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 : 긍정과 긍정이 만나 부정을 유발하는 예측 불가능한 함정

모건 하우절의 잔인한 함정 Viscous Traps의 글 번역문이다. 돈의 심리학 책은 모건 하우절의 통찰력이 엿보이는 책인데, 이걸 보고 모건 하우절의 글은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이번 글도 생각해볼만함. 나도 긍정적인 요소들이라 생각하며 무심코 그 조합이 불러올 함정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겠지...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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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에는 2 더하기 2가 10이 되는, 즉 두 개의 작은 것이 합쳐져 하나의 거대한 것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약간의 찬 공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도 기분 좋죠. 하지만 이 두 가지가 미주리 상공에서 섞이면 토네이도가 됩니다.

 

두 개의 잔잔한 해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반대되는 해류가 만나면 치명적인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표백제와 암모니아는 흔한 가정용 제품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섞으면 치명적인 클로라민 가스가 발생합니다.

 

각각의 경우 초기 성분이 무해해 보이기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적어도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놀라기 쉽습니다. 무해한 작은 두 가지가 합쳐져 하나의 큰 위험한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성격 특성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몇 년 전 누군가가 자신감(좋은 특성), 낙관주의(좋은 특성), 신뢰(일반적으로 좋은 특성)가 혼합되어 탐욕과 망상을 형성할 때 거품이 생긴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거품이 흔한 이유는 그 결과가 광기와 파괴일지라도 입력은 대부분 무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것들이 그러합니다. 가장 악랄한 함정 중 일부는 두 가지 훌륭한 특성이 잘못된 방식으로 혼합되어 위험한 것을 만들어낼 때 발생합니다. 이는 식별하고 수정하기 가장 어려운 결함입니다.

인내심과 자신감을 가지세요. 두 가지 모두 훌륭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함께 섞이면 고집을 부리게 되고, 이는 재앙이 됩니다. 자신이 옳다는 자신감은 자신이 틀렸다는 신호를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인내심은 그러한 부정을 무기한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심리적 거부에 대처하지 못하면 파산에 이르는 흔한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무언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노력과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투자할수록 전체 일관성 원칙에 따라 '이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다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파산하기 때문에 멈추고, 다시 생각해보고, "이번 일은 잊고 다시 싸울 여유가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를 망가뜨리는 방식으로 강박관념으로 이 일을 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당황하는 사람은 자신이 당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정직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자신이 부정직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내심-자신감 함정에 빠진 사람들은 이 두 가지 특성이 그 자체로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합니다.

 

또는 호기심과 대담함. 호기심과 대담함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결합하면 쉽게 충동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대담함, 즉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능력 없이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호기심과 대담함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해 보세요: 무뚝뚝하고 대담하지 않거나 - 그게 어떻게 보일지도 모르겠음 - 호기심 많고 소심한, 학구적인 사람이 되겠죠?

 

하지만 어떤 종류의 브레이크가 없다면 호기심과 대담함은 충동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그 중 하나는 매우 성공한 사람들의 첫 번째 규칙을 깨닫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존경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여러분이 존경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도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효과가 없거나, 돈을 잃거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다른 것을 시도했다가 경멸을 받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트위터의 엘론 머스크가 (지금까지는) 그 예입니다.

 

거대하고 성공적인 기업들이 경험이 없는 분야로 확장하는 것도 또 다른 예입니다(AIG, 제너럴 일렉트릭).

 

성공한 비즈니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상 두 사람이 조합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미친 아이디어를 내놓는 사람(과감한 사람)
2. 합리적인 아이디어는 시도해 보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죽이는 사람(보수적인 사람)

월트 디즈니라는 이름은 그의 형인 로이가 월트 디즈니의 미친 야망을 실행 가능한 수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길들이지 않았다면 들어본 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월트는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에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한계점까지 밀어붙였을 것입니다. 그의 초기 벤처 기업은 파산했고, 로이가 합류하여 제동을 걸기 전까지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위 예시에서 봤듯 월트는 종종 로이의 균형에 대한 감각적 능력을 자신의 야망에 대한 방해물로 여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과 대담함의 조합은 위험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성공에 가장 큰 위험이지만 각각이 올바르기 때문에 그 둘의 조합도 올바른 특성처럼 느껴집니다.

 

겸손과 야망은 어떨까요? 훌륭한 특성이지만 함께 사용하면 오만함으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겸손("나는 운이 좋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일을 이룰 수 없었을 거야")하면서도 야망("나는 재능이 있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어")이 있으면, 정신적 갈등은 종종 숨겨진 오만("나는 특별하지만 입 밖으로 말할 수 없어")으로 변모합니다.

 

거짓 겸손은 노골적인 자랑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의도와 동기를 마음속까지 숨기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야망 조합의 올바른 균형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시에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 또한 공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는 의도적인 겸손이 어디에나 존재하며, 종종 두 가지 순수한 특성이 결합된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잔인한 함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