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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변기커버를 교체하려고 계획 중이다. 변기커버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변기 아래 부분을 무조건 봐야하고, 심지어 볼트와 너트도 손봐야한다

 

위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쉽다. 위에서 아래로 꽂고, 아래에서 너트를 조여준다. 기존 변기커버를 빼기 위해서는 너트를 풀어줘야하고...

 

그래서 변기 아래를 봤더니 10년 묵은 곰팡이들이 와............진짜 처음에 너무 비위 상해서 피했다가, 결국 해야될 문제라 생각해서 솔로 열심히 닦았다. 근데 내 솔이 커서 그런지 잘 안 닿는 부분들이 많더라.

유한락스 묻히고 녹여야겠다는 생각 들었다. 우리 집에는 유한락스 액체밖에 없어서 분무기나 스프레이에 녹여 사용할까 생각했거든? 절대 그러지 말래

 

● 직접 락스 희석해서 분무기 형태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1. 유한락스가 물 속의 불순물과 반응하면 기체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적절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폭발한다. 물론 폭탄수준으로 폭발하진 않지만 그래도 락스가 튈 수 있어 위험하다. 보관시간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미세물 양, 온도, pH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분무기 형태로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

2. 본인이 직접 희석하면 뿌릴 때 발생하는 미세 유한락스 입자가 독성을 띄는지 알 수 없다. 시중에 파는 유한락스 스프레이는 피부 접촉 독성과 경구 흡입 독성이 없는 수준으로 계산해서 희석한다. 하지만 개인은 이런 것을 계산할 수 없는 환경임

3. 분무기나 스프레이가 금방 녹슨다. 락스는 정말 강한 물질이라 락스 독성에 견딜 수 있는 물질이 아니면 대부분 금방 삭는다. 삭으면서 독성 물질 나온다.

 

유한락스 담당자가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으므로, 시중 유한락스 스프레이를 직접 구매해서 사자. 2000~3000원 수준으로 부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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