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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Jista입니다!

 

저는 매일 신촌에서 밥먹어야하는 입장이라, 맛없는 곳은 최대한 안가려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이변이 생겼습니다.

일주일에 3번을 갈 정도로 맛있는 곳을 찾았거든요.

 

사실 여기는 원래 알았던 신촌 맛집입니다. 윤씨갈비라는 곳이었는데 12월에 리뉴얼을 하더라구요.

메뉴는 바뀌고, 가격은 낮추고, 더 맛있어지고... 백종원의 컨설팅 받은 줄 알았어요.

 

 

 

일행들도 진짜 여기에 푹 빠져서, 점심 먹으러 자주가는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

웨이팅은 얼마나 있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양과 맛이 혜자인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촌 맛집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의 외관

 

여기는 접근성이 좀 안좋아요.

2층이거든요. 건너편에는 카시타라는 후카바가 있구요.

 

최대한 눈에 띄게하기 위해 흰색 간판에서 노랑색 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이 엄청 이쁘거나 그러진 않네요.

노랑색만 찾으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어요.

신촌 맛집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의 내부

 

 

가게 안은 넓지 않습니다. 밖에서도 쉽게 보이는 오픈형 주방과, 사각형 목재 테이블, 목재 의자들이 가득해요.

흰색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조명도 이쁩니다.

가게는 남자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시구요.

 

 

 

 

대부분은 4인석이지만, 6인용 테이블이 1개 있어요. 이 테이블이 가장 큰 테이블입니다.

단체로 가시면 보통 찢어져서 앉아요.

귀여운 인형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장님 취향인가봐요.

 

총 30석정도 되는데, 점심시간대인 12시 5분쯤에는 항상 자리가 없습니다... 더 일찍가시거나 12시 20분 이후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녁엔 한가해요.

 

 

 

주문을 하고 나면 식기류를 메뉴에 따라 맞춰 주십니다.

물컵은 종이컵으로 위생걱정이 없어요.

신촌 맛집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의 메뉴판

 

 

메뉴는 간단하게 5가지 있습니다.

돈까스, 오므라이스, 새우볶음밥, 제육덮밥, 스팸김치볶음밥 5가지요.

저는 새우볶음밥 빼고 다 먹어봤는데, 첫 인상은 양이 진짜 많다는 것.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행들이 음식 남기는건 기본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양을 줄이셨더라구요.

 

제 선호도로 따지자면 돈까스 > 제육덮밥 > 오므라이스 > 김치볶음밥 순입니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긴 하지만, 돈까스와 제육이 제 최애메뉴라서요 ㅎㅎ

신촌 맛집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의 요리 사진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치, 오뎅국이 나왔었습니다. 지금은 미역국과 볶음김치로 더 맛있게 바뀌었어요!

아마 계절따라 재료 가격따라 바뀌는 듯 합니다.

볶음김치는 얼마나 맛있는지, 3~4번은 기본 리필해먹어요.

 

 

 

 

먼저 보여드릴 메뉴는 수제안심돈까스입니다. 가격은 6900원이구요.

다른 가게에서 스노우치즈 추가하려면 1000~2000원 더 내야하잖아요? 여기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ㄷㄷ.

돈까스 양도 많은데, 어마어마한 밥양과 치즈까지....

 

소스랑 밥은 부족할 경우 리필이 됩니다.

완전 혜자천국이에요. 사장님... 이렇게 주시면 남는게 있나요??ㅠㅠ

 

 

 

 

지금은 양이 줄었는데, 그래도 양이 엄청 많다고 느껴져요.

스노우 치즈는 천천히 녹는데, 치즈의 그 고소함...살살 녹습니다요.

 

 

 

안심이라 그런지 사진만 봐도 엄청 부드러워보이는 육질이 느껴져요.

소스의 맛은 달콤한 돈까스 소스에요. 신맛은 거의 없어서 제 취저 최애 메뉴!

튀김의 방식이 옛날 불량식품 피카츄랑 비슷해요. 물론 피카츄보다 부드럽고 맛있지만 ㅎㅎ

이것도 진짜 좋아하던 메뉴였는데

 

 

 

다른 메뉴로 오므라이스가 있습니다.

오므라이스의 가격도 7000원을 안넘구요. 스노우치즈와 돈까스 반쪽이 같이 나와요.

진짜 이정도면 완전 혜자 아입니까?????? 제가 침이 마르고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이유가 있어요.

 

오므라이스만 먹으면 살짝 아쉬울 때쯤, 기본 반찬인 볶음김치와 등심 돈까스 베어먹으면...집밥 한끼 완료.

데미소스도 밥에 잘 스며들어가지고, 시고 달콤한 맛이 침샘을 자극해요.

 

오므라이스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육덮밥.

그런 분들이 계시죠. 제육덮밥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먹고 싶어하는...

튀기지 않은 돼지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제육덮밥을 주문해주세요.

 

거의 안맵습니다. 하지만 살짝 매콤달콤합니다. 그 위에 뿌려진 깨와 볶은 양파 특유의 단맛이 고기에 스며들어있는데,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거기에 계란후라이는 덤.

얘네를 만약 비벼먹으면 뜨거움 때문에 슬며시 익어가는 노른자와 제육소스의 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 저는 사진만 봐도 또 먹고싶어져요. 이 맛을 아니깐요 ㅠㅠㅠㅠ

 

영상으로 보면 더 와닿을까해서 찍어봤습니다!

 

결론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김치 리필한거봐 ㅋㅋㅋㅋㅋㅋ너무 맛있어가지고 사장님이 쉽게 치우시도록 그릇을 좀 겹쳐놨어요.


여기 리뉴얼하고 진짜 너무 맛있어진거 무엇...?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골손님 수에 비해 가게가 좁다는 점...여긴 알만한 사람만 가가지고 점심에 먹기가 힘들어요 ㅠㅠ

'제가 열심히 홍보해서 장사가 잘된다 -> 큰 곳으로 가게를 옮긴다'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촌에 숨은 맛집을 원하신다면, 맛있고 배부른 밥 한끼를 원하신다면 윤 오므라이스 돈까스 강추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신촌의 여러 맛집에 대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Jista의 맛집 후기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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