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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Jista입니다.

 

요즘 진짜 겨울다운 추위를 똑똑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에 밥먹으러 나가기 너무 귀찮아요 ㅠㅠ 귀찮으면 뭐다? 배달이다!

 

바로 배달 메뉴로 뭐시킬지 논의하다가, 짜장면은 너무 자주 먹었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색다른 메뉴로 뭐먹지 하다가 엽기떡볶이를 주문했어요.

 

저희는 떡볶이가 밥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ㅎㅎㅎ

거의 1년만에 먹는 엽기떡볶이. 남자 세명이라 B세트(엽떡+모둠튀김+계란2+주먹김밥)로 주문했구요.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했는데, 50분 걸린다고하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엽기떡볶이 칼로리를 검색해봤는데 배불리 먹는 1인당 1000~1100kcal이라네요.

치즈랑 사리들이 많아서 그렇구나...그렇구나...

 

50분동안 기다렸다가 배달하시는 분이 등장!

포장지부터 엽기떡볶이와 라면사리의 충격적인 비쥬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엽기떡볶이의 포장

짜잔.

 

쿨피스까지 들어있습니다.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것을 봐서, 양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꽁꽁 묶여있어서 풀기도 힘듦ㅋㅋㅋㅋ

2) 엽기떡볶이의 메뉴판

포장을 뜯으니까 메뉴판이 들어있더라구요.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일단 업로드

배달료가 기본 1000원이래요...

그리고 매운맛은 무조건 착한맛으로 했어요. 매운거 먹으면 속이 안좋으니까^^~(맵찐 ㅈㅅ)

 

토핑은 햄과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라면사리는 진짜 비쥬얼 끔찍함


3) 엽기떡볶이의 충격적인 비쥬얼

일단 압도적인 비쥬얼의 치즈엽오반반 햄 추가 착한맛입니다.

벌써부터 압도적인 양과 계란 두 덩어리가 보이죠?

3명이서는 도저히 못먹을 것 같은 양이에요.

 

치즈는 위에 쭈우우우욱 깔려있어서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전 치즈 덕후라 ㅠㅠㅠㅠ이거 보자마자 감동쓰...

 

그리고 따로 온 사리들을 뜯는데...

먼저 양이 좀 아쉬운 튀김사리입니다.

2000원짜리지만 세트라서 들어있구요. 

 

군만두, 김말이, 야채튀김까지 있습니다.

B세트에 같이 들어있던 주먹김밥입니다.

소금간도 거의 안되어있고, 진짜 김가루에 밥 주물주물해서 데구르르 굴린 녀석입니다.

 

원래 떡볶이 먹을 때 주먹김밥을 좋아했는데, 착한 맛으로 먹으니까 딱히 필요 없더라구요.

 

추가로 저희가 시켰던 라면사리가 있는데, 엽떡에 투하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리얼 핵폭탄 그 자체.

하하하하하하하.

여기 엽기'떡'볶이집이라서 그런지 라면도 떡으로 받았습니다.

컵라면 뜯어서 익힐걸...

 

비쥬얼 진짜 충격적이죠??? 핵폭탄 그 자체입니다.

진짜 꺼내고 한 10초간 웃었습니다.

 

일단 얘를 살려보자! 라면소생술 시작.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우리 젓가락 의사선생님께서 비비기를 시도하십니다.

비비는 모습은 짜파게티 섞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엽떡 양이 많아서 넘칠랑말랑하네요.

이제 거의 다 비비고 소스가 전체적으로 묻었어요.

떡도 포동포동하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가 김말이에도 묻어 침샘을 자극하네요.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당면이 있다는 걸 아실 수 있답니다.

라면도 시켜놨는데 미친 당면까지 들어있네 ㅡㅡ;;;

이건 떡볶이가 아니라 떡라면입니다. 떡국수 라면에다가 실수로 튀김도 시킨거임.

엽떡라면 가즈아~~~~~~

전 이때까지 당면 있는줄도 몰랐어요. 투명해가지고.

 

근데 라면을 다 먹은 뒤 떡찾으려고 뒤적이는데 면이 또나오네???

ㅋㅋㅋㅋ해탈하고 치즈랑 떡위주로 먼저 먹었습니다.


솔직히 치즈랑 떡을 집어서 입에다 대면 맛있긴합니다. 와 이래서 엽떡이 유명하구나, 떡볶이소스 진짜 존맛탱이다.

치즈도 쭉~쭉 늘어나니까 먹으면서 더 배고파져요.

소스는 달콤달콤해가지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느끼함도 전혀 없습니다. 속이 부데끼지도 않구요.

 

게다가 중간중간 잘라서 먹는 군만두나 야채튀김은 어찌나 맛있는지, 좀 식어도 떡볶이 국물때문에 따뜻해져요.

씹으면 튀김 특유의 바삭함과 안쪽의 부드러움. 이 둘의 대비가 느껴집니다.

 

역시 김말이에 떡볶이국물은 사기조합이다.

 

중간중간 입가심용으로 주먹김밥도 먹는데, 착한맛이라 막 엄청 땡기지는 않더라구요.

 

치즈를 다 먹고나서는...?면이 쭉쭉 늘어납니다. ㅎㅎㅎㅎ면 먼저 다먹으니까 결국 떡 남겼음..



와...배 터지는줄 알았어요.

떡 남긴거 사죄드립니다 ㅠㅠㅠ근데 어쩔 수 없었어요. 라면사리 괜히시켰다.

엽기떡볶이 양이 너무 많아요.

웬 뜬금포 영상이냐구? 요즘 영상편집 맛들려서 먹방찍는 중 ㅎㅎ구독해주심 감사.

 

솔직히 1인분에 한 7000~8000원이면 적당한 양이잖아요? 여기는 1인분에 5000원이어야 적당한 양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이거 말해드릴라고 포스팅하는거에요.

 

엽기떡볶이 시키실 땐 인당 5000원 생각해라!

 

이상으로 엽기떡볶이 먹고 내린 저의 깨달음이었습니다. 공감 or 댓글해주시면 감사링 Jista도 기억해주세연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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