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Jista입니다!
지난 번 처음으로 남대문 주류상가를 가서 예거 마이스터를 들고왔죠. 그 때 같이 물어본 양주가 있어요. 바로 잭다니엘인데요. 그만큼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위스키입니다.
지난 주에 예거랑 잭다니엘을 같이 깠냐구요?? 아뇨! 홈파티를 한번 더 할 기회가 생겨서 두 번째 홈파티에서는 잭다니엘을 깠어요 헤헤...
물론 제가 구매한 것은 아니구요. 홈파티 주인장이 공수해온 양주입니다~
과연 잭다니엘은 얼마나 맛있을지, 맛없다면 뭐랑 섞어먹으면 맛있을지 두번째 홈파티 후기 남겨보겠습니다ㅎㅎ
1. 도수
2. 가격 싸게 구하는 법
3. 맛있게 먹는 법
4. 예거 마이스터 vs 잭다니엘
잭다니엘의 도수는 40도다.
먼저 잭다니엘이 얼마나 강한 친구인지 알아야하죠! 40도의 도수를 자랑합니다.
같은 시리즈인 잭다니엘 허니는 35도로 좀 더 달콤한 맛이 강한 편이구요. 여자분들이 진짜 좋아하고 인기가 더 많아요.
반면 no.7의 경우는 약간의 카라멜향이 있지만, 그래도 도수가 높기 때문에 엄청 써요.
남대문 주류상가에서 700ml에 28000원이다.
가격대는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물론 이마트같은 대형마트에서는 4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2020년 5월 제가 남대문에 가서 가격을 물어봤을 때는 700ml에 28000원이었어요. 엄청 저렴해지죠??
예거 마이스터의 경우 33000원이었는데, 인기에 비례하는 가격인가봐요.
샷으로 먹으면 솔직히 맛없다.
버번 위스키이기 때문에 옥수수를 주 원료로 사용해서 만들어집니다.
잭다니엘의 경우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라멜 향이 첨가되어있구요. 뒷 맛이 깔끔합니다. 허니 라인은 여기에 꿀향이 추가로 첨가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도수가 강한 술에 약한 분들은 뒷맛이 깔끔하든 카라멜 향이 있든 그냥 쓰다고만 느끼죠 ㅠㅠ저도 샷으로 먹었을 때 와 진짜 쓰다...라고 느끼는 1인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샷도 뱉을 정도는 아니지만, 홈파티에서는 절대 샷으로 안먹거든요. 분위기있고 오래 달리기 위해 맛있는 칵테일 형태로 먹죠!
그러기 위해 나온 것이 잭콕입니다. 잭다니엘과 콜라를 섞어 칵테일 형태로 만드는 술인데요. 여자들이 좋아합니다. 황금비율은 1:2입니다. 여기에 무조건 얼음을 추가해줘야돼요.
비율은 보통 샷잔으로 맞추지만, 집에 샷잔이 없으셔도 괜찮아요. 대략적인 비율만 맞추시면 됩니다. 잭다니엘의 비율이 더 높지만 않다면 진짜진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콜라는 무조건 코카콜라로 고르시구요.
혹시나 펩시를 사온 미친놈이 있다?? 뚜까패도됩니다!! 뚜까뚜까!!
얼음이 왜 중요하냐? 얼음으로 잭콕의 온도를 낮춰줘야 달콤한 맛과 향이 더 강해져요. 이걸 미지근하게 먹을 바에는 차라리 소주를 먹죠....진짜 얼음이 꼭 있어야합니다. 없으면 편의점 무조건 달리세여.
이왕 얼음 편의점에서 사는거, 양주 얼음으로 구매하세요. 분위기 있어서 좋아요.
칵테일은 또 분위기가 한 몫하거든요. 양주 얼음을 컵에 딱 넣어주는 순간, 분위기에 뻑가ㅎㅋㅎㅋ
실제로 샷잔을 이용하여 타먹어봤는데요. 진짜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잭콕을 만드실 때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순서입니다. 꼭 잭다니엘을 먼저 넣은 뒤에 콜라를 넣어주세요. 증류주의 무게가 더 가볍기때문에 콜라를 먼저 넣으면 잭과 콕이 섞이질 않아요. 가벼운 잭다니엘이 밑에 있어야 위로 올라가며 콜라랑 섞입니다!
도수는 한 13도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거 소주랑 같은 도수잖아요. 근데 소주보다 목넘김이 진짜 좋고 거부감이 없어요. 같이 있던 일행들도 진짜 맛있게 먹더라구요.
완성되면 이렇게 이쁜 색을 띕니다. 이제는 색만봐도 이게 잘 섞였는지 알 수 있어요.
주황주황하면서도 고동색이 첨가된 색을 띌 때...환상의 잭콕을 느낄 수 있음!
여기에 맛있는 안주가 빠지면 섭섭하지잉~
집주인 양반께서 에어프라이어로 돌린 치즈스틱과 이쁘게 데코한 사과를 준비해두셨더라구~
양주로 홈파티를 하신다면 무조건 과일에 치즈는 추가해주세요ㅎㅎㅎ 근데 애네가 메인이냐구요? 노놉! 더 맛있는 주인공이 있어요.
주인공은 언제나 늦게 등장하는 법.
주인공은 무려 한우 불고기 치즈 떡볶이입니다...냉장고에 남아있던 한우 불고기와 가래떡을 넣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만들었다는 어마어마한 요리...가격만해도 벌써 3만원 넘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주신 집주인께 감사하며 cheers 했습니다.
도수 높은 잭콕이지만 너무 맛있어가지고 금방 취하겠더라구요. 그때마다 중간중간 매운 떡복이를 입에 넣어주면 술이 적당히 깨서 기분 좋은 상태가 돼요.
이렇게 새벽 2시까지 마셔준다?? 슬슬 솔직한 마음이 나오는 홈파티가 시작되는거죠~ 이럴 때가 제일 재밌어 ㅎㅎㅎ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이야기를 하는 TIME.
마침 이 날 비도 주륵주륵 와가지고 이상형이라던지 과거라던지 재밌는 이야기를 했어유 ㅎㅎㅎ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은 역시나 잭다니엘이죠. 그냥 먹으면 너무 쓰지만, 잭콕으로 만들어 먹었을 때 그 맛이란...진짜 술을 잘 못마시는 일행도 부어라 마셔라던데여???
그래서 예거 마이스터 vs 잭다니엘 고르자면?
솔직히 예거 쪽에 한표 더 던집니다 ㅎㅎㅎ잭다니엘은 진짜 찐 양주맛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요. 예거의 경우는 핫식스랑 섞었을 경우 민트향이 나가지고,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더라구요.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예거 쪽이 홈파티를 할 때 더 어울리다고 생각해요.
결국 나만 맛있으면 되는게 아니고, 전부가 다 즐길 수 있어야하는 홈파티니깐요!
그래도 술 잘마시는 일행들과의 홈파티라 잭콕으로도 충분히 즐겼습니당.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다음에도 맛있는 양주(깔루아같이)있으면 또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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