일 거하게 챙길 필요 없습니다. 선물까지는 서로 합의하에 준비 안해도 됩니다. 다만 '100일을 절대로 까먹지 않았고 항상 신경썼다.' 라는 어필만 하세요. 이 어필만으로도 센스있는 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념일은 별거 아니에요. 기념일이라는 명분하에 같이 있고 같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죠. 거한 선물이 아니라 약간의 꽃 또는 맛있는 곳, 분위기 좋은 곳(와인이 아니더라도 가정식집 or 카페) 정도 여도 오늘 하루 너무 행복하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 것 입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신경썻다만 어필 하신다면 센스있고 노력하는 애인으로 이미지 굳힐 수 있습니다.
200일,300일에 선물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선물은 내가 이번달에 조금 힘들어서 무리일 것 같고 우리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며 좋은시간 보내자' 정도로 얘기하시면 됩니다.
200일,300일에 사정이 있어 만나기 힘들다면 '이번에 ~~한 사정이 있어 그날 못만날것같아 ㅠㅠ 너무 아쉬워 진짜...미안해...우리 다음 OO일에 만나서 축하할까?' 라고 아쉬움과 사과 그리고 며칠에 만날건지에 대한 의지를 어필하시면 됩니다.
선물은 굳이 기념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자본적 여유 있을 때, 상대에게 주면 기뻐하겠다 하는 아이템이 보였을 때' 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100일은 챙겨라, 연인이니까 기념일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사이가 되어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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