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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세집으로 이사를 가잖아~

 

막 짐싸 어플도 깔고 그랬잖아~ 대충 견적 물어보니 1톤트럭이면 될 것 같다더라. 근데 반포장이사가 아니라 일반 이사다보니 이사박스를 내가 구해야돼!

 

대충 회사에서 종이박스 가져올 수도 있지만, 튼튼한 플라스틱 박스 있으면 좋지. 본가에 가서 가져오기로 함

 

문제는 플라스틱 이사박스 무게가 얼마인지 모르고, 과연 1시간 30분동안 대중교통 이용해 들고올 수 있느냐인데... 되긴되더라 ㅎㅎ그렇게 힘들지 않았음

 

● 이사박스 구매하는 곳

일단 플라스틱 이사박스는 쿠팡이나 당근마켓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쿠팡은 5호박스 기준 개당 5000원 넘는다고 보면 되고, 당근은 한 3~4000원정도면 구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다이소에서 팜 5000원이라고 들었음.

 

● 5호 박스 사이즈 및 무게

5호박스면 진짜 큰거임

 

아무튼 본가에는 박스가 총 4개 있는데, 큰거 2개 작은거 2개임. 큰게 5호고 작은게 4호쯤될 듯. 4개를 겹쳐서 들어보니 한 3~4kg는 나오는 것 같더라

 

인터넷에 박스 무게 찾아보니 없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플라스틱 이사박스 5호 개당 750g~1kg 생각하면 될 듯 함

 

● 노끈을 이용하기!

어떻게 들고가지 하다가 끈으로 묶고 들고가면 되겠네 생각함! 먼저 박스 4장을 겹친다. 작은 박스는 큰 박스 안에 넣어둬! 집에 길고 튼튼한 노끈이 있는데 이렇게 1줄 1줄 총 2줄 세로로 박스를 묶어서 고정한다.

위에 꼬랑지를 길게 남겨둬. 꼬랑지 2줄을 가운데에서 묶는거지. 그러면 자연스럽게 손잡이가 된다.

 

● 손잡이가 핵심

손잡이가 있으면 박스가 몇 장이 있던 들고갈 수는 있다. 문제는 박스가 좌우로 빠지거나, 끈이 움직이는 건데 끈이 움직이면 들고다니기 진짜 불편하거든

 

● 테이프로 안움직이게 고정

스카치 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해준다. 몇 번을 붙이던 상관없음. 한 면당 위 아래로 스카치테이프 덕지덕지 붙으면 끈이랑 박스가 고정된다.

 

얇은 테이프라 금방 떨어질 줄 알았는데 덕지덕지 붙여놓으니 고정 진짜 잘되더라??

 

● 대중교통 이용도 문제 없다

버스나 지하철 이용도 괜찮음. 은근 길막 안된다. 물론 사람 없을만한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하긴 했다. 지하철은 특히 문앞쪽에 사람 별로 없거든. 거기 서서 가면 괜찮다.

 

 

● 1시간 30분 이동 완료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보니 대부분의 시간은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음. 팔이 별로 안아픔. 물론 막판에 도보 10분 때 이 3~4kg되는 이사박스 4장 들고가니 팔이 좀 아프긴 하더라

 

팔 힘이 약한 분들은 양손으로 들고가도 괜찮다. 양손으로 들고가면 4장정도는 진짜 들고갈만함

 

짐 싸다가 박스 부족하면 당근으로 여러 장 사도 괜찮을 듯?? 들어보기 전에는 이거 무겁고 커서 어떻게 들고가지 싶었는데, 막상 노끈 이용해서 들고가니 들고갈만하다 ㅎㅎ

 

물론 자가용 차로 옮기는게 최고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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