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000원대 니베아 쉐이빙폼으로 돌아간 이유 (+피안나게 면도하는 팁)

양양~Jista입니다!

 

기존에 쓰던 쉐이빙폼의 쿤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진짜...세상에... 쉐이빙폼 고를 때 '이 점'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점입니다.

 

저는 그냥 면도할 때 얼마나 피부자극이 덜한지, 용량이 많은지, 향이 좋은지 정도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쉐이빙폼의 용기가 얼마나 녹슬지 않는지는 생각지도 못했다구요!!

 

제가 니베아에서 갈아탄 쉬크 하이드로 쉐이빙폼입니다.

 

 

 

보시다시피 엄청 녹이 생겼구요. 플라스틱 뚜껑도 같이 있었는데, 뚜껑때문에 녹이 더 잘 생겨서 버렸습니다.

이 제품은 위도, 아래도 금속이 외부에 노출되는 디자인이라 화장실 샤워하는 곳에 놔두면 녹슬더라구요.

 

귀찮아서 면도를 안할때는 쉐이빙폼에 대해 신경도 안쓰고 있었습니다.

한 2주쯤 면도를 안하다가 약속이 생겨, 면도할라니까 위 사진처럼 됨...

 

하...너무 화가 났는데, 뭔가 또 사러가기도 귀찮고 계속쓰자니 좀 그렇고 고민하다가 시간만 가고...

어느새 거의 다 써가길래 이때다 싶어 원래 쓰던 니베아로 갈아탔습니다.

반갑다 니베아 쉐이빙폼

 

 

인터넷에서 현재 4500원에 팔고 있는 니베아 멘 센시티브 시리즈입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구요.

제가 마트에서 구매할 때에는 쉬크가 더 비쌌어요.

쉬크를 구매한 이유

비싸면 더 좋을까 싶어서 구매한거거든요.

 

근데 면도할 때 피부 자극면에서는 그냥저냥 체감상 다 비슷해...

어떤 크림을 쓰느냐보다는 면도날과 면도스킬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비누와 면도크림의 차이가 크지, 어떤 면도크림을 쓰느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이 제품도 다른 제품들 처럼 면도할 때 자극을 줄여주고, 향이 부드러운게 특징입니다.

 

용량은 200ml로 저는 한 6개월정도 썼어요.

저같은 경우 매일 면도하는 편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씁니다.

 

 

 

 

 

아래쪽은 금속이 노출되어있는데, 물만 안고이게 놔두면 녹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쉬크 윗부분이 녹슨 이유는 물이 묻은 상태에서 뚜껑을 닫아 외부환경으로부터 밀폐시켜서거든요.

아래 부분은 외부환경에 노출되어있기때문에 좀만 관리해주면 녹이 잘 안생길 듯 합니다.

 

 

 

 

이 제품의 제일 큰 장점! 윗부분이 플라스틱이다~

코팅되어있어서 지저분해질 걱정이 없어요.

 

입구는 2중으로 나뉘어있어서, 폼이 나올 때 뭉치지 않고 직선으로 나옵니다. 입구가 하나면 구름처럼 뭉개뭉개나오는데, 두개면 뭉치지 않아서 쭈욱 앞으로 나가거든요.

니베아 쉐이빙폼 직접 사용해보자

 

 

버튼식이라 뒷부분을 살짝만 눌러도 크림이 쭈욱 나옵니다.

진짜 살짝만 누른거거든요? 이만큼 나왔어요.

 

색도 하얘서 이쁘고, 향도 강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 향수나, 남자 화장품 특유의 강한 향을 안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남자 향수랑 비슷한 향이긴해요. 단지 강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덜해요.

 

 

 

 

이 정도의 양은 인중 전체를 바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필요한 양만큼만 뽑아서 쓸 수 있으면 좋겠건만, 쉐이빙폼은 항상 오버하게 뽑혀서 물로 흘려보내는 양이 60%입니다.

 

 

위는 니베아 제품으로 직접 면도하는 모습입니다.

아주 덕지덕지 많이 발랐지만, 실제로 필요한 양은 저거의 60% 정도...?

 

이 때 면도는 수염이 난 방향의 역방향으로 진행했구요.

저만의 '피안나게 면도하는 팁'을 이용했습니다. 결과는 완벽쓰! ㅎㅎㅎㅎ

 

 

 

 

결과부터 보시죠. 보정은 전혀 없구요.

피는 딱 한 포인트만 났습니다. 솔직히 제가 면도 시작한이래 이렇게 잘된 적은 오랜만이네요.

 

 

 

 

턱쪽은 평소에도 피가 안나고 문제 없던 부위인데요. 평소처럼 깔끔하게 면도가 됐습니다.

지식인 보면 항상 수염이 난 방향으로 밀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인 보면 좀 화가 납니다.

다들 피부자극은 안좋으니 정방향으로 밀래요.

 

근데 우리는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서 면도하는거잖아요.

정방향으로 하면 수염이 남아서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다(단호).

 

역방향으로 하면 피부자극이 세긴 해서 가끔 피철철이 되기도 합니다.

나만의 피안나게 면도하는 팁

어떻게하면 피안나게 역방향으로 면도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수염을 피부 밖으로 꺼내주는 겁니다.

인중에 난 수염을 거울로 보시면, 피부속에서 살짝만 나오거나 나오지 못한 수염들이 있습니다.

이런 수염들을 날카로운 면도날로 역방향 면도를 하면, 면도날이 수염을 베기 위해 피부까지 뜯어버립니다.

 

그래서 피가 철철철 나요.

 

그럼 어떻게 수염을 피부 밖으로 꺼내느냐??

손톱을 이용하는 겁니다.

 

손톱으로 면도한다 생각하시고, 손톱을 이용하여 인중에 난 수염을 역방향으로 긁어주세요.

피부속에 갇혀있는 수염을 꺼내준다고, 일으켜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긁다가 피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손톱으로 (최대 30초)피부를 긁어줘도 피 안납니다.

 

수염을 다 꺼낸 상태로 쉐이빙폼을 바른 뒤 역방향 면도를 해보세요. 피가 나지 않고 깔금하게 면도 가능합니다. 피가 나지 않기에 오히려 피부자극도 적어요. 상처가 곧 피부자극이잖아요.

 

저도 항상 역방향 면도를 시작하기 전, 인중 수염 상태를 확인하고 피부속에서 못나온 수염이 있으면 꺼내줍니다.

 

 

결론

손톱으로 수염을 꺼낸 덕분에 사진처럼 깔끔한 면도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쉐이빙폼제품을 고르실 때에는 항상 용기 재질을 확인하세요. 금속이 얼마나 노출되어있는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녹슬면 사용하기 싫어지잖아요.

개인적으로 가격에 따라 피부자극이 덜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성능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니베아 4500원짜리 제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제품 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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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면도크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점과 면도팁을 업로드해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꿀팁이 있으면 얼른 포스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