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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9시에 잠든다

category 자아성찰 or 잡생각 2023. 5. 17. 07:08

크크 요즘 회사에 엄청 일찍 출근하고 있다. 한 7시 30분~8시 사이에 출근하는 듯. 왜냐면 내가 애초에 오후 8시~9시 사이에 잠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라클모닝을 하냐...그런 거창한 이름같은 것 안 좋아하고, 이게 가장 효율적인 패턴인 것 같아서 이렇게 맞춤

회사에서 일하고 헬스하고 대충 7시~7시30분쯤 퇴근을 한다. 이 때 퇴근하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뭔가 공부를 하려면 정말 안 된다. 이유는 피곤해서.

 

이건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도, 아침 7~8시에 일어나도 마찬가지다. 잠을 푹 자도 마찬가지다. 퇴근 후는 항상 고등적인 뇌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하다. 왜? 아마도 밖에 있을 때 정신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 중이다.

 

한 번은 10시에 자려고 8시부터 10시까지 버텼는데, 뇌 쓰는 활동을 할 수 없으니 하는 것이라고는 유튜브 영상 멍하니 보기, 카톡하기 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

유튜브나 영화보는 것 좋지 않냐고? 나쁘지 않지. 근데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시간이 아까울 뿐이야. 내가 유튜브 영상을 봐서, 카톡을 해서 기억에라도 확실히 남았을까? 기억조차 잘 안 난다. 왜냐면 생각을 하면서 보지 않았기 때문. 차라리 진짜 도움되는 인터뷰 영상들을 생각하며 봤다면 몰라...그냥 멍하니 보고 있는 것은 그 시간을 삭제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서 8~10시라는 시간은 아예 없는거야.

 

[아 차라리 졸릴 때 일찍 자고 아침에 뇌 짱짱할 때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공부를 하자]

 

이 생각을 갖고 요즘에는 오후 8~9시 퇴근하고 나서 바로 자는 중이다. 확실히 자고난 후는 뇌가 깨어있으니 고등활동이 잘 된다. 글도 잘 써지고, 패스트캠퍼스 강의 집중도 잘 되고, 책이나 글도 잘 읽힌다 ㅎㅎ

 

주기적으로 내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렇게 활용했을 때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듯. 블로그 글도 꾸준히 적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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