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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나서 숙취로 고생한 적 있으시죠. 저도 진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술을 몇 년째 마셔도 양 조절 잘못하면 맨날 숙취에 시달리는데...오늘 포스팅에서는 무엇이 숙취를 유발하는지, 술 빨리 깨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숙취의 원인

먼저 숙취의 원인 물질은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놈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얘 때문에 숙취가 발생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우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자율신경계통에 영향을 주어 구토와 혈관확장 등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이죠.

 

술을 마시고 간에서 해독작용이 일어날 때, 알코올 분해 효소에 의해 술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겠죠.

 

● 숙취해소제 효과?

많은 분들이 다음 날 숙취를 예방하려고, 빨리 술을 깨려고 숙취해소제를 마실텐데요. 엄밀히 말해서 얘네는 국가에 숙취해소로 인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간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을 뿐입니다.

 

 

헛개나무나 칡, 인삼, 홍삼, 오가피 등의 성분들은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유명하죠. 숙취해소제를 마셔보면 달달할텐데, 많은 당분은 에너지를 보충해줄 뿐이에요.

 

● 삼두해정탕은 인증받은 적 있다.

즉, 술을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를 먹든 술을 마시고나서 숙취해소제를 먹든 술 빨리 깨는 데 큰 효과 없습니다. 그나마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물질이 '삼두해정탕' 입니다.

 

삼두해정탕이라는 성분은 음주로 인한 구토, 두통 문제와 소화기능장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인증을 받았습니다. 얘네를 원료로 만든 음료가 효과면에서 훨씬 더 믿음직하다 이말이죠.

 

● 삼두해정탕 음료 종류

만약 숙취해소제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TV나 인터넷에서 많이 홍보하는 컨디션 상쾌한말고 약국에서 디오니스액이나 취어스액을 사서 드세요. 약국에서 4000원정도 합니다.

 

● 술 빨리 깨는 법 1

만약 약국이 닫아 사기 어렵다면, 파워에이드나 포카리스웨트같은 이온음료 600ml 정도의 페트를 사서 원샷때리세요. 토마토쥬스를 원샷때리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 패스하겠습니다. 집에서 물도 500ml정도 원샷 때리시구요. 그 상태로 자려고 노력하세요.

 

이온음료는 많은 전해질과 당분이 들어있어서 혈줄알콜농도를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두통이나 구토감 등 숙취가 꽤 사라졌을 겁니다. 마신지 30분도 안돼서 토하면 솔직히 이온음료 효과 매우 적습니다만, 갑자기 피로해져서 쉽게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 이득입니다. 잠이 최고 보약

 

● 술 빨리 깨는 법 2

콩나물국이나 조갯국, 북어국도 좋습니다. 콩나물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알코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하거든요. 조갯국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줍니다. 북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이 있어 간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 가장 중요한 핵심

하지만 그 어떤 음식들보다 잠의 효과가 제일 좋았습니다. 몸의 자연 치유 능력만큼 좋은게 있을까 싶네요. 술마시고 숙취심하면 꼭꼭 오래자세요.

 

 

술마시면 잠이 안오는 타입들은 잠 일찍 깨고 심장 계속 쿵쿵거릴겁니다. 식욕도 아마 없을텐데요. 이럴 때는 라면이든 뭐든 먹어서 배를 채우세요. 포만감은 잠을 잘오게 도와줍니다. 배를 채운 뒤 숙취때문에 구토할 수도 있는데, 구토하면 에너지를 많이 써서 엄청 피로해지기때문에 잠 잘올겁니다. 어떤 경우든 술 빨리 깨는데는 이득입니다.

● 다음 날 숙취를 예방하는 술자리 꼼수

만약 여러분들이 술마시기 전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현명하신겁니다. 다음 날 술 빨리 깨기 위한 술자리 마음가짐 공유하겠습니다.

 

1. 소주 1잔당 물 한컵 마시기

누가 보면 물먹는 하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 정도로 소주를 몸 내에서 희석시키는게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기때문에 술에 취하는 속도도 느려지고, 배출도 많이 돼서 마신 양에 비해 다음 날 숙취가 적습니다.

 

2. 안주 마구마구 먹어버리기(달콤한 것이 많으면 좋음)

배가 든든하면 시간당 알코올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술에 덜취하고 다음 날 숙취도 줄어듭니다. 흡수 안된 알코올들은 다 배출되거든요. 꼭 국물류 안주 시켜두세요.

 

술 마시고 쉬는 시간에 초코에몽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어주는 것도 매우 좋음!!

 

3. 소주에 탄산음료 섞어 마시기

소주컵에 탄산음료랑 소주 절반씩 섞어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분이 숙취를 줄여주고, 소주 먹는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다음 날 고생 덜합니다.

 

4. 토하기

6시부터 술마시면 보통 10시쯤부터 정신이 없을 수 있는데요. 억지로 토하는 것은 몸에 안좋지만, 다음 날 숙취가 없어야한다면 미리 토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술이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태라 토하면 많은 술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거든요.

 

다음 날 토하면 술은 이미 흡수된 상태라 의미가 없지만, 흡수되기 전에 토하면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술을 적게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자기가 많이 마실 것 같다면, 위 꼼수를 기억해두세요. 다음 날 몸 컨디션이 꽤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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