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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인생 너무 괴롭다.

원래 자주 우울하다. 사람이니까. 오늘은 글까지 쓴다. 쌓였으니까.

원래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발하기 마련이다. 우울한 것도 마찬가지다. 쌓이고 쌓여 극도의 슬픔으로 나타난다. 가슴이 답답하고 과거로 돌아가고싶다. 그치만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견디는 것.


답답한 인생. 나이를 먹으며 경험이 쌓이기에, 옳은 판단만 내릴 줄 알았다. 이론상 그렇다. 학습하니까. 근데 아니다. 이론과 현실에 다른 점이 있다.

감정. 감성.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인 부분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물론 판단을 내릴 땐 몰랐다.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인 줄 알았으니까. 그치만 돌이켜보면 감성적이었다. 그것이 나를 토쏠리게 만든다.


후회. 자책. 사람이 해야될 일을 못하게 만든다. 좀 더 과감히 살았어야했는데, 두려움이 나를 보수적으로 만든다. 겪어봤기 때문에 할 수 있었는데, 문제 없었는데 두려움에 못했다.

결국 기회를 놓쳤다. 버스가 떠났다는 표현. 사실 버스는 다시 돌아온다. 그치만 오래걸린다. 시간은 소중하다. 그렇기에 기회도 소중하다. 잘못된 판단은 결국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토쏠린다.


잘 고르고 싶다. 과거로 돌아가고싶다. 근데 못돌아간다. 결국 무기력하게 흘러가는 시간만 본다.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지겠지. 근데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슬픔만 줄어들었을 뿐. 현실은 그대로다.

더 슬퍼해야한다 더 뼈저리게 느껴야한다. 그래야 변한다. 고통스러울수록 변한다. 이대로는 안된다.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성적 판단인지 감성적 판단인지 잘 파악해야한다.
나는 이 둘의 구분이 뚜렷할 줄 알았다. 하지만 티나지않게 쌓인 심리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한다. 두려움때문에 못한 것인데, 합리적인 이유로 안하는 건줄 알았다. 소름돋았다. 내가 날 속였고, 내가 나한테 속았다. 토쏠린다.

답답한 인생. 난이도가 점점 더 어려워지네. 하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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