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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컴퓨터를 짜면서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려고 글을 적어봐요!ㅎㅎㅎ 정말 CPU부터 머리가 터질 뻔했어요.
CPU 성능을 비교할 때 3가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CPU의 성능은 코어와 쓰레드, 클럭(동작속도), 캐시메모리가 말해줍니다.

CPU 코어와 쓰레드란 무엇?

CPU 성능을 보실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코어 갯수와 쓰레드 갯수인데요.
컴퓨터의 CPU 코어는 사람의 뇌라고 보시면 돼요. 사람의 뇌가 많을수록 많은 일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답니다. 생각하고 처리까지 하는게 CPU에요. 1+1 을 계산하는 것은 CPU = 뇌가 합니다.
 
쉽게 말해서 4코어는 4개의 작업을, 6코어는 6개의 작업을 처리한다고 보시면 돼요.
CPU 코어가 사람의 뇌라면 쓰레드는 사람의 손인데요. 뇌가 생각을 하고 손이 움직여서 일을 처리합니다.
 
1+1 =  2라고 답을 적는 것은 쓰레드 = 손이 합니다.
 
보통 코어 1개당 쓰레드 1개가 기본인데 하이퍼쓰레딩 이라는 기술을 이용하면 코어 1개당 쓰레드 2개가 됩니다.
쉽게 말해 뇌 1개당 손이 2개나 생겨서 일을  2배로 처리한다는 뜻이에요!
 
1+1 = 2 , 2+2 = 4 두개를 뇌가 계산했을 경우, 왼손이 2를 적는 동안 오른손은 4를 적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적는 행위보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행위가 더 빠르니까 가능합니다.
 
보통 인텔의 CPU는 비싼 제품에만 하이퍼쓰레딩이 되어있고, AMD의 라이젠 CPU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에도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인텔은 각각의 CPU 코어 성능이 좋다! 라고 말할 수 있고, 라이젠 CPU는 각각의 코어 성능이 부족해도 쓰레드가 많아서 동시에 여러 일 처리하기 좋다! 라고 말할 수 있죠. 그래서 비슷한 가격일 때 인텔은 고성능 게임 1개할 때  적합하겠고, 라이젠은 인터넷 방송하며 게임하기, 게임 2개 틀어놓기, 영상 편집 및 인코딩하기에 적합합니다.

CPU 클럭(동작속도)란 무엇?

CPU 성능을 보실 때 두번째로 보는 것은 클럭입니다. 씨피유 클럭은 얼마나 일처리가 빠릿빠릿하냐, 뇌가 '빠르게' 굴러가느냐 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단위는 GHz로 씨피유 클럭 값이 클수록 동작을 빠르게빠르게 처리합니다.

인류의 과거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뇌가 작아 1+1을 계산하는 데 오래걸리겠지만, 수학을 배운 인류는 1+1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죠.
 
보통 컴퓨터가 느릴 때는 CPU 클럭 값이 낮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실 때 CPU 클럭이 3.0GHz만 넘으면 편안하고 빠른 속도로 컴퓨터를 즐기실 수 있어요.

CPU 캐시 메모리란 무엇?

캐시메모리는 단기기억용량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 용어는 익스플로러나 크롬에서 쿠키, 캐시데이터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자주가는 사이트, 자주 하는 작업들의 이미지파일이나 데이터들을 빠르게 불러오기 위해 CPU 내에 저장하는 역할입니다.

CPU가 어떤 데이터를 불러오려면 SSD나 하드디스크로부터 불러옵니다. 라면 끓이기로 비유하자면 라면 끓이는 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는 작업과 같아요. 하지만 자주 끓이는 라면인데 조리할 때마다 검색해서 조리순서 볼라면 느리잖아요. 매일매일 하는 일인데 끓일 때마다 기억을 잃어서 인터넷을 뒤져야하다니 = 자주 보는 파일을 어딨는지 또 찾기 위해 ssd 나 하드디스크까지 가서 데이터를 가져와야하다니!
 

 
그래서 찾은 해법이 CPU 내에도 일시적인 저장장소를 만들자 입니다. 라면 끓이는 법을 내 뇌에 저장해버려서 매번 검색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요. ssd나 hdd까지 갈 필요 없이 CPU 내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면 빨라져요!
 
 
캐시메모리 용량은 '라면끓이기 같은 요리,조리법을 얼마나 많이 기억할 수 있을까'를 나타냅니다. 솔직히 요리 못하는 이유가 조리법을 다 기억못해서잖아요. 그것처럼 컴퓨터도 모든 걸 항상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보통 8MB 16MB 정도에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워낙 단가가 비싸가지고 많이 넣기 힘든 현실이에요 ㅠㅠㅠㅠ.
 
지금까지 CPU를 볼 때 꼭 알아야할 점들을 정리해봤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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