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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대박 맛집을 찾아냈습니다. 위치보고나서 겨울이라 솔직히 가기 싫었는데 추운 바람을 뚫고 웨이팅도 기다리고 들어가길 잘했다 생각했어요...광화문 맛집, 경복궁 맛집인데요 솔직히 광화문이랑 경복궁 둘 다 여기랑 거리 멀어요

가게이름은 멘쯔입니다. 대학로 멘쯔도 있는데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르다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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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광화문역 1번 출구가 그나마 제일 가까운데요...여기서도 10분? 정도 걸으셔야합니다

아니 갑자기 한파가 찾아와서 너무 춥더라구요 가자한건 저인데 너무 가기 싫었어요

그래도 지금 리뷰쓰면서 드는 생각은 가길 잘했다 입니다.


 

 가게 외관 

 

 

가게 외관은 딱 보이는 간판이 없었어요...워낙 골목 안쪽이기도 하고 직진하는 입장에서는 옆면에 저 갈색 간판만 있다보이고... 윗층에 있는 카페의 간판이 워낙 존재감이 커서 ㅋㅋㅋㅋ네이버지도로 GPS 잡으며 도착했죠.

딱 가자마자 웨이팅 한팀이 있었고 바로 앞에는 웨이팅명단 종이가 있었어요.

거기에 얼른 제 이름과 인원을 적고 기다렸죠.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입장 가능했어요

기다리면서 느낀건 6시~7시가 제일 피크타임인것 같아요 테이블 수도 워낙 적긴 하지만 자리가 꽉차고 웨이팅 보니까

7시 반부터 좀 자리가 나더라구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분위기가 되게 좋고 산뜻했어요. 진짜 산뜻하다는 말이 적당해보여요

그럽게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게 조용하지도 않은...

 

 

이런 인테리어인데요 저 안쪽에는 주방이 있어요. 주방속에는 두 분이서 웨이터랑 주방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중이시더라구요 ㅋㅋㅋ엄청 바빠보이는... 그래도 부르면 바로바로 와주시고 아주 서비스 만점에 친절도 만점이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느끼는 바쁨속의 친절이에요 ㅠㅠㅠㅠ감동 또 감동

너무 감동받아서 이렇게 리뷰를 써서라도 홍보하고싶다 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은 아주 간단하게 2페이지 입니당 ㅎㅎㅎ그러나 메뉴는 그렇게 적지않아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여기서 웨이팅하는 앞에 팀이 막 우동 스키야키랑 데미 돈까스가 맛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참고해서 안에 들어가 메뉴판 보고 시켰죠 ㅋㅋㅋㅋ인스타에서 메뉴들 검색해도 스키야키 대박 비쥬얼이더라구요

우동스키야키(15.0) + 데미 돈까스(9.5) + 치킨가라아게 5p(4.0) + 탄산 2 (5.0) 이렇게 시켰습니다.

치킨가라아게 빼면 진짜 데이트하기 적당한 가격입니당. 탄산이 조큼 비싸용 ㅎㅎ


 

테이블 세팅 & 음식 

 

먼저 테이블 세팅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릴 텐데요

 

 

간단하게 물잔 2개와 앞접시 2개 그리고 김치와 일본식 반찬이 나옵니당

메뉴들은 리필해달라고하면 바로 리필해주셔요

 

 

제일 먼저 개당 2500원짜리인 뚠뚠한 탄산이랑 빨대가 나와요 ㅋㅋㅋ단게 땡겨서 바로 까고 한잔 샷~~~

 

 

그리고 이렇게 데미 돈까스가 나오는데요 9500원짜리라 그런지 두덩어리나... 양이 엄청 많아보였어요 ㅋㅋㅋㅋ

그치만 양보다 중요한건 맛이죠~ 먼저 먹기좋게 칼로 싹둑싹둑 써는데 고기 느낌이 싸구려 고기느낌이 아녔어요

진짜 고기 질이 일반 돈까스 집이랑 다른?? 신촌 하루에서 느꼈던 그 질이었습니다.

