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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번 FOMC에서 연준의 재정정책을 후행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그 부분이 이번 성명서에도 포함되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장이 폭등했지만 후에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했다.

→ 지난번에 파월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 어떠한 경제 효과를 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음. 그래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하나 싶었지만, 그런 일 없다고 일축

미국 물가상승률 통계


2. 0.75% 금리 상승

→ 예상된 결과였다. 인플레이션이 감소되었다고 주장할만한 근거가 거의 없다. 실제로 높은 물가를 잡는 것은 어렵다. 지난 통계를 봤을 때 5% 이상의 물가를 2%로 잡는데 평균 10년이 걸렸다. 가장 짧은 케이스도 3년 이상 걸렸음.

3. 질문 : 전세계가 미국 연준의 긴축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파월 답변 : 강달러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어려움을 아는데, 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아지면 미국이 위험해진다. 미국이 위험해지면 전 세계가 위험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긴축을 할 수밖에 없다.

4. 아직 금리인상을 멈추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너무 먼 이야기다.

→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많지만, 이전과 다른 점은 고용이 안정되어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미국 실업률은 3.5%로 역대 최저치고 구인난을 겪는 중이다. 구인난은 필연적으로 임금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파월은 금리 인하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다.

5. 소프트 랜딩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왜냐면 지금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예전에 예상한만큼 내려오지 않았고 그에 따라 최종 금리 예상치와 긴축 유지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 마켓이 강하기 때문에 소프트 랜딩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아직 어렵다.

미국 총 저축률은 2020년에 잠깐 떨어졌다가 급격히 다시 오름


6. 정부가 돈 뿌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요리조리 잘 피함

→ 코로나 시절 양적 완화는 정부가 가계에 직접 돈을 쥐어줬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가 있다. 원래 양적완화는 시중은행과 중앙은행간의 통화량을 증가시킬 뿐 가계에 직접적으로 돈을 뿌리지는 않았다. 덕분에 현재 미국 가계의 부채는 낮고 통장에 돈은 많다.

7.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실질적인 역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채권 가격 추이는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고 예상해서 발생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8.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은 아니다.

9. CPI나 PCE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면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최종금리를 더 높이 올려야 될 수도 있다. 다만 12월에 나올 지표들을 보고 상의한 후 이야기하겠다.

10. 최종금리가 얼마나 될지 확신할 수 없다. 너무나 불확실성이 많다.

11.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은 딱히 트렌드가 없다.

12. 다만 우리 정책의 후행효과가후행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정확히 어떻게 어떤 후행 효과가 있을지 예측은 어렵지만,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금리를 정하도록 하겠다.


13. 여태까지 우리가 엄청난 속도로 금리를 올렸는데, 분명히 금리 인상의 속도는 어떤 지점에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다음 미팅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왜냐면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곧바로 금리 인하까지 이어지진 않을 듯. 일부러 10~12개월 정도 고금리를 유지해서 경기침체 유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인다.

14. 앞으로 올 미팅에서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15. 연준이 쓰는 렌트비는 포괄적으로 알려주는 렌트비고, 사설회사(질로우 레드핀)가 보여주는 렌트비는 분명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 대신 더 변동성이 높다. 이미 입주해있는 사람들의 렌트비를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CPI의 렌트비는 그렇게 오르지 않았는데, 질로우의 렌트비가 폭등했던 적도 있다.

16. 결국 렌트비는 집값의 후행지표로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내려가고 렌트비도 따라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마켓의 공급과 수요의 리셋이 필요한 상황이다.

17. 우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무조건 잡아야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멈출 수는 없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고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18. 여전히 가정들의 소비가 높고 재무 건정성 혹은 저축률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인플레가 영향을 받고 있고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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