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동거동락한 아이락스 KR-6170 펜타그래프 키보드

양양~Jista입니다!

 

다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셨는지요.

저희집에도 조카가 놀러와 설을 잘 보내고 갔답니다. 집에 놀만한 장난감이 없었는지, 키보드를 가지고 놀더라구요.

아이의 힘이 얼마나 강하겠어 싶었는데, 지금 키보드를 눌러보니 키 몇개가 뻑뻑하고...잘 안먹힙니다.

 

아니 이거 왜이래???? 분명 내가 롤하면서 샷건 몇번 쳤을때는 잘도 버티더니? 과연 조카가 부순 것인가, 수명이 다한 것인가...

 

아무튼 3년간 동거동락할 정도로 미친 내구성을 가진 펜타그래프 키보드, 아이락스 KR-6170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만족했던 제품이거든요. 아이락스 키보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 적어봅니다!

 

 

내구성이 미쳤어!

 

검정색에 겉부분이 은색으로 도금된 디자인입니다.

때가 정말 많이 타있죠?? 3년동안 쓰면서 청소를 잘 안했네요. 그러나 그만큼 오래오래 살아남은 키보드입니다.

내구성이 왜이렇게 좋은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근데 내구성이 진짜 좋습니다. 3년 쓸 정도면 미쳤지...

샷건만 안쳤어도 더 오래 씀.

 

키의 갯수는 107개로 많지도 적지도 않아요. 오피스에 딱 맞는 크기와 키 갯수죠.

펜타그래프 키보드라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 보다 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무엇?

노트북 특유의 조용한 키보드가 펜타그래프 키보드입니다. 키를 누르는데 적은 힘이 들고 소리도 작아서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밤에 몰컴하기 좋음 ㅎㅎ

---

 

 

왼쪽을 보시면 은색 도금들이 많이 벗겨졌어요.

다른 키보드들은 이런 도금이 없어서 오래되어도 오래된 티가 잘 안나는데, 이 키보드는 오래된 티가 팍팍 납니다.

이 점이 살짝 아쉬워요 ㅠㅠ..

 

 

 

 

하지만 장점도 있다는 거~ 미친 내구성을 자랑하는 키보드 자판 인쇄입니다.

제가 아이락스라는 브랜드를 잘 몰라요. 근데 레이져로 얼마나 인쇄를 잘해놨는지, 3년동안 쓰면서 ㅇ 과 ㅏ 만 살짝 닳았습니다. 겜하면서 ㅇ ㅏ 를 많이 쳤나?

반영구적으로 가나봐요. 아이락스는 제가 볼 때 내구성으로 유명해야하는 브랜드입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요~

뒷면에는 2개의 미끄럼방지패드와 높이받침조절대가 있어요. (높이조절받침대아닌가?)

미끄럼방지패드의 마찰력이 강한지 저렇게 작은 두개만 있더라도 책상에서 안미끄러져요.

 

저게 없는 키보드는 요즘 거의 없지만, 키보드 보실 때 꼭 확인하세요. 없으면 타자칠 때 미끄러져서 화가 많이 납니다.

 

 

 

 

두께는 얇은 편이구요. 키보드의 크기는 45 * 15 cm라서 작은편이 아니에요. 두께도 한 2~3cm정도구요.

높이받침조절대를 써서 살짝 세워도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타자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경사있게 세우면 타음이 살짝 커져요. 저는 주로 경사없이 바닥에 대고 쓰는 편입니다.

쓸데 없는 기능 - 전원 버튼

 

 

이 키보드만의 특징이 있다면 오른쪽 위 전원버튼입니다.

이거로 컴퓨터를 키지는 못하지만, 끌 수는 있습니다. 아니 왜...실수로 누르면 저장도 못하고 끄는건데 왜 넣었을까요.

컴퓨터 강제로 끄라고 놔둔건가...?

 

사실 실수로 누를만한 위치는 아니에요. 저도 한번밖에 안눌러봤거든요.

그러나 저게 왜 있어야할까 싶은 기능입니다.

타자 소음은 얼마나 심할지 영상

 

 

타자소음이 얼마나 적은지 보여드리기 위해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보시면 나긋나긋한 소리가 나요. 완전 무소음까지는 아닌데, 밤에 컴퓨터를 해도 눈치가 안보이는 정도입니다.

 

게임할 때도 부족함 없는 키보드 크기와 반응속도구요.

오피스 업무를 할 때도 좋습니다. 타자치는데 큰 힘이 들지 않아 피로도가 적거든요.

저같이 글을 많이 쓰는 사람도 오랫동안 글을 쓸 수 있게 해줍니다.

 

결론 - 오피스 업무에 더 적합하지만 게임할 때도 문제는 없다

3년간 쓰면서 만족했던 제품입니다. 집에 있는 안쓰던 키보드라 수명이 다할때까지만 써야지 했는데 벌써 3년 됐네요. 이제는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어서 갈아타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못느꼈던 것 같아요.

 

키압이 적어 손이 피로하지않고, 조용조용해서 좋습니다. 오피스 업무에 훨씬 적합한 펜타그래프 키보드지만 게임할 때도 문제는 없어요. 롤하면서 몇번이나 샷건쳤는데 안고장난거보면 ㅎㅎㅎ

 

이상으로 아이락스 KR-6170 펜타그래프 키보드 리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