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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지식들.
 
평소 알쓸별잡 채널을 즐겨 보는데, 이 채널에서 한 번 오펜하이머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영화 시청하는 사람들 도움이 되라고 말이야.
 
이 내용을 잘 정리한 글이 있어서 퍼와봄.


주의 ) 본 게시물은 오펜하이머 영화의 내용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시물로 존나게 길어서 지루하고

전기영화+해석을 다량 포함한 게시글이기 때문에 영화의 줄거리 전반의 내용이 스포될 가능성이 존재함

영화를 정말 순수한 상태로 즐기고싶은 상붕이는 지금부터 글을 나가주면 ㄱㅅ


이 글은 영화 내외의 정보를 담은 게시물로 굳이 알아도 될 정보와 몰라도 될 정보를 담고 잇으며

미리 말하자면 미리 보고온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정보를 많이 알고가면 오히려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수 있음.

따라서 내가 적는 게시글도 적당한 스포+정보성이라 스포라고는 

하지만 영화의 내용에서의 재미를 극적으로 반감시킬정도는 아님

 

특히 전쟁의 종식자 : 오펜하이머와 원자 폭탄 과 같은 긴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오히려 과한 정보로 영화와 비슷한 장면이 너무 겹칠수 있다는 후기가 꽤 많았음

● 오펜하이머의 어린 시절 이야기

먼저 이번 영화의 주인공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해줄게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1904년 미국 뉴욕에서 화가 어머니와 직물 수입업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게됨
 
어머니와 아버지 직업만 봐도 굉장히 부유한 유대계 미국인 가정이였음

집이 금수저이다보니 취미도 ㄹㅇ 금수저 취미인 암석수집이 취미였음
 
근데 여기서부터 싹이 보이는데 암석을 그냥 수집하는게 아니라 ‘공부’를 하기 시작한거임
 
12살 당시 오펜하이머는 뉴욕의 저명한 지질학자들과 본인이 본 암석층의 대한 편지를 주고받을정도로 지식이 ㅈㄴ 뛰어났음..
 
그러다 이 지질학자는 너무 전문적으로 잘아니까 오펜하이머를 강연에 초청을함 
 
물론 12살이라는것을 모른채 ㅋㅋㅋㅋ

그래서 오펜하이머는 부모님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아빠 어떡해요..” 를 시전하자
 
아버지는 “재미있겠는데? 바로하자!"
 
이렇게 오펜하이머는 12살이라는 나이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박수를 받는 영재가됨
 
이 당시 부모님은 이 모습을 보고 오펜하이머를 보고 천재라는걸 확신하게되었다고함

오펜하이머의 성격은 어린시절 이야기를 파고들면 알수있는데

당시의 오펜하이머는 너무나도 착했음 

그냥 착한정도가 아니라 너무 착함 어른말을 잘듣는게 아니라 

착해서 짜증날정도로 착했음

오펜하이머는 어린시절 캠프를 갔다가 너무 착한 나머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

캠프를 하는 몇주동안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침묵으로 버티는 성격을 보여줌

그래서 오펜하이머는 순한모습안에 굉장히 무서운 고집이있다는것을 알수가있음..

17살 무렵 에티컬 컬처 스쿨을 졸업하고 

낡은 광산을 여행하게 되는데 ..

여기서 암석을 채취하다보니 이질과 대장염에 걸리게됨 

바로 대학을 가지 못하고 

다친 몸을 회복하느라 

뉴 멕시코로 떠나게 됨..

그런데 막상 오펜하이머 뉴멕시코에 와보니 

오펜하이머가 이 사막을 사랑하게됨.. 너무 아름다워해서 이 뉴멕시코 자체를 좋아하게 되고 

이 지역을 잘 알게 됨

그래서 훗날 영화에서 나오게될 뉴멕시코를 오펜하이머가 잘아는 이유도 바로 이 이유때문...

