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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드디어 며칠전에 명륜진사갈비를 먹어봤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고기집인데, 진짜 우연히 가게됐어요.

 

원래는 신촌에 또보겠지떡볶이를 가려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야! 아 어디가지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름아닌 명륜진사갈비! 여기 무한리필로 엄청 유명한 곳이잖아??

오우 여기 한번 가볼까?

갑자기 고기가 땡기기 시작하는 것 아니겠어요?? 바로 입장 들어갔습니다.

손님 받아라~ 3명 입장이요.

 

 

 

 

신촌점은 가게 크기가 엄청 커요. 간판 길이부터가 마치 38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여기라면 웨이팅 절대 없겠다 싶었죠.

 

참고로 이렇게 넓은 가게도 7시반에 들어가려하면 웨이팅이 있습니다... 인기 얼마나 많은거야??

저희는 6시 10분에 입장했어요.

 

 

 

 

보니까 단체손님 예약도 받는 것 같은데, 단체로 가실 예정이라면 전화해보세요.

명륜진사갈비 신촌점 전화번호는 02-313-0522입니다.

저희 옆테이블이 운동끝나고 고기먹는 감독님과 애들이었어요.

명륜진사갈비 내부

 

 

가게 안은 역시나 예상대로 엄청 넓습니다.

근데 6시밖에 안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

코로나때문에 장사가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인기 뭐냐구!!!

 

테이블마다 환풍기가 다 달려있구요.

 

 

 

 

좌석은 오른쪽에도 쭈욱 나열되어있습니다.

어떤 자리는 의자가 뒤집어져있는데, 이 테이블이 예약된 자리였을거에요.

아주 단체로 오시더라구요. 손님들중에서는 가족단위도 많았지만 고등학교 막 졸업한 친구들이나 대학생들도 되게 많았습니다.

명륜진사갈비는 가격이 얼마야?

 

 

가격은 성인 1인분 13,500원에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구요. 10세이하는 가격이 점점 저렴해집니다.

밥과 음료수, 숯불갈비가 무한리필이에요!

 

게다가 신촌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맥주 첫잔을 1,500원에 제공하더라구요.

원래 맥주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일단 이벤트하니까 주문했습니다. 신분증은 무조건 확인하니까 신분증 챙겨가세요.

 

3명이라 말하고 앉자마자, 계산서 갖다주시며 고기도 갖다주십니다.

자리는 저희가 원하는 자리 골라앉았어요.

명륜진사갈비 고기 나와라~

 

 

양념이 덕지덕지 버무려진 고기가 먼저 나왔고, 그 다음 숯불이 나왔어요.

화로에 숯불을 넣고 숯불로 고기를 굽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고기양...이거 3인분이다. 엄청 두툼한데 양도 많아요.

 

 

 

 

바로 불판위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숯불이 엄청 강합니다. 갖다놓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확 올라왔어요. 보통 무한리필집에서는 고기를 천천히먹으라고 약한 불을 갖다주는데, 여기는 장난아니더라구요.

 

고기가 익는데 한 5분정도 걸리거든요.

이 때 셀프바를 가서 맛있는 사이드반찬들을 갖고와야돼요.

 

 

 

가게 안쪽에 셀프바가 있는데요.

상추부터 양파, 파채, 초장, 마늘, 콘샐러드, 쌈장, 김치, 깻잎까지 그냥 다 있습니다.

명이나물은 비싸서 없음 ㅎㅎ

 

처음에 바구니랑 그릇을 갖다주시는데, 거기에 담아오시면 돼요.

 

그 옆에는 탄산음료와 공기밥 코너가 있습니다. 저희는 배부를까봐 밥은 안먹고 탄산만 먹었어요.

 

 

 

 

저는...왜인지 모르겠는데 쥐꼬리만큼만 떠왔네요 ㅎㅎ;;

분명 기억속에는 팍팍 떠왔는데??

