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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에어팟 프로가 나온지 1년. 지금 써본 개호구가 있다?!

그게 바로 접니다. 그저 대대대대기업 제품을 쓰지 않고,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위주로 썼는데요.

 

오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구나. 디자인은 뭐...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노이즈캔슬링이 미쳤습니다. 커널형으로 바뀌면서 착용감도 바뀌고 몰입감도 엄청 좋아졌어요.

 

구성품과 스펙 소개, 실제로 들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웅장해지는지, 갤럭시와의 호환성은 어떤지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장 박스

두둥! 드디어 배달온 에어팟 프로. 아직까지 엄청 핫한 제품답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모델부터 오픈형에서 커널형으로 귀에 쏙 들어가게 바뀌었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느끼는 착용감 호불호가 다르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귀아프다고 함.

 

● 구성품

구성품으로 에어팟 프로 케이스와 USB C to 8핀 type 충전 케이블, 이어팁 3종류가 들어있어요. 이어팁은 S, M, L 3 사이즈로 귀 사이즈에 맞춰 끼시면 돼요.

 

이어팁은 애플 전용 팁으로, 다른 일반 이어팁과 규격이 다릅니다.

 

● 줄어든 재생시간

재생시간이 전작보다 얼마나 늘어났나 봤더니 오히려 줄었네? 시부레 우리는 당연히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할거니까 4.5시간밖에 못써요. 물론 충전케이스에 중간중간 넣을거니까 최대 24시간임.

 

그냥 가격이 올랐는데 재생시간 줄어든 게 불만임!!!!!!

 

● 세미커널형 개꿀

케이스에서 꺼낸 이어폰! 캬~ 전 진짜 커널형 아니면 너무 불편하다고 느껴요. 런닝뛰는데 목이 뻐근해서 조금 돌리면 떨어질랑 말랑 진짜 불안해요. 안그래도 비싼데 떨어지면 멘탈 와르르 멘션임.

 

근.데 세미 커널형이다? 절~대 안떨어지지. 일렉기타 치며 해드뱅잉을해도 안떨어지는게 커널형의 장점이거든요~

 

● 주인을 못알아보는 에어팟 프로

이어폰 꺼내자마자 자동으로 주위 아이폰과 연동하는 모습이예요. 아니 난 갤럭시인데...옆에 있던 형의 아이폰에 바로 연결해버리네?? 주인 못알아보는게 큰 단점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애플 제품이 많다? 편한 기능들이 많아요. 아이패드에 연결해놓고 영화보다가 전화와서 폰으로 받으면 에어팟에서 눈치까고 자동으로 아이폰과의 연결로 전환됩니다. 애플끼리의 호환성이 진짜 좋아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갤럭시다? 딱히 다른 이어폰보다 편하다고 느끼는 점, 없습니다. 오히려 옆에 있는 아이폰이 주인인줄 알고 따라가는...AI입니다...

 

● 진짜 음질 미쳤다.

바로 귀에 꼽고 리스닝 테스트 스타트했습니다. 꼽자마자 귀에서 사탕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진짜 내귀에 캔디임. 달콤한 속삭임이 대뇌 전두엽에 바로 꽂히는데, 지렸음.

 

 

 

일단 이어팁으로 외부 소음을 1차적으로 막아요. 뭐 안틀어도 귀마개낀 것 같아요. 사무실 에어컨 소리가 90% 줄어듭니다.

 

그리고 노래 재생한다? 와 영화관 온 줄 알았어. 3D 입체감과 함께 음질이 미쳤어. 제가 7만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만쓰다가 애플 에어팟 프로로 넘어오니까 더 그런걸 수도 있어요.

 

갑자기 모차르트의 클래식을 듣는 기분.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 노이즈 캔슬링도 미쳤다.

이 녀석이 우리 사무실의 가장 시끄러운 에어컨이거든요? 에어팟 프로 빼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시끄러워져. 내가 살던 세상에 이렇게 노이즈가 많았구나 싶음.

 

● AI도 미쳤다.

AI도 심어져있어서 제 귀 구조로 흘러들어가는 사운드를 통해 진동을 감지한대요. 이 진동으로 미세하게 음역대 밸런스를 맞춰 좌우, 누가 듣든 균일하고 개쩌는 음질을 제공한답니다.

 

이것이 시총 2400조 머기업 애플의 초특급 울트라 기술인가?

 

● 갤럭시와의 호환성? 나쁘지 않아!

갤럭시 유저들은 에어팟 프로 쓸 때 엄청 불편할거란 인식이 있는데요. 더 편하점이 없을 뿐이지 불편하진 않아요. 위와 같이 에어팟 프로 어플을 깔면 배터리도 확인이 가능하구요. 더블탭, 트리플탭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을 on/off할 수 있어요. 그저 터치를 감지하는 포스 센서를 길게 누르면 on/off가 돼요.

 

 

● 끊김빈도는 적지만 있긴 함

그리고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역시나 끊김 빈도겠죠. 아예 없진 않습니다만 거슬릴 정도로 많지 않아요. 막 10만원 이하 가성비제품보다 엄청 안끊기냐하면, 상황마다 다르다가 제 답변입니다.

 

사용하면서 끊김때문에 스트레스받진 않았어요. 통화할 때도 끊기는 현상? 별로 못느꼈습니다.

 

 

 

● 단점도 미쳤다.

라고 열심히 빨았지만, 단점도 존재하긴 합니다.

 

1. 가격에 프리미엄 진짜 오지게 붙은 점.

가성비가 좋진 않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술, 음질, AI 소프트웨어 다 좋다 이말이야. 근데 애플 프리미엄이 붙었어요. 25만원이란 가격, 너무 비쌉니다. 솔직히 스펙상 비슷한 제품들은 10만원 후반대에 구할 수 있거든요.

 

2. 애플을 안쓰면 다른 제품보다 편한 점이 없다.

저는 알다시피 갤럭시 유저입니다. 딱히 호환면에서 이득보는게 없어서 돈이 더 아깝긴 하더라구요.

 

3. 이어팁에서 화학약품 냄새난다.

아무래도 새 제품이라 그런지 이어팁에서 냄새가 났습니다. 베란다에서 며칠간 빨래 널듯 널고 싶은 느낌으로...

 

4. 충전케이블이 마음에 안든다.

아무리 PD타입 충전기가 좋다 하더라도, 충전기 본체가 없으면 무쓸모죠. USB-C type to 8핀 케이블이 동봉되어있지만 당장 쓸 일이 없어요. 왜냐고? C타입이 들어갈 충전기가 없으니깐!

 

따로 사야한다는데, 돈 많이 받아먹네 ㅎㅎㅎㅎㅎ

● 총평

솔직히 제일 좋은 것은 에어팟 프로를 선물로 받는거예요. 살짝 내돈주고 사기엔 아까운 느낌??ㅎㅎㅎㅎㅎ그치만 직접 돈주고 구매해도 주위에 애플 제품이 많다면 만족하실겁니다. 절대적인 성능자체는 아주 우수한 스펙이거든요.

 

갤럭시 유저셔도 여유가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해요. 진짜 개굳임 ㅎㅎㅎ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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