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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친구가 '쟨 도대체 왜저러지'싶을 때 친한 사이면 팩트폭력을 날리기도 한다.

 

상대방을 계몽시켜주겠다는 의도? 내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한 의도? 내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도?

의도는 상관 없어. 팩트폭력할거면 한 주제로 상대방의 스트레스 지수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적당한 양으로 해야함

 

아래는 이번에 유튜브로 잠깐 봤던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한 장면이다🙄🙄🙄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평소에 잘 받다가 상담자가 일깨워주는 현실에 분노를 표출한 장면이야

 

분명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내 입장에서 보기에 맞는 이야기고, 해주는 것도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인공이 급발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

팩트폭력은 적당히 해야하구나

 

아무래도 본인이 거부하고 싶은 진실이 있겠지? 이런 걸 받아들이는 건 시간이 필요하다.

 

누가 일깨워줘서 인정할 수 있는게 아니야. 혼자서 계속 생각하며 내 생각 어디가 잘못됐었는지 스스로 파악해야지

이 과정이 정말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에너지 소모도 크다.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과정이니깐...☹

 

근데 이런 스트레스 유발 요인인 팩트폭력을 우당탕 던진다? 엄청난 분노와 거부감을 유발하지!!

 

고로 팩트폭력은 한 가지 주제로 아주 짧게만 던져줘야한다.

 

특히 한 가지 주제여도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장황해져. 10마디 20마디 하면 사람이 기억을 못해. 도움이 되려면 짧게만 던져줘. 나머지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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