(어린시절 이야기는 영화에 크게 등장하지않음)

● 진 테트록 이야기

그리고 이번엔 공식 여신 플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함
 
플퓨는 오펜하이머 영화에서 진 태트록 이라는 인물을 연기함
 
진 태트록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조금 설명하자면
 
이 인물은 러시아식 공산주의가 모든면에서 자신이 태어난 미국보다 낫다고 생각할정도로 

공산주의에 빠져있었음 


그런 태트록에게 오펜하이머는 사랑에 빠져있었고 

결혼을 무려 2번을 요청하지만 

까이고 관계는 정리당함

이후 진 태트록과의 문제는 후술하겠음

● 핵 이야기 시작

자 이번엔 진짜 알고가면 더욱 재미있을 핵 이야기를 해보겠음

이 당시 가장 무거운 원소였던 우라늄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더 무거운 원소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가지게됨
 

쉽게 설명하자면 

키 큰 마리오(기존의 가장무거운 원소) 에게  왕버섯(중성자)을 던지면 왕 마리오가 생길까? 라는생각으로

실험을 시작하게 됨 

그리고 실험결과는... 무거운 마리오는 생기지않았고

어마어마한 열이 발생하면서 남겨진 물질에는 바륨같은 가벼운 원소가 등장하게 됨


우라늄마리오 에 중성자(왕버섯)를 넣으니 더이상 커질수 없어 

두마리의 작은 마리오로 쪼개진것임

근데 중요한게 쪼개지면서 엄청난 열이 나오는것도 알게됨 


근데 잘보면 첫 우라늄의 양+중성자= 236인데

바륨과 크립톤의 총량은 233 

핵분열 과정에서 일부 질량이 사라지는것을 증명해낸것임

● 아인슈타인의 공식 증명

질량이 에너지로 변한다는것을 증명해냇다는거임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E=mc^2 라는 식을 증명해냄 

원자폭탄의 기본원리인 핵분열 반응을 알아낸 순간임


그리고 이 발견을 학회에 보고하고 각종 과학자들과 논의를 하다보니 

충분한 우라늄이 적절한 조건에 따르게 되면

핵 연쇄 반응이 가능해진다는걸 발견하게됨


우라늄에 중성자가 충돌해서 3개의 중성자가 생기고 또 다른 우라늄과 충돌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핵 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양의 에너지가 나오게되는데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핵무기들이 만들수있게된거임

● 맨해튼 프로젝트의 시작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마침 시작되어버리고..
 
미국인 물리학자는 자신이 대통령에게 핵무기 개발을 요청하면

말이 통하지 않을것을 자신도 잘알고 있기에

아인슈타인의 입을 이용하여 

당시 대통령이던 루즈벨트에게 편지를 보냄

“히틀러가 이 무기를 먼저 개발하면 전쟁같은거 그냥 끝난다” 라는 의미의 편지를 전달했고

이편지를 시작으로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됨

그리고 오펜하이머는 업무에 대한 압박이 심했다고함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며 공산당과 커넥션이 과거에 있었다보니 

조사와 감시가 끊임없이 있었고 

만약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평소에도 마른체형이던 오펜하이머는

살이 더욱 빠지게됨 ...

암튼 오펜하이머는 이런 뉴멕시코에서 

핵무기를 만드는데 

문제는 핵무기를 개발할때

이러한 핵 연쇄 반응을 이용해야하는데 

우라늄이 충분하지않으면 중성자가 그냥 지나가고 핵분열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거임

그래서 이걸 이용한게 

이러한 모양의 우라늄 핵무기임

저 뒤에있는 우라늄이 화약이 터지면서 발사되고 

앞에있는 우라늄과 충돌하면서 핵분열이 시작됨

근데 문제는 농축된 우라늄으로 하지않으면 핵폭탄으로 못쓴다는 단점을 가지고있었음..

당시의 기술로는 농축된 우라늄을 전쟁 내에 구해서 핵폭탄 내에 넣는것은 힘들다고 판단내림..

