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Jista입니다.


오늘은 신촌에서 정말 오래된 한식집이자 꾸준히 손님이 많은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구해요.

이름은 바로 고삼이입니다. 고등어 삼치구이의 약자인데요. 생선도 맛있지만 오징어 볶음이 정말 맛있습니다.

위치는 좀 안쪽에 있어서 신촌역에서 많이 걸어들어가셔야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한식과 생선구이로 아주 무난무난한 식당입니다.(오징어볶음제외) 가격도 인당 8000~9000원이구요. 배도 꽤 찹니다. 다른 식당들이 질릴 때 신촌 맛집, 신촌 한식 찾으실 때 무난합니다.



  가게 외관



고삼이 간판은 흰색에 생선구이 그림이 적혀있습니다. 글자만 봐도 되게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가게는 2층까지 있지만 단체손님이 아닌이상에야 1층에서 웨이팅합니다. 만약 단체손님으로 방문을 하신다면 2층을 열어주세요. 물론 겨울에는 히터, 여름에는 에어컨이 미리 안틀어져있기 때문에 들어간후 몇분간은 춥거나 더울 각오하셔야합니다.


가게 앞에는 생선굽는 기계가 있는데요. 보니까 생선을 굽기 전에 미리 소스를 바르고 구우시더라구요.




 메뉴판 



메뉴같은경우는 고등어가 9.5 삼치가 11.0 이고 오징어볶음 9.5 불백볶음 8.0입니다. 국요리는 공통으로 6.5이구요.

보통 인당 1메뉴를 시키고 3명이서 갈경우 고불된(고등어 불백 된장찌개), 고오김(고등어 오징어볶음 김치찌개) 식으로 메뉴의 앞글자만 따서 주문을 많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가신다면 오징어볶음을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바베큐소스를 해서 훈제처럼 요리하는데 오징어볶음 정말 맛있습니다. 비록 가격은 많이 올랐는데 한번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양은 적당합니다. 원래 2년전에는 1500원~2000원정도 저렴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음식 사진

먼저 기본반찬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반찬은 보시다시피 상추와 고추, 쌈장, 김치 멸치 ,생선찍어먹을 간장과 와사비 그리고 오징어젓갈 나옵니다. 밥나오기 전까지 깨작깨작 먹어야하실텐데 오징어젓갈 상당히 맛있습니다. 전 배가 너무고파서 오징어젓갈부터 순삭했습니다 ㅎㅎ. 당연히 한식집이기에 부반찬은 무한리필입니다.


그리고 나온 고등어와 불백입니다. 고등어는 한마리를 반으로 잘라서 앞뒤로 구워주시는데 은근히 양이 많습니다.

고등어는 살이 아주 야들야들해서 젓가락으로 쉽게 뼈를 분리해 빼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가운데부분 집어서 살 바른뒤 간장에 찍어먹으시면 일품입니다. 신촌에서 생선구이가게는 본적이 없는데 고삼이가 정말 맛을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불백은 2명이서 먹으면 부족하지 않고 3명이서 먹는다면 살짝은 아쉬울 양입니다. 물론 가격에 비해서는 적당하지만 저희는 세명이서 먹기에 양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브로스가 생각나는...)

고기는 달달한 맛이어서 제 취향이었습니다. 간장과 물엿을 잘 넣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따뜻할 때 먹으니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구요. 상추에 하나씩 싸먹으면 입안이 가득찹니다. 물론 오징어볶음마냥 순삭당하진 않은 메뉴였습니다.

된장찌개는 그냥 뜨겁습니다. 아 혀 댔어요 너무 뜨거워서 먹다가 댔습니다. 그냥 일반 고깃집 된장찌개랑 그렇게 다른 점은 없고 밥과 함께 먹을만합니다. 두부도 많이들어있지도않고 그렇다고 적게들어있지도 않고 나눠먹기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국요리 같은 경우도 취향따라 시키면 좋습니다.


마무으리 



아쉽게 사진찍을 때는 생선을 발라먹는 능력이 적어서 많이 남기게 됐는데 고등어 보시면 살 엄청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찍고 살이 많이 남았다는걸 깨달은 뒤에 뼈랑 살 분리해서 나머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선을 남기는건 말이 안돼요. 국을 남기면 모를까... 고기는 다 먹은거 보이시죠? 양이 좀 부족했어요. 그러나 메뉴가 3개나 되고 공기밥과 부반찬들이랑 같이 먹으니 결국 배 엄청 부르도록 먹었습니다.


고삼이는 인당 8000~90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되는 가격입니다. 신촌에 친구들, 모임 약속이 있으시고 한식이 땡긴다면 신촌 점심, 저녁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