 

 

이렇게 돈까스를 촵촵 다 자르고 한입 먹어주었는데....와 이거 데미소스가... 장인의 맛입니다요 진짜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를 맛임 이건 꼭 먹어봐야 뭔느낌인지 아는데 꿀맛이고 돈까스 소스 안묻은 면에 소스 묻혀서 먹게되는 그 맛??? 아니 같이 먹는 일행도 이거 진짜 맛있다고 따봉을 날렸어요 ㅋㅋㅋㅋ 고기도 두툼두툼하고 최고

소스 집에서 만들어먹고싶다 마법의 소스에용

 

 

그리고 나온 가라아게인데요 완전 수분 하나도없이 삐적 마르게 생겼죠??? 소스랑 찍어서 먹어보면 엄마가 해주신 마미손치킨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습니다. 아니 ㅋㅋㅋ사이드 메뉴도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해~~ 여기서 이미 장인집이라고 느껴버렸는데... 아직 더 맛있는 스키야키도 남았어요

 

 

오늘의 메인오브 메인 스키야키가 나왔는데요 고기가 색이 변할정도로 다 익으면 먹기 시작하래요

근데 야채부터 파릇파릇한거봐요...그리고 저 수많은 야채랑 적어보이는 고기 -> 그치만 알고보면 고기 양 많습니다.

우동 스키야키가 다 익을때까지 약 10분정도 걸렸는데 저희는 그 동안 돈까스랑 가라아게 먹었어요 냠냠

 

 

한 10분정도 지나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고 고기가 다익는데요...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자나!!!!!

이거를 주어진 날달걀 소스랑 같이 찍어먹으면 돼요(날달걀 비린 거 아냐?라고 첨엔 걱정했는데)

고기랑 야채랑 두부랑 같이 젓가락으로 집어서 날달걀소스에 퐁당 담군뒤에

입속으로 바로 넣으면 나도 모르게 으으음~~yummy 하고 추임새가 나오는 마법의 음식 우동스키야키

날달걀인데도 불구하고 육수랑 어우러지니 비리지도 않더라고요.

이건 솔직히 만오처넌으로 좀 비싸긴한데 시켜먹으면 후회는 없습니다. 애초에 양도 적지 않을 뿐더러 맛도 최고에요

이런 추운 겨울날에 스키야키 한번 땡기면 맥주도 생각나요...

 

제가 달걀에 고기 담궈서 먹고 마법의 추임새를 내보았습니당

그치만... 이렇게라도 표현안하면 여러분들 믿어주지 않는걸!

 

그리고 고기뿐만 아니라 육수도 진짜 맛있어가지고 옆테이블에 술마시는 분들이 육수 더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육수가 입에서 식도로 넘어가면 뇌에서 도파민 분비돼요...행복해가지고...따뜻하고 맛있어

아마 그 때 육수 부족할 것 같아서 못받은거 같았어요. 근데 육수 진짜 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진짜 꼭 가서 먹어보세요

강추드립니다...완전 겨울용 메뉴야 얘네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음식들 전체 샷 하나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아직은 먹기전의 사진들...

이게 이렇게 맛있을줄은 이땐 몰랐지... 그냥 평범한 돈까스에 평범한 스키야키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서서 홍보까지 할줄이야

일행이 찍은건데 진짜 사진 잘찍네요! 고용하고 싶어라


 

 마무으리 

 

진짜 서울 광화문, 경복궁, 서대문에서 애인과 즐겁게 데이트 식사 할 곳 찾는 여러분

또는 친구들과 3~4명이서 엄청 맛있는거 먹으며 오순도순 대화나누고싶은 여러분

비록 골목에 갇혀있고 멀고 어둡고 춥지만... 여기 강추드립니다

가는 길은 험하되 보상은 달콤합니다

어두운 곳에 있는 일식 은둔고수가 있는 곳, 멘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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