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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디어를 냈는지 너무 안타까운 아이디어다.

 

장학금이란 적어도 가정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지급되어야한다. 아니면 공부를 잘해서 주던가...

 

그러나 오늘 온 메일을 봤을 때 전혀 가정이 힘든 사람을 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5월까지 비대면 강의를 하는 동안 전자기기가 없었고, 미리 공지도 없이 갑자기 온 메일을 봤고, 바로 생협 사이트에 접속해서 40만원 이상의 거금으로 운좋게 선착순 1200명 경쟁률을 뚫고 구매한다??

 

누구를 위한 장학금인가?? 코로나로 비대면강의를 오래 했기 때문에 등록금을 돌려주기 싫어서 시행하는 것 같은데, 답이 없다.

 

선착순 1200명 한정으로 페이백을 하는 것 자체가 노답이다.

 

이 메일은 아침 10시인가 11시쯤에 왔는데, 소득분위가 낮은 사람들이 이 메일을 보자마자 '너무 도움되겠구나' 하며 100만원이상의 돈을 구해서 노트북을 구매할까??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생들은 당장 돈을 구하기 힘들 것이다.

혹시 어찌저찌 구매하더라도 선착순 1200명에 들지 못하면 페이백도 없다...

 

100만원 이상이면 30만원?? 중고거래 하라고 주는 거잖아 완전... 어려운 학생들이 아니라, 되팔이 하려고 맥북을 구매한 뒤에 중고나라에서 다시 팔겠지??

 

게다가 페이백도 7월 10일까지 입금이라서 지금 당장 주는 것도 아니다.

 

완전 재고처리용 + 장학금 줬다고 생색내는 정책이다. 비대면으로 인해 노트북이나 전자기기들은 남고, 재고 처리는 해야겠고, 등록금은 돌려주기 싫고... 완전 노답 정책이야 ㅋㅋㅋㅋ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낸 등록금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다.

 

누가 냈는지...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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