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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작성해보는 카테고리인데...예전 대학원 졸업하는 순간부터 들었던 생각이다.

 

나는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대학원생 때 배운 지식들을 정리했다. 석사가 정리해봤자 얼마나 높은 수준을 내겠어? 완전 기초 개념들만 겨우겨우 정리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봐주셨다.

왜 나는 내가 배운 지식들을 인터넷 블로그에 정리하기 시작했을까? 한국어로 된 개념 설명들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거 정리하자. 안 그래도 대학원 입학률 낮은데, 이거라도 해서 진입장벽을 낮춰보자

대부분의 지식들은 여러가지 영어 논문 introduction를 짬뽕해서 도출한 지식들이고, 진짜 부족한 그림판, 포토샵 실력으로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그래도 몇몇 대학원 입학생 분들에게 도움이 됐나봐. 꽤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 그래서 다른 대학원생들도 이렇게 자신이 배운 정보들을 인터넷에 한국어로 공유했으면 좋겠다.

 

회사에 입사해보니 여긴 정보의 바다다. 이미 빙하가 전부 다 녹아서 해수면이 웬만한 땅들을 다 덮었나 싶을 정도로 바다 수면이 높다. 한국어 정보가 넘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정보 찾기가 힘들다. chatgpt 회사버전 나왔으면 하는 수준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거쳐갔겠어? 그 중 일부는 위와 같이 지식을 전파해보자는 마인드로 회사 내에서 정리를 했겠지...그래서 우리 회사 사람들의 지식 습득 속도는 대학원보다 엄청 빠르다고 느꼈다.

 

대학원도 그래야한다. 근데 대학원 통합 사이트나 커뮤니티가 있나? 난 잘 모르겠다...만약 없다면 블로그를 개설해서 자신이 익힌 지식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1~2개씩이라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개념을 정리하면서 그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너무 어려워!!!

물론 ChatGPT로 개념을 배울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 ChatGPT가 설명하는 개념 정말 어렵다....누군가 풀어서 비유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해...

 

● 너무 쉽게 알려주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약해지지않을까?

기초 수준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쌓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가설, 계획, 검증하는 능력이지, 지식을 쌓는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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