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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녀석을 좋다고 해야할지 안좋다고 해야할지...진짜 고민 많이했습니다. 로지텍 G102 이 녀석 말이에요...일단 결론을 이렇게 냈어요. 가격이나 성능, 내구성 생각했을 때 가성비 마우스는 맞다.

 

근데 진짜 내구성이 너무너무너무 아쉽다. 완벽할 수 있었는데, 하자 한 개를 발견한 느낌이야.

 

● 때 탄거봐

약 1년 2개월 전, 저는 유선 마우스를 구매하고 싶어서 로지텍 G102를 샀습니다. 산 이유 간단해요. 친구 추천 + 피시방에서 자주 쓰던 마우스. 피시방에서 썼을 때 너무 편하더라고.

 

여러분들 피시방 마우스가 만약 손에 잘 맞았다?? 로지텍 쓰시면 되는거예요.

 

● 친구가 바로 맞춰

그러나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 마우스 왼쪽 클릭할 때마다 스트레스 분출중입니다. 그냥 빡이쳐. 한 번 클릭했는데 더블 클릭 됐을 때의 그 싸함. 설마 마우스가 고장났나 두근두근 대는 그 기분. 그게 현실로 됐을 때의 *같음...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 말하니 바로 맞추더라구요. 너 마우스 로지텍 G102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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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은 더블클릭으로 유명해

그렇습니다. 로지텍 마우스의 아주 큰 문제점. 내구성을 저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던거야. 비싸든 저렴하든 1년정도 지나면 갑자기 더블클릭 현상이 발생한대요.

 

아무래도 중국에서 제조하다보니 그렇게 정교하지가 않대요.

 

● 가격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죠. 너무 짜증나는데 또 사야하냐구. 친구기 일침놨습니다. 가격 2만원 짜리 마우스 1년에 한 번씩 갈아주면 가성비라고. 듣고 보니 맞는 말이긴 해. 마우스란게 엄청 많은 기능을 해주는데 1년에 사용비가 2만원...?

 

결국 설득당해 또 구매했습니다. 비싸고 다른 좋은 마우스 사기에 살짝 지갑사정이 아쉽더라구~

 

● 판매되는 제품 종류

로지텍 마우스 G102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bulk와 정품으로 나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bulk는 정품이 아닌가 헷갈렸죠. 판매자가 말하기에 둘 다 정품 맞습니다. 다만 bulk는 피시방용으로 나왔기에 불필요한 박스 포장이 없는 거고, 정품은 박스포장까지 되어있습니다. 개인 판매용이죠.

 

 

그러나 세상에 퍼진 소문에 의하면...bulk는 이미 사용했던 마우스 슥슥 닦아서 재포장 후 판매한다는 괴담이...믿거나 말거나죠.

 

전 제발 그런 제품 안걸리길 빌면서 벌크로 구매했습니다. 위와 같이 스티로폼 포장만 와요. 병행수입도 벌크랑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 딱히 달라진 건 없네

작년에 구매했던 것과 다르게 2세대라는 것이 붙어서 뭐 달라진게 있나 봤는데, 겉보기에는 거의 똑같아 보입니다. 여전히 내 손에 딱 맞을 것 같은 사이즈. 로지텍의 로고.

 

● 첫 번째 장점

실제로 전 2가지 장점때문에 로지텍 G102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첫 번째로 사이즈입니다. 제 손 크기는 F1부터 F11까지 한뼘인 크기인데요. 평균적인 남자 손 크기죠. 이런 손크기인 분들이 사용하기에 이 제품은 진짜 딱 맞습니다.

 

마우스 크기가 안맞으면 장기간 사용시 손목의 불편함을 느끼는데요. 얘는 아무래도 딱맞다보니 손목의 불편함 없습니다. 자기가 이 마우스 사이즈 맞는지 알고 싶다고요? 가까운 피시방 가세요. 대부분 이 제품 씁니다^^~

 

● 두 번째 장점

두 번째 장점으로 왼쪽에 달린 앞으로, 뒤로 가기 버튼입니다. 로지텍이라는 브랜드에 꽂히게 된 원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넷할 때 너무 편합니다. 가끔 유튜브 영상을 잘못 선택할 때 있죠. 뒤로가기 하려고 마우스 커서 움직여서 왼쪽 위에 있는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나요??

 

저는 마우스 왼쪽에 달린 뒤로가기 버튼으로 0.1초만에 뒤로 갑니다. 네. 정말 빨라요. 이게 바로 LTE아닌가 싶을 정도로...만약 실수로 뒤로 가버렸다? 앞으로 가기버튼 누르면 0.1초만에 앞으로 가는거야.

 

● 민감도 설정 가능

그것도 엄지손가락 하나로 말이야... 휠도 다른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부드럽구요. 이질감이 없어요. 그 밑에 있는 건 DPI 버튼인데, 마우스 민감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천천히, 보통, 빠르게 3단계로요.

 

로지텍 프로그램을 깔면 이 3단계의 DPI 값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보통 속도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중입니다. 물론 게이밍 마우스처럼 정교한 민감도 설정 어렵지만, 일반인이라면 만족할만한 성능이거든.

 

● 빛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이렇게 마우스 빛도 바뀝니다. 처음엔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1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그냥 있으나 마나 싶음 ㅎㅎ...

 

● 얌전히 버려주는 중

아무튼 이런 장점들 때문에 정말 좋아하던, 추천하던 가성비 마우스 로지텍 G102지만 왼쪽 버튼 내구성이 개구데기라는 점. 이번에는 뽑기 잘못했다고 믿으며 얌전히 버려주지만, 담에도 1년만에 고장나면 곱게 버려주지 않을거야^^!

 

결론적으로 저는 이 마우스 추천합니다. 얼마나 좋으면 1년만에 고장났는데, 또 구매하겠어. 빡치는 제품 재구매 쉽지 않거든ㅎㅎ...

 

진짜 성능, 크기면에서 너무 좋아요. 다만 스트레스 받기 싫으시다면 한 번 구매하실 때 2개씩 구매 추천드립니다. 1년에 1번씩 갈겠다는 마인드로 미리 구매해두시면, 고장났을 때 바로 교체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겠죠.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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