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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기 싫다. 새벽 4시부터 포스팅을 적어야되다니. 오늘 복습할 세이노의 가르침 p.166-p.171 파트의 제목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이다.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 파트. 이쯤 되면 이 책은 성경과 같다.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읽으면 마음을 다잡게 도와주니깐.

 

마찬가지로 블로그에 전부 적기 너무 길어서 내 방식대로 요약해봄


사람의 몸값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인체에 포함된 원소만을 따지면 비누나 연필심을 만들 수 있어 약 5만원정도 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에서 농장으로 팔려나가는 어린이들의 몸값은 15달러정도 된다. 신장은 2만달러정도 된다. 예일, 하버드, 프리스턴대 등 여학생의 난자는 최대 10만불을 호가한다.

 

하지만 사고를 당했을 때 나오는 보상금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대한 항공으로부터 평균 2억 5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았으나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던 피해자는 1인당 약 30억원을 받았다. 

 

인간은 평등하다는 말은 인권이 평등하다는 뜻이지 세상에서의 몸값이 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값은 시장의 논리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렇다면 당신의 몸값은 어떠한가? 올해 봉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가? 내년은 어떨 것 같은지도 생각해봐라. 만일 당신이 하는 일에 양적인 변화도 질적인 변화도 없다면 무슨 근거로 내년 수입이 늘어나야하는가? 물가가 올라서? 물가가 오른 것과 당신 수입에 무슨 관계가 있는데?

 

회사는 자원봉사단체가 아니다. 회사가 이득이 많이 났으므로 봉급을 많이 올려줘야한다고? 당신이 없었다면 그 이득이 나지 않았을 것이란 말인가? 만약 위와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회사가 손실이 났을 때 봉급을 스스로 낮출 것인가? 당신의 수입이 올라야할 근거가 없다면, 당신은 없어도 되거나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내 말이 이해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일 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종이에 적어봐라. 기껏해야 서너장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데 3~4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몇 년동안 그 일을 했든 신입사원과 다름 없다. 

 

일본의 연봉산정 기준을 보면 어떤 능력이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 알 수 있다.

  • 연봉 300만엔 : 담당 업무의 처리 방법을 알고 상급자의 구체적인 지시를 확실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초급 사원
  • 연봉 400만엔 : 담당 업무의 체계와 흐름을 이해하면서 업무 과제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검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 계획의 수립 능력이 있음
  • 연봉 500만엔 : 업무의 독자적 추진이 가능하며, 교섭 조정 등 타 부서와 연계업무 가능, 사업 계획의 작성 가능
  • 연봉 750만엔 : 업무 추진 계획이나 특별 임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음.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언 가능할 정도의 신뢰를 받음
  • 연봉 1천만엔 : 팀의 리더로 신규, 기존 사업을 가리지 않고 사업계획 수립 가능. 생산에서 상품기획까지 폭넓은 판단력을 갖추고 있음

결국 연봉은 당신이 어떤 업무를 할 수 있냐에 따라 다르다. 시간이 지난다고 하여 저절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투자해야할 대상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연봉이 500만원만 올라도 수익률 5% 기준 1억원의 자본금을 굴리고 있다는 말과 다름없으니깐. 심지어 원금 손실도 없다.

 

몸이 피곤하다고? 월급이 적어서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다고? 노력해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노력이 아니라 취미 생활일 뿐이다. 기회는 모두에게 제공되지만 그 보상은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짐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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