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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는 저명한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그가 00,08,20,22년 시장 붕괴에 대한 메모를 썼으며, 각각에서 배울 점 한 두 가지씩 알아보겠습니다.


[ 2000년 : 더 이상 1999년이 아닙니다 ]


주제 : 사이클


언제나 의존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사이클입니다.
상승론자와 하락론자들은 언제나 "영원할 것만 같던" 장세가 갑자기 끝나는 것에 대한 복잡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어떤 것도 한 방향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주로 경제 예측은 도움이 별로 안 됩니다.
하지만 극단에서는 꽤나 믿을만한 지표입니다.

투자자들의 심리. 미디어가 미래를 얼마나 낙관적 혹은 비관적으로 보는지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시점에선, 극단에 있는 사람들만 남은거 같습니다.

2000 - 투자 잡설


주제 : 주식의 움직임


우리는 가치가 주식을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하루 하루의 움직임은 주로 유동성을 찾아가는 움직임입니다.

보통의 경우에, 주식이 떨어지면, 매도자는 적고 매수자들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원리는 "위기의 상황"에서 깨집니다.

시장이 붕괴하면, 떨어지는 가격은 매수자를 끌어들이는게 아니라 매도자를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점 매수의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주식이 폭락하는건 유동성 문제입니다. 내재가치가 아니라요.


[ 2008년 : 변동성 + 레버리지 = 폭탄 ]


주제 : 최악의 경우에서 살아남기

우리가 투자했을 때, 최악의 경우는, 수익이 실망스러운 겁니다.

막무가내로 투자한다면, 시장한테 쓸릴 겁니다.

그럼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대의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 남기만 하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경우에 집중하면 수익이 적을 겁니다.
그래도 예측이 가능한 안 좋은 일은 생각하고 있어야됩니다.

 

[ 2020년 : 랠리의 해부학 ]


주제 : 시장의 극단 판단하기

< 이게 말이 되나? >
이 질문은 모든 투자자가 스스로에게 해야 될 질문입니다. 그래도 이 질문을 하기 위해선, 몇 가지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막스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합니다.


[ 2020년 : 초점 맞추기 ]


주제 : 금리의 힘


"금리와 자산 간의 관계는 중력과 사과 사이와 같다" - 워렌 버핏
20년에 우리는 낮은 금리의 힘을 봤습니다.
22년에 우리는 높은 금리의 힘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도 그걸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낮은 금리의 힘만 본 게 아니라, 낮은 금리가 가져오는 불확실성도 봤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자산들이 얼마나 금리에 민감한지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서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2022년 : 강세장의 라임(Rhyme) ]


주제 : 초과와 조정


이제 우리는 시장의 사이클이 진짜 존재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왜인지는 모르죠.
만약 S&P500이 매년 10%씩 오른다면, 왜 매년 그러지 않을까요?
심지어 8~12% 사이를 왔다갔다 하지도 않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인간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시장이 얌전히 10%씩 성장하게 두지 않습니다.

그들은 (극단적인) 낙관 혹은 (극단적인) 비관에 빠져있습니다.

이 뒤에 있는 심리학을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낙관에 빠지면, 모든게 평생 오르고,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있다고 단정짓습니다.
> 회사수익보다 주식이 더 빨리 오르고(초과)
> 결국 그런 상황은 실망을 불러오고(조정)
> 가격이 하락하면서 극단적인 비관이 오고(초과)
> 매수자들이 들어오면서 원래 가격을 찾습니다(조정)


[ 요약 ]


배울점1 : 사이클은 존재하고, 언제나 있다
배울점2 : 전환점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투자자와 미디어의 심리다
배울점3 : 좋은 기업에 투자해도, 사이클을 아는 건 매우 도움이 된다
배울점4 : 극단적인 비관과 급격한 금리 변동을 버티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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