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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본 부읽남 영상인데, 오늘 드디어 복습한다. 젊을 때 즐겨라라는 말에 관한 생각을 다뤘음. 나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젊을 때 즐겨라'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고 많이 했던 사람이다.

 

자아성찰하고 나서는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구나, 사람마다 즐기는 분야는 다르구나를 확실히 잡았다. 나도 나만의 기준이 없었다면, 5명 중 4명이 꼭 하는 여름축제를 못즐겼다고 불안했을 것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사는지 꼭 생각해보자. 그렇지 않으면 남의 기준을 따라가게되고 그 기준이 나와 맞지 않아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


● 사연자 고민 제목

사연자분의 제목은 '여름축제 안간 저는 루저, 아싸인가요?'라는 고민인데... 나도 이번 여름, 저번 여름 때 여름축제 하나도 안갔음 ㅎㅎ

● 사연 내용 요약

잘 놀지 않는 집돌이분의 사연인데 주위 친구들이 인싸다..그러면 SNS 보면서 살짝 부럽기도 하고 내 인생 낭비하고 있는 것 같기도함. 특히 마지막 멘트가 압권이다. 사실 루저 아싸인 저를 '재테크 때문에 일부러 안 놀아'로 합리화 하려는 것 같습니다.

 

나도 이런 생각 꽤 많이한다 ㅎㅎㅎ지금도 조금은 심심하고 외로워~~

 

● 사연의 분노 포인트 1

여기서 여름 축제는 워터파크 워터밤 흠뻑쇼 풀파티 등등을 말하며, 워터파크는 여름축제라고 하지 않아서 이걸 제외하고 3대 축제를 일컫는다.

 

물총 & 음악 / 워터밤 축제는 약 13만원이고, 신촌 물총 축제는 1.3만원(취소됨), 싸이흠뻑쇼 전국투어로 12~13만원

 

아무리 음악이 흥겨워도 날씨가 습하고 힘듦, 계속 물을 맞다보면 여기서 뭐하고있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성향이 맞아야 즐길 수 있음

 

 

하지만 모두가 다 여름 축제가서 즐기는데, 나만 못가고있다면 아싸 느낌도 나고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 것 사실이다.

 

● 사연의 분노 포인트 2

여기에 부모님이 사연자보고 테니스라고 치라하는데...잔소리듣는 것 같아서 싫다한다.

 

최근 골프에 이어 테니스가 열풍을 불고 있음. 테니스 용품 대란이 발생하며 매출이 210% 증가했다는 뉴스가 있음.

특히 테니스 스커트 입으면 정말 이쁘기 때문에 2030 테린이들이 골프의 대체제로 테니스를 지목했다. 무엇보다 골프는 가격이 부담되는데, 테니스는 저렴하면서 인스타 효과가 비슷하다. 한 번 치면 인스타 릴스 피드 1주일치는 끝!

 

 

2030 여성분들이 테니스로 가면, 남자들도 당연히 골프채 팔고 테니스로 가게 됨.

 

● 사연의 분노 포인트 3

분노 포인트 3으로 엄마의 조언이 있는데, 한국 엄마들이 자식을 대할 때 0~27살까지는 남자 절대 사귀면 안되고 항상 몸가짐 조심, 외박 절대 금지라 하면서 28살되면 결혼 안하냐고 말씀하신다ㅋㅋㅋ미리미리 연습해야 이게 가능한 것인데 말이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사회생활하면서 고등학교 친구들은 나랑 다른 길을 가게된다. 근데 사연자분은 그 친구들이 '인싸'임 ㅎㅎㅎ

 

이런 친구들과 비교해서 젊은 20대에 집에 있는 내 모습 보면..? 좌절감을 느끼게된다. 집돌이라 극공감함.

 

●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일까?

결국 등대가 없기 때문에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이다. 목적지 없는 희생은 반발심만 가져옴. 하지 말래서 참았다가 어느 순관 놔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반발심리로 더 심하게 한다. 특히 고등학교 때 뭔가를 안하다가 대학교 가서 폭발적으로 노는 사람들이 있음

 

목적지 정하기 위해 따져봐야할 것 3가지가 있다.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뭘 원하나?

3. 왜 이러는 건가?

 

결국 자아성찰을 해야됨!

 

왼쪽 골대 , 오른쪽 나

● 등대가 없으면 헤맨다...

목표를 정해놓고 꾸준히 성장하면서 그 길을 걸어나가야지, 목표가 없다면 방황하게됨

인싸의 기준을 내 기준데로 설정하면 나는 인싸가 되는 것이다(왼쪽 빨강색 원)

● 인싸와 아싸의 정의

사연자의 고민은 본인이 아싸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싸와 아싸의 경계는 무엇일까??

 

인싸와 아싸에는 분명 경계선이 있을 것이다. 근데 이 경계선을 누가 정하는 것일까? 상대방의 경계선은 상대방이 정하는 것이고, 내 경계선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목표로 살고 있는지 개념이 없다면 경계선을 정하지 못한다. 그 결과 상대방이 정한 경계선을 따라가게 됨.

 

상대방의 경계선(행복 기준)을 따라가려다보니 인싸가 되기 위해 억지로 워터파크 가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스트레스를 받게되는 것이다.