그래서 대책을 찾다보니 발견한게

플루토늄임

우라늄보다 농축도 간단하지 분리도 간단한 원소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우라늄은 터지기 위해서 필요한 충분양이 100이라고 치면

플루토늄은 5밖에 안필요한거임..


대신 문제라면 이 우라늄식 충돌방식으로 핵폭탄을 만들수없는거임
 
새로 바꾼 형식은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있는데

플루토늄을 폭발물이 감싸는구조임


이게 어느 지점에서 전기신호를 받으면

폭발물이 폭발을 하게되고 그 충격파는 모두 저 플루토늄을 중간으로 뭉치게함

저 플루토늄들이 뭉치면서 핵분열이 시작되는건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닌거임

정확한 한 점에서 같은시간에 모여야 가능한건데 

이걸 또 성공한 과학자가 있음..

바로 과학자 폰 노이만이 이 계산을 성공시켜서

● 폰 노이만으로 완성된 핵

이러한 구 형태의 폭탄으로 나옴...

이후에 전쟁은 막을 내렸고

이 핵폭탄 개발을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던 찰나 

하와이의 진주만을 일본이 공습을 때려버림..


이때 만들어둔 원자폭탄은 원래의 타깃이던 독일이 없어지자

일본을 향하게 되고..

오펜하이머는 이당시에 핵무기를 사용하여서 

전쟁자체를 억제해야한다고 주장했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면 더 이상 전쟁이 안일어날거라고 주장함
 
그리고 이때 그 유명한 트리니티 실험이 등장함 ㅋㅋㅋ

● 일본 핵 투하와 트리니티 핵 실험

-당시 트리니티 핵실험 을 언급하며-

히로시마 상공엔 우라늄폭탄 리틀보이를

나가사키 상공엔 플루토늄폭탄 팻맨을 투하

이후 오펜하이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 소련의 원자폭탄 개발

그러다 몇년만에 소련이 원자폭탄을 개발했다는 말을 

듣게됨

미국에서는 내부의 첩자가 있는것이 아니냐며 의심하며

수소폭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오펜하이머는 핵의 무서움을 경험하고 더이상의 위험한 무기는 안된다고 반대햇고

이과정에서 소련의 스파이로 의심받게됨

여기서 중요한 인물 루이스 스트로스가 등장함

이 인물은 대통령의 수소폭탄개발에 찬성의사를 밝히고 오펜하이머와 대립관계에 서있는 인물로

미국 원자력위원회 의장임 

수소폭탄의 개발이 성공하고

오펜하이머의 명성을 무너트리고자

FBI를 이용하여 오펜하이머를 감시 하고 도청함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는 혐의를 부인하였고 

그의 보안허가가 취소당해서 

결혼 후 진 태트록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전세계에 퍼지며

스파이라는 소문이 엄청나게 빠르게 퍼진거임...

● 진정한 스파이

사실 소련의 스파이는 클라우스 푹스라는 인물인데

 이 인물은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연구만 엄청하여 기여도가높은데 

사실 알고보니 연구에 참여하여 의심을 안받고 

설계일부를 넘겼다고하더라..


그렇게 작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표로

오펜하이머의 스파이 의혹은 거짓이라는게 밝혀지게됨



오펜하이머가 만든 무기는 나치를 막기위해 만들었다는 명분이 존재하지만

결국 만들어진건 대량살상무기였음..


프로젝트의 성공은 자국민 몇천만명의 생명을 살릴수도있고

또한 몇천만명의 목숨을 순식간에 죽일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 프로젝트의 리더인 오펜하이머는 영웅으로 비춰지지만

이러한 엄청난 인물도 우리같이 모순적인 인간으로 보이게됨



자 여기 까지 설명을 마침


이러한 내용이 영화 내용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알고가면 좋은 사전지식으로 표현해봄

어느 부분에선 다소 흥미가 떨어질수있지만 기본지식을 가지고 가면 디테일한 시선으로

영화를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질거같아 글 올려봄 

이 글 쓰면서 후기,그리고 여러 오펜하이머 방송을 찾아보기도 했음.. 재미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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