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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촌에서 인싸들이 자주가는! 항상 밤 11시면 사람이 꽉차는 술집

신촌 청년포차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촌 청년포차는 자연을담은 화로나 피그팜, 이자카야 류 근처에 있어요.

1층이구 가게가 좀 크다보니까 찾기 쉬울거에요.

7시쯤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1차마치는 시간인 9시엔 사람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청년포차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일단 접근성이 좋고, 소맥타워가 있다는 점!! 신나게 떠들어도 눈치가 안보인다는 점!! 이 있어요.

이 매력들을 하나하나 뜯어서 보여드리죠.

가게 외관

청년포차의 가게 외관은 평범한 7080 술집 느낌입니다.

전부 고동색으로 떡칠이 되어있고, 글씨체부터가...먼 옛날을 떠오르게 한달까???

하지만 이거에 끌려서 들어오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전 솔직히 이거 보고 왜 여기가 인기 많지 의문이었거든요.

가게 내부

그러면 가게 내부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까요?

가게 내부 좌석 사진들이에요. 벽에는 대학생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그림과 글씨체가 있어요. 완전 털털한 캐릭터가 이런 포차 처음이지~ 하는데 드는 생각 : 이런 포차는 널리고 널렸지...?

의자들도 옛날 감성이 떠오르는 색상과 소파구요. 진짜 오랜만에 보는 노래방 소파 느낌이에요.

하지만 더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청년포차만의 매력이 나타납니다.

사진상이라 눈치채셨을지 모르겠는데 조명이 은은한 주황빛이에요. 그것도 일반 조명과는 다른!

종이백 조명 감성입니다...와 이런거 처음봤어. 왜이렇게 술집 색감이 이쁘지 했는데, 전구를 종이백에 담아서

빛이 은은하게 퍼지더라구요. 심지어 종이백 색감도 담아서 빛이 퍼져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70 80 감성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벽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흑백칼라 사진들...

촌스러운 글씨체와 사진, 액자들은 청년 포차만의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어요.

BUT 이거론 부족해! 뭐 더 없나?? 메뉴판을 뒤져볼게요.

메뉴판

신촌 술집 청년포차의 메뉴판 1장입니다. 메뉴판은 한장이라 간단하지만 안주 종류는 전-혀 간단하지 않다는 점.

안주 종류가 진짜 미친듯이 많은데 밥을 먹고 온 저희는 치즈가루 뿌린 감자튀김을 주문했어요.(side메뉴에 있음)

그리고 술은 무.조.건 소맥타워입니다.(18900원)

 

드디어 발견했다. 드디어 말할 수 있다. 신촌의 명물, 청년포차의 명물 소맥타워를!!

여기 소맥타워 진짜 멋있고 맛있습니다. 3000cc인데 18900원밖에 하지 않고 소맥비율도 환상적이에요.

글로하면 안와닿으니 바로 보여드릴게용 ㅎㅎㅎㅎ

안주와 술 사진

 

제일 먼저 기본안주입니다. 기본안주는 감자칩을 주는데 입에 착착 감기는 식감이라 중독성있더라구요.

자꾸만 집어먹게 됩니다.

소맥타워

그리고 주문한지 얼마 안돼서 바로 나오는 소맥타워입니다.

진짜 우월한 크기, 우월한 비쥬얼...반하지 않을 수가 엄서요~

저건 진짜 3000cc 양이구요. 엄청 높아가지고 이걸 다 마실 수 있나 싶더라구요 ㅎㅎㅎ.

오늘 마음껏 달려보자 라는 마음가짐이 팍 들게만드는 소맥타워.

 

우리가 버튼을 눌러 따라마시는 재미가 있어요. 모두들 거품이 많지 않도록 자기 실력을 뽐내는데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추가 주문할 필요가 없이 테이블에서 바로 따라마시면 되니까 주문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어요.

사진만 봐도 달다 달아~

맥주 한잔 따르고 cheers~ 진짜 소맥타워에 치어버려쓰~

더웠는데 한잔 쭉 들이키니까 완전 시원하고 완전 맛있어 ㅠㅠㅠㅠ

거짓말 안하고 술이 맛있어요.

달아요 이게 소맥이구나 생각 듭니다.

소주맛이 강하지도 않고 보리맛이 팍 올라오더라구요.

뇸뇸뇸뇸 자꾸 마시게 되잖아~


이거 먹고 취해도 괜찮습니다. 무조건 우리보다 더 시끄러운 테이블이 있으니까

맘껏 소리지르고 떠들어도 좋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치즈 감자튀김

그리고 나온 치즈가루 뿌린 감자튀김이에요. 사이드 메뉴라서 가격이 저렴한데 양은 엄청 많아요!

저희가 첫손님이라 좀 더 많이 주셨더라구요 ㅎㅎㅎ. 비쥬얼도 진짜 미쳤죠??? 배부를때 먹기 좋은 안주에요.

치즈가루가 입에 쫙쫙 달라붙고 짭쪼롬해서 술안주로 최고입니다.

감자튀김 비쥬얼이 이쁜 김에 감성샷도 하나 찍어보고~ 젓가락으로 집어먹다보니까 1시간 반만에 안주가 동나더라구요.

이게 적당히 맛있어야 안주로 먹지, 너무 맛있으면 밥처럼 흡입해버려서 문제라니깐요??

이 처묵쟁이들때문에 짜증나서 안주를 하나 더 시켰습니다.

국물치즈떡볶이

바로 국물치즈 떡볶이에요!! 가격도 만원이라 엄청 저렴한데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놔서 엄청 맛있어요.

색깔을 보시면 엄청 빨개요. 그만큼 맵습니다 ㅎㅎㅎㅎ소주 기껏 마신거 엄청 잘 깨구요.

떡볶이가 먹다보면 콘치즈 맛이나요......진짜 일행들 모두 인정한 콘치즈 맛이에요.

근데 콘치즈가 또 맛없는 메뉴냐?? 고건 아니지~~ 콘치즈 존맛탱이 떡볶이랑 합쳐지니까 개존맛탱....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랑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합쳐지니까 진짜 얘도 밥처럼 먹게되는 마법 ㄷㄷㄷ

결국 떡이랑 오뎅은 다 먹고 국물을 안주로 먹게된 메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방문했을 때 먹은 안주 3인방사진 추가해봅니다 ㅎㅎ

1. 오돌뼈 주먹밥 - 11.8
2. 한판소세지 - 11.8
3. 치즈계란말이 - 10.8

이 중에서 오돌뼈 주먹밥은...양이 너무 적어서 안주로는 너무 창렬입니다.

치즈 계란말이는 케챱 머스타드 + 치즈 조합이 너무 사기라서 양이 많지는 않지만 넘 맛있더라구영 ㅎㅎ

한판소세지도 가위로 썰면 엄청 양 많음...게다가 소스도 달콤+심 조합이라 술안주로 완전 최고였어요.

 


 

마무으리

오늘 먹은 것 총합~

안주들이 하나같이 저렴한데 맛있고, 양도 많아가지고 가성비 킹킹이더라구요.

그리고 소맥타워는 사랑입니다..........신촌에 소맥타워 또 파는 곳이 있나??모르겠는데

청년포차에서 파는 소맥타워는 진짜 맛있어요. 멋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술 잘 안마시는 애들도 술 많이 마시게 해줘서

너무 좋더라구요.

 

가게 분위기도 시끌벅적해서 떠들기 완전 좋구요. 노래도 K POP이라 흥이 돋아요.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자주 가는구나 싶더라구요.

진짜 젊은 감성을 잘 노린 신촌 청년포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신나게 술마시며 놀고싶다면 청년포차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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