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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커플 진짜 미친듯이 싸우네

category 쪼렙 자취생활 2022. 1. 23. 22:15

어제는 좀 소름 돋을 정도였다. 경찰까지 왔으니...

옆 집은 싸우고 다시 알콩달콩하고를 반복한다. 한 3번정도 싸웠나? 소리도 지르고, 가끔은 여자가 물건을 던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남자는 욕을 심하게 함. 아마 남자집인듯 남자가 자꾸 나가라고 **련아 하는 거보면...

근데 어제는 그냥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쿵쿵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음. 아마 갑자기는 아니고 앞의 대화는 나에게 안들린듯. 또 남자는 나가라하고 여자는 나가주세요 해봐 이러고...

그러다 누가 한대 쳤는지 '쳤어? 쳤어?' 하면서 치고박고 싸운 느낌이었다. 여자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데, 남자가 빡쳐서 화장실에 가둔듯??? 그러다보니 여자가 '저기요 살려주세요!!' 하면서 비명도 질렀다. 이러다보니 남자가 문 열고 입막으려 했는 듯. 물론 쿵쿵 소리로 유추한 거라 확실하진 않다.


아마 나랑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은 다 들었을 듯. 여기는 방음이 워낙 안되거든... 여기서 진짜 뭔 일 나나 싶었는데 여자가 '응 나가줄게' 하면서 2분뒤에 집을 나갔다.

이걸 신고해야될 것 같은데 경찰보단 경비실이 금방 올 것 같아서 전화번호 뭔지 찾고있었는데,,,넘 무섭다. 10분뒤에 경찰이 와서 우리집 초인종을 띵동 눌렀다.

나보고 혼자 있냐고 물었던 거 보면 정확한 호수가 신고되진 않은 듯. 내가 워낙 애기같은 카카오 잠옷을 입고 있어서 딱히 의심은 안한 것 같은데, 주위에 뭔 소리 못들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조용히 손으로 가리켰다...그러니 경찰이 000호요? 하면서 그 집 띵동 눌렀다. 대충 경찰이 집 안에 들어간거보면 집수색 잠깐 한 듯...그러나 여자는 이미 갔기에 금방 철수한 느낌이다.

얼른 이 집 나가야지...이 집은 진짜 돈 값 못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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