 

 

 

 

어느새 고기가 팍팍 익어갑니다.

아주 그냥 향에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요.

 

어느 정도 익은 고기들은 싹뚝싹뚝 잘라줍니다. 갈비뼈 부분은 잘 안익어서 오래 놔둬야되더라구요.

그 외 살코기들은 양념이 되어있어가지고, 금방금방 탑니다. 얼른얼른 뒤집고 집어먹어야해요.

 

 

 

 

고기 쭈욱 늘어나는거봐, 여기는 연결부라서 그런지 가위로 잘 안잘리더라구요.

근데 노릇노릇 익은게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 컷 찍었습니다.

 

 

 

 

맥주까지 같이 나와서 짠~ 고기들 지글지글 익는 사운드가 귀르가즘급이라서 영상 찍어봤습니다.

무한리필집이라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반찬도 많고 먹을 것도 많네요.

 

 

 

 

다 익은 고기 기름진 것 봐!

오늘 배때기에 기름칠 좀 마구마구 해야겠다. 오른쪽 부분 살짝 탄 것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 저만 그런가요?? 돼지고기라 팍팍 익혔습니다.

 

양념이 달콤해서 진짜 맛있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명륜진사갈비의 고기가 저렴한 맛이 난다고 해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저렴한 맛은 별로 안났어요. 오히려 맛있어가지고 안익은 고기도 먹게되더라구요. 속도는 생명이니까^^!

 

 

 

 

아까 가져온 상추와 쌈장, 깻잎장아찌도 싸먹어봤는데요.

크 상추쌈은 역시나 맛있습니다. 달콤한 양념의 맛을 건강하게 중화시켜주는 느낌?

깻잎쌈은 강렬함과 강렬함이 만나서 단짠단짠이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좀 더 자극적인 깻잎 장아찌쌈이 더 맛있었어요.

 

 

 

두 번째 고기판도 절대 양이 적어지지 않구요. 첫 번째 판 퀄리티랑 똑같게 나왔어요.

보통 무한리필집에서는 두 번째 판부터 고기 양이 확 줄어드는데, 여기는 일단 고기판을 다 준비하고 부르는 순서대로 갖다주시는 것 같아요.


빠르게빠르게 5판까지 먹었는데요.

와 좀 질린다...

문제는 먹다보니 엄청 질려요. 처음에는 양념도 달콤하니 맛있고, 고기도 쑥쑥 들어갔는데 자극적인 깻잎쌈으로 먹다보니 혀가 미칠 것 같더라구요.

단짠단짠으로 혀가 도배되다보니 계속 물을 마시게되고, 고기도 질려서 못먹겠더라구요.

 

처음에 분명 저렴한 맛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근데 먹다보니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왜 저렴하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흑흑... 너무 달아...

 

중간에 목말라서 탄산음료 먹었는데 캬.........그냥 설탕을 들이붓는 느낌;;

 

분명 어릴 때는 이렇게 단 고기도 엄청 좋아했는데, 이제는 너무 달면 혀가 못버텨요.

 

서비스는 정말 만족스럽거든요. 고기 판도 잘 갈아주시고 고기도 빨리빨리 갖다주시고 잘해주시는데, 고기를 많이 먹다보면 질리는게 함정입니다.

 

 

 

 

그래서 5판까지 다 먹고, 더이상 고기추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고기 태워먹기도 진짜 많이 태워먹었네 ㅋㅋㅋㅋ참고로 갈비뼈부분은 먹기 힘들어요.

결론

음 처음 가시거나, 한 2~3개월정도 지났으면 재방문 하겠지만, 빠른 시일내는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혀가 너무 똑똑해서 이 맛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시 생각만해도 단맛이 느껴져...

 

위치는 아웃백 신촌점 옆에 있구요. 달콤한 양념고기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괜찮습니다.

두 번은 추천안하구요.

 

이상으로 리뷰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신촌에 맛있는 곳이 있다면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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