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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로 맛집을 리뷰하는 블로거 Jista입니다~

 

최근 티비를 보면 정말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들이 보여요. 특히 맛있는 녀석들이란 프로그램은 저를 기여코 배고프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졌나봐요. 그냥 음식 먹을때 사운드부터 뷰까지 작정했어요.

 

오늘은 그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음식점 중 한 곳을 가봤는데요. 바로 라화쿵부라는 곳입니다.

라화쿵부 신촌점은 신촌을 돌아다니다보면 꼭 보게되는 맛집입니다. 비쥬얼이 눈에 띄게 생겼어요.

게다가 가격대는 자신이 설정할 수 있고요 평균적으로 인당 만원 안팎이에요.

마라탕의 국물도 깊고 양도 푸짐해서 맛있는 녀석들처럼 먹기 가능.

여러번 재방문 한 가게고,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생각나게 하는 라화쿵부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가게 외관

가게 외관 모습이에요. 위에서 눈에 띄는 비쥬얼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 빨강색 한자로 된 간판

- 가게앞 모락모락 김이 나는 만두찜 기계

- 옆가게와 다른 갈색계통의 가게 배경

 

이 세가지 덕분에 지나가면서 엄청 눈에 띈답니다.

 

But 여름엔 들어가기 싫게 생겼어요... 더워 죽겠는데 빨간 한자와 김이라니...

마라탕 맛집이 아니면 들어가지 않았을 거에요 ㅎㅎ

가게 내부

외관과 다르게 가게 내부는 엄~~~청 시원해요 ㅎㅎ.

1층에는 2인. 4인석 테이블들이 넓은 간격을 갖고 배치되어 있어요. 테이블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간격이 넓어 편하더라구요. 가게 내부도 생긴지 얼마 안된 김밥천국마냥 깔끔합니다.

 

최근 마라탕에서 위생문제로 많이들 단속됐는데, 여기는 안걸렸더라구요.

4인석은 2명이서 온 손님이 앉지 못하도록 예약석이라고 표시되어있어요 ㅎㅎ. 딱 인원에 맞춰 앉아야 하더라구요. 혹시나 1층에 자리가 없다면 걱정하지마세요. 2층 3층도 있거든요!

 

1층에서 웨이팅해야할 것 같아 2층을 올라가봤는데 거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얼마나 장사 잘되는거야!

가게 입구쪽에는 마라탕에 넣을 토핑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각종 야채 채소류부터 고기, 당면, 꼬치류까지 엄청 많으니까 취향껏 넣으시면 돼요.

이 많은 토핑들은 바구니와 집게를 이용해서 담으시면 되구요. 해산물과 삼겹살까지 있는 클라스 ㄷㄷ. 여러번 쓰는 바구니라 위생상태를 봤는데 상당히 깔끔합니다. 

토핑 코너 반대쪽에는 기본 반찬 3종세트가 있어요. 셀프이기 떄문에 원하는 만큼 담아가시면 됩니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시면 정~말 메뉴가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감도 안와요.

첫 방문이시라면 블로그를 참고해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먹다보면 옆테이블에서 먹는 음식들이 눈에 띄고, 뭘 주문해야할지 감이 와요.

 

저는 셀프마라탕 뷔페와 미니 꿔바로우를 즐기러 왔기에 이 두가지를 주문했답니다.

셀프마라탕 뷔페는 일단 토핑들을 아까 본 토핑코너에서 적당히 집으신 뒤 계산대에 갖다주면 g단위로 가격측정이 이뤄지는 시스템이에요.

미니 꿔바로우는 라화쿵부의 시그니쳐 메뉴랍니다! 솔직히 이거 먹으러 재방문합니다. 2명이서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다먹기엔 힘드니 미니 꿔바로우를 출시했더라구요. 이러면 또 안 시킬수가 없지!

혹시 토핑 고르기가 힘드시다면 걱정마셈. '한그릇 마라탕'이라고 완제품을 팔거든요. 셀프 오더링 시스템으로 직접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라화쿵부 마라탕 뷔페 이용법

마라탕 뷔페는 간단합니다.

아까 본 바구니와 집게를 집고 토핑들을 바구니에 담아주세요.

Jista의 추천 토핑

-향, 식감류 : 청경채, 고수, 목이버섯, 떡국떡, 감자 수제비, 숙주, 건두부

-포만감류 : 감자, 소고기, 소힘줄(추천), 중국식 당면, 얼린 두부, 갑오징어완자

 

청경채나 고수같은 초록색 채소들은 마라탕에 향을 더해줍니다. 마라탕에 새송이버섯이나 팽이버섯, 느타리버섯은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감자수제비나 두부류로 쫄깃함을 더해줘도 좋습니다.

