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않은 휴가기간, 핫하게 놀고 싶은 분들이 들어오신거 맞나요?!?!
최근에 저는 이태원에서 나름(?) 핫하기로 유명한 헌팅술집을 갔다왔어요. 술집 이름은 이태원 어썸포차 & 감성주점이구요.
이태원 어썸이라고 많이들 부른답니다. 이태원 역에 매우 가깝고, 접근성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요.
저희는 토요일날 갔었는데, 1,2층 한정해서 자리가 엄청 붐비더라구요 ㅋㅋㅋ.
어썸 포차의 특징
1. 비싸다. 님이 남자라면 돈 좀 챙겨가셔야돼요. 물부터 술까지 마실 수 있는 건 전부 돈이에요. 심지어 입장료도 만원에 카드결제면 11000원...
2. 바틀을 시키면 부킹을 해준다. 헌팅하기가 귀찮다면 웨이터가 여성분들을 모셔오는 부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3. 1층은 얌전한 술집이고, 2,3층은 클럽이 섞여있는 헌팅포차다.
4. 노래가 너무 커서 진짜 시끄럽다. 사운드만큼은 클럽이라 생각해야한다.
저는 이날 10만원을 쓰고 왔어요. 재밌을뻔도 했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불편함이 더 컸습니다.
가게 외관부터 썰까지 이태원 어썸 리뷰 시작할게요~
가게 외관
가게 외관은 어썸포차라고 아주 크게 적혀있답니다. 진짜 멀리서도 눈에 띌정도로 큼직해요.
또한 입장료를 걷는 술집이기에 가게 앞에 웨이터가 서있구요.
이 웨이터 분이 사람들 데려오는 일도 하나봐요. 1 bottle 시킨 손님이 부킹을 요청하면 외부에서 여성분들을 데려오시는 것 같습니다.
1층은 소주펍으로 음악소리가 적당해요. 진짜 1층 같은 분위기가 저랑 더 맞는 것 같아요.
2층 3층은 감주클럽인데 클럽처럼 엄청 시끄럽습니다. 게다가 춤을 조금 출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고, 자리들도 다 비싸용 ㅎㅎ
메뉴판
입장할 때 1층으로 갈지 2,3층으로 갈지 정해야하는데, 저희는 1bottle을 사고 부킹 해주는 테이블을 잡기로 했어요.
자리는 일반 원형 테이블자리와 소파자리가 있는데 원형테이블 자리는 제한이 없고, 소파자리는 3bottle을 주문해야돼요. 근데 손님이 별로 없을 땐 1bottle로도 소파자리를 주더라구요.
보통 1bottle set는 가장 저렴한게 149,000원이구요. 3bottle set는 30만원짜리가 제일 저렴하답니다.
bottle의 장점은 줄이 있을 때,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 부킹을 해준다는 점! VIP라고 나름 바로입장입니다.
저희는 SKYY 세트로 주문했어요.
소주랑 맥주가격은 기본 5000원입니다 ㅎㅎ. 게다가 물도 1000원으로 주문해야돼요. 넘비싸;;
가게 내부
3층 내부의 모습이에요. 소주만 시킨 테이블도 있고, 1bottle을 시킨 테이블이 있습니다.
의자도 등받이가 없어서 좀 불편해요 ㅠㅠ
여기가 소파자리인데, 엄청 특별하진 않고 자리가 편하다는 정도?? 테이블에 앉으면 소파자리가 더 간지나고 여성분들이 좋아한다는 식으로 웨이터분들이 장사합니다. 그치만 3bottle이나 시키면 너무 과해서 패스.
어썸 2~3층의 모습이구요. 노래는 한국노래를 틀었다가 1시정도부터는 클럽노래만 주구장창 틉니다.
음식 사진
제일 먼저 갖다주는 과일안주인데요. 과일상태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자들도 별로 안좋어하더라구요;;; 일단 여기서 좀 실망
그리고 SKYY와 루이 페드리에라는 화이트와인을 주는데요.
직접 병을 다 따주세요. 그리고 위에 영상에서 봤듯이 처음에는 폭죽을 붙여주십니다.
그리고 10초뒤쯤에 바로 꺼요 ㅋㅋㅋ얘네들이랑 음료수 2개, 잔 4개가 같이 나와서 섞어마시면 됩니다.
