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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실력이 계속 향상되진 않는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최근에는 내 실력이 향상되는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를 발견하고 어떤 부분이 차이점을 만들어내는지 생각해봤다.

 

중요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 손해를 감수할 수 있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가 실력 향상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손해보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경우 웬만한 일들을 스스로 시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떤 분야든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정신적, 시간적, 자금적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미숙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계속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시간도 날리고, 돈도 잃는다. 그리고 이런 손해의 과정은 정말정말 길다.

하지만 이런 상실을 통해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다. 어떤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고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받고 참고한다. 그러면서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결국에는 1인분, 2인분 아니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실력을 갖게 된다.

● Phase 1

대표적인 예시로 주식 투자, 유튜브, 블로그 등이 있다. 주식 투자의 경우 처음할 때 상승장에서도 잃는다. 내가 투자하는 상품이 뭔지도 모르고 내가 어느 정도의 깡이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하락장이 오면 왕창 잃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수업료라 부른다.

 

유튜브, 블로그, SNS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구독자나 조회수가 정말 안 는다. 하는 재미도 없고 왜 해야하는지 목적조차 점점 잃는다.

 

● Phase 2

하지만 이런 손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한다면? 생각하고 학습하고 실행하다보면 결국 시간에 힘입어 복리의 효과가 나타난다. 긴 시간 횡보했던 주가가 마지막 5%에 불과한 기간 동안 500~600% 오르는 것과 비슷하게, 후반부로 갈 수록 실력은 빠르게 결과는 엄청나게 나타난다.

 

내 실력이 늘지 않는 분야, 6개월 전에 했던 고민을 지금도 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나는 이 분야에 대해 손해보는 것을 무척이나 꺼려한다. 작은 손해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도조차 잘 안 한다. 하지 않으니 늘지도 않는다. 개선되는 것이 없다. 실패를 겪지 않는다. 그래서 성공도 없다.

 

반면 실력이 늘고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는 분야(6개월 전 고민은 해결됐고 새로운 고민을 하는 분야)는 손해를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 더 나은 결과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손해 자체를 즐긴다. 도전의식이 더 불타고 실패로부터 자극받는다. 계속 실패를 겪다가 결국 1~2개씩 성공하고 몇 개 안되는 성공이 과거의 모든 실패, 손해를 메꾸고도 남는다.

 

● 손해보기 싫은 나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최근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이런 말이 많다.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된다는 말들 말이다.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는 태도가 보인다. 이런 태도로 임한다면 실력은 늘지 않고 오히려 퇴행한다.

 

실력이 늘고 싶다면 초반에 어쩔 수 없이 손해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복리의 효과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개선된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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