 

포만감은 고기와 면류로 채울 수 있습니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취향껏 고르시구요. 소힘줄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꼬치류 쪽에 있는데 엄~총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꼭 넣으세요!

 

토핑을 다 고르셨다면 계산대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바구리를 갖다주시면 꼬치류 따로, 고기류 따로, 나머지 토핑들의 g을 재서 가격을 측정합니다. 그래서 가격대가 본인 선택에 따라 달라져요.

 

g을 전부 측정하면 추가 주문할거냐고 물어보는데, 그 때 '미니 꿔바로우' 주세요.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미니 꿔바로우는 꼭 시켜주세욤 ㅎㅎ

주문이 완료되면 번호키를 주셔요. 웨이터 분들이 번호키를 보고 음식을 갖다주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어가 능숙한 분들이 아니라 번호 부를 때 잘 들으셔야돼요 ㅎㅎ.

가격대는 꽤 높게 나왔죠?ㅎㅎ배고파서 많이 넣어버렸네요.

 

음식 사진

약 5분정도 기다리시면 금방 마라탕과 미니꿔바로우가 나와요! 미니 꿔바로우는 진짜 미니처럼 생겼지만 양은 절대 미니가 아니라는거~

그릇수는 되게 적지만 뭔가 푸짐해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전체샷을 봐도 위가 요동칠 비쥬얼이에요. 제가 딱 맛있는 녀석들에서 보던 모습 ㅎㅎㅎ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고기토핑인데요.

소고기 100g을 넣어줬는데 엄청 푸짐해보이네요? 게다가 아주 잘 삶아진 모습이에요. 그 밑에는 제가 넣은 다양한 토핑들이 푸짐하게 담겨져있습니다. 비쥬얼봐 ㅠㅠㅠ.

마라탕의 제일 중요한 국물! 맛이 어떨지 먹어봤는데 정말 진합니다. 마라탕에서 국물이 맵기만 하고 밍밍하면 그만큼 속쓰린 국물이 없거든요? 근데 라화쿵부의 마라탕 국물은 진짜 진했어요.

마치 설렁탕 맛집의 설렁탕을 먹는 기분... 어떤 조미료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고소하고 매운 맛이에요.

혹시나 매운맛이 부족하다면 테이블마다 매운맛 소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더 추가하시면 어마무시한 매운맛 체험할 수 있어요 ㅎㅎ!

각종 토핑들 또한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두부류와 청경채도 식감이 좋았어요. 소고기 토핑 또한 고기냄새가 전혀 안나고 젓가락에 푸짐하게 집혀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 있는 저 소힘줄! 엄청 쫄깃해요. 저거 진짜 중독성있어서 자꾸 먹게돼요. 꼬치 몇개 더 추가할걸 ㅠㅠㅠㅠ

다 먹으니까 너무 아쉽더라구용.

두번째로 미니 꿔바로우입니다. 진짜 미니처럼 생겼어요. 그릇이 되게 작아서 그런가?? 포만감은 절대 적지 않았거든요.

꿔바로우 위에 달콤한 탕수육 소스가 뿌려져있습니다.

한입 베어서 먹어봤는데 튀김옷이 두껍기보다는 찹쌀이 적당히 둘러져 있는 모습이에요. 거기에 달콤한 소스가 적당히 스며들어있고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걸 꼭 시켜야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깨달은 느낌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에요. 엄청 색다른 맛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꿔바로우 그 자체, 꿔바로우 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그 맛이에요.

마무으리

꺼억 배불러

진짜 배 터질것 같아요. 28000원을 냈는데 배가 안부를수가 없죠 ㅎㅎ

 

다먹고나서 이게 진정한 마라탕과 꿔바로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라탕의 핵심 : 진한 국물맛

아주 잘 챙겼습니다. 훌륭해요. 푹 우린 사골 먹는 기분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꿔바로우

쫄깃한 찹쌀 튀김과 부드러운 육질, 위에 얹어진 달콤한 소스

기본에 충실하기에 특별합니다. 와서 주문할 때마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족 또 만족^^~

 

무더운 여름이라 자주 생각나는 메뉴는 아니지만, 마라탕이 땡길 땐 라화쿵부를 다시 갈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Jista의 맛집 탐방 리뷰 마칠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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