특히 저 루이 페르디에라는 와인이 더 맛있더라구요.
SKYY는 진짜 너무 맛없어;;;;;;;;;;;;; 엑스레이티드급임.
그리고 1000원짜리 생수에욤 ㅠㅠ...물이 없어서 물좀 얻으려 갔다왓는데 1000원이더라구요.
합석을 계속 진행하려면 물이 필수기에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 보신분들은 '돈좀 써야겠다'라는 느낌이 오시죠??
부킹 및 합석하기
1 bottle을 시켰으니 웨이터에게 말해서 부킹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직접 말을 하지 않으면 부킹 안해줍니다...
이태원인데도 외국인은 거의 없구요. 길거리에서 술 공짜로 얻어마실 수 있다며 부킹해오는 것 같아요.
다들 물어보니 테이블에 앉아있다 오는것이 아닌 바로 들오자마자 합석한거더라구요.
나이대는 23~28까지 다양합니다. 남자분들중에서는 군인도 있어요. 반바지 입은 분들도 있으니 진짜 따로 놀 생각이면 차림새 신경 안쓰셔도 될듯?
부킹해서 오면 웨이터가 여성분들 곧 온다고 말해줘요. 그럼 이제 양주랑 음료를 섞어서 주면 돼요.
아낌없이 줘도 됩니다...어차피 합석을 3번 이상하는게 아니면 다 마시기 힘들어요...
합석은 보통 안 익숙한애가 껴있어도, 익숙한애 한명이 캐리할 수 있습니다. 한명이 MC를 맡아서 진행하는 방식으로요!
그치만 여긴 이태원 어썸... 엄청 시끄럽습니다. 모두가 다 합석에 익숙해야돼요. 말을 잘 풀어나가야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말만 들을 수 있어요. 그것도 귀에 대고 말해야함.
상대가 막 엄청 맘에 들지 않을 때
1. 이게 몇차에요?? 이태원 자주 와보셨어요? 전 ~~쪽 사는데 오늘 ~~때문에 와봤어요.
2. 여긴 어쩌다가 들어오시게 됐어요?
3. 술 얼마나 마실 수 있어요?
4. 여기 어때요? 너무 시끄럽네요.
5. 몇살이에요? 직장다니세요?
6. 일행이랑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에요?
정도의 멘트가 나오는 것 같아요.
상대가 맘에 들 때
1. 남자친구 있어요?? 진짜 이쁘시네요. 칭찬 연발 고고링
2. 저 양주랑 음료수 황금비율 알아요. 이거 드셔보세요.
3. (어느정도 대화하고) 여기 과일안주 너무 맛없죠?? 안주 좀 먹을만한데로 이따가 옮길래요?
4.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5. 옆에 저 친구는 ~~한 애인데, ~~를 잘해요. (상대가 드립을 잘치면) 전 뭘 잘할 것 같아요?
정도가 나오는 것 같아요.
대화란게 원래 하다보면 늘어서 여러번 겪어보세요. 솔직히 서로 맘에들면 뭔 대화를 해도 서로 이어가려고 하기때문에 재밌어요. 칭찬을 섞어주는게 좋습니다 ㅎㅎ칭찬들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기분 좋으면 속에 있던 생각도 점점 나와요.
어느정도 술마시고 상대가 다른 장소로 옮기길 원한다면....이태원 말고 다른데로 가야돼요 ㅋㅋㅋ이태원은 더 마실 곳이 별로 없어요.
택시를 잡아야하는데 이태원역 근처에서는 택시가 엄청 안잡히고요. 이태원 메이드 앞에서 택시가 잘잡힙니다.
술도 깰 겸 좀 걸어가서 잡아보세요.
택시로 룸술집이 있는 곳 가는게 좋겠죠?? 이태원이랑 가까운 곳은...신촌이나 건대, 신사, 강남쪽이 가까운듯 합니다.
옮기고 나면 시끄러운 소리가 사라졌으니 자유롭게 MC 맡고 진행하시면 돼요!
마무으리
좀 시끄럽기도하고,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부킹으로 온 분들 중 제 스타일의 분들이 별로 없어가지고... 1 bottle까지는 안시킬 것 같아요.
다음에는 오히려 1층을 가고싶네요 ㅋㅋㅋ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헌팅술집으로 유명한 어썸포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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