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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 주안에 있는 이색 모텔을 소개하려고해요. 이름은 블리츠모텔입니다.


제 친구가 발견해서 한번 다같이 놀러갔는데요. 방을 보시면 나쁘지 않은 사양의 컴퓨터 5개가 있고 넓직한 방입니다. 화장실 크기부터 미쳤습니다. 인천 주안은 솔직히 엄청 발전된 동네는 아닌지라 가격도 꽤 저렴했어요. 앱으로 예약은 안받고 계좌이체로 예약 받으시더라구요. 가격은 토요일 1박에 12만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인천 주안역 1,2번 출구에서 한 7분정도 걸으시면 나옵니다. 여기 주위는 다 모텔이라 낮에는 찾기 힘들수도 있어요.

인천 블리츠 모텔은 Britz 호텔이란 간판을 쓰고 있고 밤에 보시면 파랑색 LED로 되어있어요. 밤에 간판 LED 켜놓아서 그런지 주위에 모텔이 되게 많더라구요. 2000년대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5인배그 피시룸은 9시부터 입실이어서 9시쯤 맞춰 들어갔습니다. 가니까 남자 일행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놀기 좋은 이색 모텔로 알려져있나 봅니다.


주차장을 거쳐 입구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간단한 건빵과 캔커피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인기는 없는 것 같아요.
남자많은 일행이 들어가려하니 사장님께서 바로 알아보시고 키를 주시더라구요. 방은 8층에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시게 헤드셋 5개 필요하냐고 물으셨는데 저희는 배그를 할 건 아니라서 받지 않았습니다.

엘레베이터에는 가격표가 있는데 배그 5인pc 룸은 12만원으로 가장 비싸답니다. 애초에 대실, 숙박 자체는 서울이랑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네요.





방 안을 들어가시면 이렇게 피시방 의자와 피시방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로 이루어진 pc 5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와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이지만 가장 가운데 컴퓨터는 위에 더 큰 모니터가 있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가 되더라구요. 6명이서 가도 한명은 심심하지 않게 코칭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 들어가자마자 처음 느낀건 담배냄새가 엄청 배여있다 입니다. 애초에 컴퓨터자리에 재떨이도 있으니 말 다했죠.
방이 한 1,2년정도 된 것 같았어요. 완전 새거들은 아니더라구요.





침대같은 경우도 5명이서 자기엔 사아아알짝 좁지만 낑겨서 자면 못잘정도는 아니었어요. 크기도 꽤 적당하고 좋았지만 모텔침대는 역시나 푹신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누워있기 딱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방 온도 자체가 따뜻 or 덥기도 해서 감기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진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는데요. 변기의 위치가 너무 벽에 붙어있다는 점 빼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압도 적당했구요. 욕조안에서 씻거나 샤워기 앞에서 씻거나 해서 두명이 동시에 씻을 수 있었습니다. 욕조를 쓰시려면 사용하기 30분 전부터 물을 채우셔야합니다. 샤워기와 욕조안 샤워기 동시에 써서 채우면 3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만큼 욕조가 크기도 합니다...



또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는 기본으로 있었고 방 내부에 기본 세면도구들도 있었어요. 또 모텔이다보니 바디로션과 로션이 있었는데 이건 찜찜해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컴퓨터 자리의 살짝 불편한 점을 말씀드리자면 책상높이와 의자높이가 잘 맞지 않습니다. 의자가 좀 커서 책상안으로 들어가진 않구요. 컴퓨터 사양이 나쁘지는 않지만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한건지 롤 첫판하고나서 결과창으로 가지지 않아 ctrl + alt + del 키로 강제 종료한뒤 다시 롤을 켰습니다. 롤을 다시 키고나서부터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는데, 컴퓨터를 껏다 다시키면 모든게 초기화 되어있어서 롤 첫판 시 또 강제종료를 해야됐습니다.



모텔안에 전자레인지도 있어가지고 즉석식품을 사오셔도 좋습니다. 천 주안 블리츠 모텔 바로앞에는 CU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걸 바로 사오기에도 편해요. 그리고 5인PC룸이기 때문에 내기해서 뭐 사오게 해도 좋구요.
저희는 배달의 민족 통해서 야식을 시켜먹었습니다. 방까지 배달해줘서 정말 편하더라구요(배달비는 짜증나지만).




또한 담배피는 사람들을 위해서 발코니가 있습니다. 여기서 담배를 피시면 밖으로 냄새도 안새어나오고 좋더라구요. 또 문을 잠구는 기능은 없기에 장난도 못칩니다.



수건도 엄청 많고 냉장고도 있어서 술이나 맥주 사와서 안에 보관하기 편합니다. 진짜 있을건 다 있는 방인것 같아요. 냉장고 안에는 모텔 필수품인 캔음료들과 물들이 들어있습니다.


5명이서 가면 인당 24000원으로 나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요. 퇴실시간도 1시라서 여유롭습니다. 1시 빡빡하게 지키더라구요 12시반쯤 전화해서 준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친구들이랑 다같이 즐겁게 게임할 수도 있고 게임하다가 야식먹으면서 떠들기도 좋고 피곤하면 잠깐 침대에 누워도 좋고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틀어서 볼 수 도 있어 만족입니다. 저희는 잠 줄여가면서 게임했어요. 1층에 씨유도 있고 주위 치킨,피자집도 있어서 위치도 좋습니다.


물론 담배냄새 안좋아하시는 분이나 인천 주안의 분위기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겠지만 5명이서 깔끔하게 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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