 

● 정답은 없다

한국은 정답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5명 중 4명이 같은 길을 가잖아? 나머지 한 명은 불안에 떤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때 축구 안보는 부읽남의 동기가 있었는데, '너 한국 사람 맞아?'라고 엄청 갈궜다는 썰이 있다.

 

하지만 2022년은 2002년과 다르게 축구 안본다고 뭐라하는 사람 없다. 2022년 월드컵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결국 인싸와 아싸의 경계는 2002년과 2022년처럼 그 때 그때 바뀐다.

 

결국 워터밤과 테니스가 문제인게 아니라 내 자신이 문제다. 내가 기준이 없으니 여기저기 흔들리는 것이다.

 

● 결국 내가 뭘 원하는지 찾아야 한다

Q : 전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A : 니가 원하는대로 사십시오

Q : 제가 원하는게 뭘까요?
A : 그 정도는 스스로 찾는 노력을 하세요

 

 

내가 뭘 원하는지는 스스로 알아봐야한다. 근데 알아보려 노력하지 않음...

 

그래서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조언을 한다. 근데 이런 조언은 또 싫어해... '나가서 테니스 좀 쳐, 워터밤 같은 곳 가서 여자 좀 만나봐' 같이 뭘하라고 남이 정해주는 건 싫어함. 잔소리라고 여긴다.

 

그렇다고 내가 뭘 원하는지 스스로 정하냐? 그것도 아니다. 결국 남이 정해주는 건 싫고, 내가 정하는 것도 싫고 뭘 어쩌란 말인가 라는 결론이 나옴

 

내게 조언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본인들의 목표를 정한 것이고, 갈팡질팡하는 나를 도와주려고 '테니스 쳐라, 워터밤 가라'같은 조언을 하는 것이다. 도와줄 생각 없으면 잔소리도 안한다.

● 사연자의 선택지는 2가지

선택은 두 가지다. 같이 놀고 싶으면 놀아도 된다. 재테크 하라는 말은 자린고비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예산 안에서 쓰라는 말이다.

 

13만원 없다고 죽지 않음. 13만원은 항목의 차이일 뿐이다. 어차피 쓸 돈 쓰는 것이라면 다른 곳에서 아껴라.

 

물론 이런 걸 따라다니다보면 돈 더 쓰게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럼 그냥 돈 더 쓰게되는 행위를 안하면 된다.

 

● 적절히 즐기면 상관 없다

'그래도 하고 싶은데' 라며 일단 갔으니 좀 더 즐기자는 마인드인 분들 있다. 그럴 땐 적절히 하라고 말한다. 이게 어렵다고 말하면 참 난감하다.

 

본인이 부자되고 싶은건지 놀고 싶은 건지 정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도 컨트롤하지 못하면, 투자나 사업같은 것도 더 못한다. 내가 정해놓은 플랜 안에서 내 행동을 통제하는 연습도 할 필요 있다.

 

● 집돌이 집순이라면요?

반면 밖에서 노는게 별로 재미 없는 케이스도 있다. 이런 경우 안놀아도 된다! 대신 다른 걸 제대로 하면 된다.

 

● 뭐든 깊게 파고 들자!!

보통 집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등 뭔가를 많이 한다. 이런 것들에 특징이 있는데, 대충하면 쓸모 없다.

 

영화도 깊게 파고들면 정말 멋있음. 제가 대부 1,2,3을 봤는데 대부가 무슨 내용이냐면~~~ 배우가 누구냐면~~~ 등등 말하면 흠...좀 멋있는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례로 배우 이서진이 배우 윤여정 LA 시상식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서진씨가 영화에 엄청 빠삭하다. 물어보면 다나와. 이런 모습을 보면 좀 멋있다고 느껴짐

 

● 재테크 얘기도 깊게 파고들면 재밌게 얘기 가능함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 깊게 파고들어봐야한다. 부자되는 법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들면, 깊이가 깊어질수록 재테크도 재밌게 떠들 수 있다. 재테크에 제한된 것이 아님.

 

●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라

집돌이라고 연애 못한다? 절대 아니다! 정확하게는 이야기 꺼리가 없는 사람이 연애를 못한다.

 

집에 있으면서 시간을 대충대충 보내니 이야기 꺼리가 없는 것이지, 집에만 있어도 이야기 꺼리 만들기 충분하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누굴까? 부읽남이 40년정도 살아본 결과 대화를 주도적으로 재밌게 이끄는 사람이다. 이렇게 되려면 머리 속에 많이 집어넣어야한다. 항상 글로 정리해서 요리를 준비해놔야한다.

 

블로그로 글을 정리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머리속에 체계적으로 집어 넣었다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함.

 

● 집에서 시간낭비하고 있지 마라

워터밤간다고 여친 생기지 않는다. 물총 디립다 쏘고 끝난다. 워터밤이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결국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야한다.

 

유머도 연습, 대화도 연습, 외모도 연습이다. 집에 있다고해서 문제되는 것이 아닌, 집에서 대충...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 젊을 때 즐기라고? NO!

마지막으로 젊을 때 즐겨라 라는 말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젊음을 즐겨라 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함. 젊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다는 것이고, 그 시간을 내가 착실하게 보낸다면 30, 40대에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고 깊게 파고들자.

 

마지막 명언 너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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