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돼지고기 목살 500g에 3000원인데 맛은 어떨까?

양양~Jista입니다!

 

집에 먹을만한 반찬이 없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뒤적이다가 찾은 것은 인터파크의 핫딜!

 

 

 

 

돼지 목살이 500g에 3000원???? 일단 가격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

근데 과연 먹을만할까? 바로 의문이 들기 시작.

 

인터넷과 유튜브를 뒤져보며, 이 정도 가격대의 고기 구매 후기를 찾아봅니다.

찾아보니 먹을만하다고 하네?

 

안그래도 배고팠고,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싶었으니 바로 주문눌러줍니다.

한 7끼는 먹고싶으니 1.5kg을 주문했어요.

 

 

 

 

1.5kg을 주문했는데도 9000원이야! 배송비까지 합쳐서 12000원에 1.5kg 득템했습니다.

구이용과 수육용, 국거리용으로 나뉘던데 구이용으로 주문했구요.

 

회사 이름은 피에이미트마켓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세가지를 위주로 다루겠습니다.

먼저 한 덩어리씩 뜯기 편한지가 중요한데요. 고기들끼리 얼어서 달라붙어있으면 먹고싶을 때 못먹고 해동을 기다려야해요. 두번째로 돼지냄새. 돼지냄새 나면 식욕이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먹을만한지까지 리뷰해보겠습니다.

수입산 돼지고기의 포장

 

 

포장은 스티로폼 포장에 당일배송이라 적혀있어요. 주문 다음 날 저녁에 배송오더라구요.

전 우수고객이 아니라 처음 주문이지만, 우수고객이라 적혀있네요 ㅋㅋㅋ

 

 

 

 

안에는 아이스팩 하나와 고기 3팩이 들어있어요.

500g당 한팩으로 포장되어있네요.

추워서 그런지 고기들끼리 꽉 달라붙어서 얼어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보는데 미국산이네요.

겉모습을 보니 진공포장되어있고 뜯기 어려워보입니다.

역시 먹기전에 미리 2시간 정도는 해동해야겠네요 ㅠㅠ.

 

그런거 없이 수입산 돼지고기 바로 구워먹기

전 근데 기분따라 일정이 정해지는 사람입니다. 먹고싶을 때 뜨거운 물로 바로 해동합니다.

뜨거운 물로 해동하면 5분도 안돼서 고기를 떼어낼 수 있어요.

 

 

 

 

고기를 집게와 가위로 힘줘서 어찌저찌 떼어냈습니다.

떼어내고 나니까 진격의 거인 머리처럼 생겼네요 ㅋㅋㅋㅋ.

나머지 부위들은 다시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놓습니다.

 

원래 천천히 해동해야 더 맛있다고 하는데, 기다리기가 너무 귀찮아요 ㅠ

 

 

 

 

이게 위 사진과 다른 나머지 부위인데, 고기 뜯기 귀찮을 때는 한번에 넣고 구워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후라이팬에 굽는 거라 금방금방 익어요.

 

 

 

 

지글지글 굽다보면 살짝 돼지냄새가 납니다. 아예 없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못먹고 거슬릴정도는 아닙니다.

조금의 잡내를 잡아주기 위해서 허브솔트를 톡~톡~ 뿌려줍니다.

마법의 가루 허브솔트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한가지 있는데, 냉동고기라 흰색 고기물이 조금씩 나옵니다. 생고기면 고기를 구워도 흰물이 안나오는데, 냉동고기는 흰물이 꼭 나옵니다.

고기집 가면 이걸로 생고기인지 꼭 확인하세요.

 

흰색 고기물은 고기도 아니라서 집게를 이용해 구석으로 밀어냅니다.

먹기 싫어요.

 

수입산 돼지고기를 이용해 나만의 밥상 완성

 

 

구운 목살 200g과 김치 밥으로 나만의 밥상 완성입니다.

혼자서 밥먹을 때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고 배불러요 ㅋㅋㅋ.

 

 

 

 

고기 두께는 한 1cm정도 됩니다.

일반식으로 먹기 좋은 두께에요. 

먹어보니 쫄깃함은 별로 없지만 적당히 기름져서 맛있어요.

 

허브솔트를 뿌려서 그런지 돼지잡내도 아예 없구요.

여기에 양파를 같이 넣어서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양파가 얼마나 사기아이템인지 영상을 찍어봤어요.

진짜 허브솔트도 맛있긴한데, 양파랑 같이 구워먹으면 100배 더 맛있습니다.

양파 특유의 달콤함이 고기속으로 스며들어서,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져요.

 

 

비쥬얼부터 남다릅니다. 이거 진짜 사기에요.

허브솔트마냥 강렬한 맛이 아니라, 은은한 달콤함. 이게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직접 드셔봐야 압니다.

 

사진만봐도 배가 고파지네. 왜? 전 이미 먹어봤으니까!

500g에 3000원짜리 목살도 양파와 함께라면 국내산 돈육 부럽지 않아요.

 

결론

수입산 돼지고기 목살이어도 어떻게 해먹느냐에 따라 먹을만할지 달라지네요.

양파 또는 허브솔트와 드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맛있는 김치까지 더하면? 밥 한그릇 뚝딱 가능.

 

자취생에게 완전 추천드립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인생 행복이야.

 

이번엔 브라질닭 12kg에 43000원짜리를 구매할까 고민중이긴한데, 다른 고기를 구매하게 된다면 또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