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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갔다온 신촌 술집은 바로 구이쟁이 꾼입니다.

구이쟁이 꾼은 신촌 명물거리 대로쪽에 있어요. 노브랜드 마트를 조금 지나시면 코다차야 엪어 보이거든요. 이렇게 좋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웨이팅이 전혀 없다는 사실... 왜 그럴까 ㄷㄷ

 

신촌 술집으로 여길 가게된 이유는 1m 바베큐 플레터를 페이스북에서 봐서 그래요. 페이스북에 마케팅 돌리고 있는 것 같은데 바베큐 플레터 클라스가 오지더라구요...찍힌 사진 비쥬얼이 어마무시해서 저도 한번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가본 신촌 술집 구이쟁이 꾼! 어떤 곳인지 바로 리뷰 시작할게요~

가게 외관

구이쟁이 꾼의 외관입니다. 가게 앞에는 다양한 메뉴들의 스탠딩 팜플렛이 있어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 지나가며 보기 좋습니다. 간판쪽에는 대표적인 메뉴 1m 플레터 사진이 있구요.

 

주방도 훤히 보이고 가게 인테리어 자체는 엄청 괜찮아 보입니다. 특색있어요.

스탠딩 팜플렛 중 하나의 사진인데요. 맥주 한잔하기도, 맛있게 먹기도 괜찮은 메뉴들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가격대도 엄청 높지는 않네요.

가게 내부

가게를 들어가면 바로 이런 LED 감성 멘트가 나옵니다.

하지만 다른 가게들처럼 엄청 와닿는 멘트가 아니에요. 그냥...있어야할 것 같아서 만든 느낌?

글씨체 자체는 이쁘네요.

가게 안에는 빔프로젝터도 있어서 축구나 월드컵 경기할 때는 만석이겠더라구요 ㅎㅎ.

전부 소파의자와 목재 테이블로 이뤄져있고 좌석자체도 넓직해서 쾌적합니다.

벽면의 인테리어도 바베큐 플레터를 파는 구이집 답게 벽돌로 되어있어요 ㅋㅋ뭔가 아늑한 화로가 있는 서양 집에 온 느낌입니다.

가게 한쪽에는 5개정도의 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서비스까지 있습니다...왜 이렇게 혜자야 ㅋㅋㅋ여긴 생긴지 좀 된 것 같은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도 인기가 별로 없네용 ㅠ

메뉴판

여러분들이 제일 기다려하실 메뉴판입니다. 여기는 아직 술가격이 4000원으로 오르지 않았구용 ㅎㅎ.

바베큐 플레터를 주 안주로 삼고 있어요. 1m 바베큐 플레터부터 하프 플레터, 모둠꼬치 플레터 등등 너무나도 비쥬얼이 대박인 메뉴가 많더라구요.

 

저는 저 중에서 꾼 스페셜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키조개가 들어오지 않아서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하프 플레터로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5명이서 주문한 가격이에요~

Jista의 Pick!

음식 사진

먼저 구이쟁이 꾼의 기본 반찬? 안주입니다. 마요네즈와 케찹을 뿌린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구요. 치킨을 팔다보니 치킨무와 고추장아찌가 있어요 ㅋㅋ.

포크는 뭔가 인스타 사진 찍으라고 하트모양 포크를 주십니다. 하지만 이 포크 유행은 좀 지났지용

술을 바로 갖다주시는데 15분간 떠들다 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프 플레터가 나옵니다.

크 비쥬얼 미쳤다... 이런 비쥬얼을 기대하고 온거시거든요~

플레터답게 다양한 음식들이 담겨져있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달콤한 맛의 바베큐에요. 치즈 소스와 달콤이 바베큐 소스가 뿌려져있구, 살은 순살로 숯불구이가 되어있습니다. 조명에 비춰 반짝반짝이는데...내 눈도 반짝여지는 비쥬얼임.

가까이서 봐도 너무나 영롱해... 치킨 양도 되게 푸짐해보입니다. 이정도면 2인분은 되겠는데??

그리고 그 뒤에는 새우꼬치 2개가 있어요. 새우꼬치 2개는 따뜻할 때 드셔야합니다. 살짝 차가워지면 굳는 게 있어서 살 뜯어먹기 너무 힘들거든요 ㅎㅎㅎ. 껍질 벗기면서 먹기 살짝은 불편했던 메뉴~

치킨을 바로 집어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숯불구이 순살이라 그런지 숯불의 그 특유한 맛 너무 취향저격이구요. 달콤한 바베큐 소스와 치즈소스, 약간의 조미료가 얹어져서 입속에서 살살 녹습니다ㅠㅠㅠ

아 튀김옷 있는 치킨도 맛있지만, 이런 숯불구이 순살도 먹기 너무편하고 달콤해...

제 인생 자체가 달콤해지는 느낌임당

그리고 그 뒤에는 감자튀김과 베이컨, 모닝빵과 고구마 그라탕이 있어요. 하나같이 너무 잘어울리는 조합!

저 치즈소스와 파마산가루가 뿌려진 감자튀김이 엄청 맛있습니다. 그 밑에 있는 베이컨도 장난아닌데 감자튀김이 미쳤어요. 일행들도 전부 이거 맛있다고 엄지 척 내밀더라구요.

솔직히 맛없을 수가 없는, 치트키 같은 소스들만 뿌려놓으니까 ㅎㅎㅎㅎ이거쓰고 맛없으면 가게 접어야됨.

뒤에 있는 모닝빵도 따뜻해서 치킨과 먹기 좋구요.

감자튀김 밑에 깔려있는 베이컨은 오랫동안 안먹으면 딱딱해져서 더 먹기 힘들어요. 칼 달라고 하셔서 미리 썰어두세요. 좀 두꺼운 베이컨이더라구요.

고구마 그라탕은 뭔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제가 고구마 그라탕을 별로 안좋아해요 ㅎㅎ 치즈가 엄청 많아보이지는 않았구요.

사진 찍으려니 퍼가는 얍삽이들

엄청 쭈욱 늘어나는 비쥬얼을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살짝 콘치즈 느낌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안주다보니 술먹으면서 집어먹긴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무으리

별로 안좋아했던 고구마 그라탕까지 술마시려고 다 먹었습니당 ㅎㅎㅎ역시 안주는 남아나질 않아~~

2~3인용 플레터인데 5명이서 먹기 아주 살짝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사장님이 푸짐하게 주나봐요.

 

일단 안주 자체가 너무 이쁘게 플레이팅 돼서 사진찍는 맛이 있습니다. 이 집 사진 맛집이야!

안주도 대부분 너무 맛있었구요. 치킨과 감자튀김의 단짠단짠이 일단 너무 사기야 ㅠㅠ술 값도 안올라서 만족입니다.

 

과거 다른 가게에서 유명하다는 걸 다 들여온 느낌이 살짝 들지만 인테리어 자체는 바베큐 플레터 집 다운 인테리어여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여길 갔다와서 재방문의사가 생겼어요 ㅎㅎ.

 

왜 손님이 없는지 아직 감이 안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한번 갔다오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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