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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Jista입니다!

 

캬 진짜 주말 엄청 불태웠네요. 마침 친구 집이 비어서 홈파티를 진행했는데요.

홈파티에서는 역시 술이 빠질 수가 없죠~ 맛있는 음식과 술...낭만 아니겠어요?

 

근데 이런 낭만스러운 자리에 소주...? 어림도 없지! 양주로 달려야합니다. 하지만 양주를 마트에서 구하자니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제가 예전부터 눈독들인 곳으로 가면 저렴하지만요.

 

그 곳은 바로 남대문 주류상가라는 곳... 남대문 던전(남던)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조립컴퓨터의 성지가 용산이라면 양주의 성지는 남대문시장이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인기가 많고 역사가 깊은 곳이에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 가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양주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역시 마트보다는 싸더라구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남대문 주류상가까지 가는 길과 예거 마이스터의 가격 및 맛있게 먹는 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대문 주류상가 가는 법

 

 

저는 일단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지하철 회현역 5번출구로 나가시면 남대문 시장이 나와요.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실거면 남대문 주류상가라고 검색하세요. 아마 OO상회라는 가게이름이 나올텐데 거기를 목적지로 잡고 가시면 됩니다.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나옴녀 길쭉한 시장 길이 보입니다.

 

저희는 이 길을 따라 쭉 앞으로 가면 돼요.

 

 

 

쭉 가다보면 오른쪽 작은 간판에 수입명품이란 간판이 보여요.

여기가 저희의 목적지입니다. 이 간판이 있는 곳을 더 지나면 오른쪽에 수입명품상가 D동 E동 간판이 보여요.

이 간판아래로 들어가시면 가운데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요.

 

 

양주 가격들 비교

전국제일 수입명품이라는 간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주세요.

지하로 내려간 뒤 D동은 왼쪽 E동은 오른쪽인데 D동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꺾어주세요.

왼쪽으로 꺾은뒤 바로 왼쪽으로 또 꺾고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주류상가가 등장합니다.

 

형제상회와 안성상회 그리고 다른 상회가 또 있는데, 총 3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부 사장님이 다르니 사장님께 직접 시세를 물어보면돼요.

 

저는 인터넷에서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사장님께 쭈뼛쭈뼛 물어봤습니다. 처음 물어본 가게는 안성상회인데 예거 마이스터는 1000ml짜리로 있고 40000원이더라구요.

 

와 미친 1~2년전 인터넷 게시물을 봤을 때는 1L에 29000원이나 31000원정도였거든요?? 엄청 올랐네...

다른 가게도 그런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가격은 똑같구요. 형제상회쪽은 700ml에 33000원으로 팔았어요.

 

예거 마이스터는 이마트에서 36000원, 편의점에서 38500원정도에 파는 걸보면 저렴하게 파는게 맞는데, 과거 주류상가의 가격보다는 많이 올랐더라구요.

 

 

 

 

다른 술들의 가격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잭다니엘은 700ml에 29000원정도였고 깔루아는 700ml에 28000원정도였습니다. 와...어떻게 얘네가 더 저렴하지?? 예거가 아마도 인기많은 술이라 그런가봐요. 잭다니엘보다 인기가 더 많은 잭다니엘 허니의 가격은 33000원으로 훨씬 비쌌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홈파티 인원이 약 4명이라 예거 700ml짜리로 구매했어요. 물론 현금으로 구매했구요!

인기가 없거나 비싼 술일수록 마트보다 훨씬 더 저렴한가봐요.

 

 

 

 

따로 들고갈 가방을 돌고오지 않으셨다면 포장은 검정 비닐봉지와 신문지로 싸주십니다.

고급술은 포장박스도 따로 있을걸요?


예거 마이스터 세팅 시작

서브로 마실 편의점 맥주 4캔을 같이 구매한 뒤 홈파티를 시작했어요.

벌써부터 신난 L양 ㅎㅎㅎ예거는 민트맛 혹은 치약맛이 강한 술이기 때문에 여자들도 꽤 좋아해서 홈파티로 먹기 좋은 양주예요.

 

살짝 짝퉁 술일까 걱정도 했지만 전혀 짝퉁이 아니었고 아주 찐퉁이었습니다.

 

 

예거 마이스터의 도수

원산지는 독일이고 도수가 35%나 되기 때문에, 처음 먹는 분들은 샷으로 드시기 힘듭니다. 저도 아직까지 샷은 너무 써가지고 샷으로는 잘 안먹어요. 술 맛을 아는 분이라면 좋아하겠지만 ㅎㅎ

 

그러면 어떻게 먹느냐?? 칵테일 형태로 먹어야죠! 보통 에너지드링크를 많이 섞는데 저는 편의점에서 핫식스를 구매해왔어요. 1캔당 1200원인데 2+1 행사를 많이 하는 핫식스예요.

 

 

예거밤 비율

비율은 사람따라 달라지는데요. 저같이 예거를 몇번 마셔본 사람들은 예거 : 핫식스의 비율을 1:2로 넣습니다. 얼음은 무조건 넣으시구요! 이러면 술맛도 조금 나고 달달한 에너지드링크의 맛도 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 최적의 비율이에요.

 

하지만 양주가 처음이라면?? 1:2로 넣을 경우 너무 써가지고 마시기 힘들어할 수 있어요.

그럴 경우는 핫식스를 1:3 혹은 1:4까지 타도 됩니다. 일단은 예거의 향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 정도로 희석하면 민트같은 예거의 향이 느껴지면서 달달한 예거밤이 되기 때문에 여자들도 되게 좋아해요.


 

얼음은 꼭 있어야돼요. 시원할 수록 더욱 맛있는게 양주거든요. 혹시 홈파티하시는 분들은 집 주인장에게 얼음이 있는지 물어보시고, 얼음이 없다면 꼭 편의점에서 구매하도록 합시다.

 

 

 

 

이거시 낭만이지~ 낭만 별거 없거든요 ㅎㅎ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노는 것이 제일 재밌어요.

홈파티라서 딱히 양주 컵이 없어가지고 티컵에 따랐습니다. 그래도 맛있는게 예거밤 ㅎㅎ

 

예거밤은 비율에 따라 도수가 다르겠지만 웬만하면 9~10도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술을 잘 못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일례로 양주 처음 드시는 이 분도 예거밤을 맛있게 드시고 텐션이란 것이 폭발해버렸거든요~

700ml로 부족할까 생각했지만 칵테일로 만들어먹으니 4명으로도 충분히 취하면서 놀 수 있더라구요.

 

물론 밤샘으로는 부족해서 다른 술도 추가로 마셨습니다 ㅎㅎ

결론

예거는 역시 맛있어~파티하기에 제일 인기 많은 술다워요.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았던 남대문 주류상가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을 수록 마트랑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일례로 잭다니엘보다 잭다니엘 허니가 4000원정도 더 비쌌으니깐요.

 

그래도 마트보다는 저렴하니, 양주를 저렴한 가격에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부담없이 찾아봐보세요. 시장이라 많은 분들이 가격을 물어보기에 소심한 저도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에는 잭다니엘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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