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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3주예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구매한지 3주!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네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때문에 구매한거거든요. 스펙이 전작에 비해 너무 괜찮기에 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상 생활에서 카메라를 진짜 많이 쓰고 있어요. 풍경사진 찍을 때는 물론이고, 음식사진 찍을 때 특히 엄청 찍어요. 한 때 맛집 리뷰를 많이 적었거든요.

 

 

지금까지 한 200장 정도는 찍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감탄했습니다. 색감과 화질이 엄청 나더라구요. 이게 갤럭시인가? 주위에 자랑하니 아이폰 친구들도 놀람. 이 때가 제일 뿌듯했지.

 

그러나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찍다보니 거슬리는 점이 있었어요. 초점과 블러가 불완전해...오늘 포스팅에서 음식사진 찍을 때 어떤 점이 거슬렸는지 노트20 울트라의 솔직한 카메라 리뷰 남겨보겠습니다.

 

 


● 오우마이굿니스

제가 너무 가고싶었던 술집, 신촌 만냥하우스입니다. 안주가 넘 맛있어보이는거예요. 술 취했는데도 바로 찍었죠. 김밥전과 떡볶이인데, 색감이랑 화질이 진짜 미쳤죠.

 

그냥 적당히 터치하고 찰칵만 눌렀는데, 어마어마한 그림이 나왔어요. 음식이 마치 살아 숨쉬는 느낌!

 

● 사진 진짜 이쁘게 찍히는데?

이걸 보고 어떻게 아이폰보다 딸리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주위에 카메라때문에라도 무조건 사야한다 주장하고 다녔죠. 여러 커뮤니티에도 올려봤는데, 사람들 다 무슨 폰으로 찍었냐고 물어볼 정도였음.

 

● 접사로 찍으면 이쁜 쓰레기가 나온다.

찍다보니 더 맛있게 나올까 생각이 들어 근접에서도 찍어봤습니다. 일명 접사라고하죠. 찍고 나니 사진첩에 이쁜 쓰레기가 생기더라구요????

 

 

아니 화질이랑 색감이 좋으면서 초점이 너무 안맞아 ㅋㅋㅋㅋㅋ이 때 생각이 들었죠. 갤럭시 S20에서도 초점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아직 안고쳐졌구나...뉴스에서 고쳤다고 떳었는데 사기먹었다!!!!!

 

● 초점만 문제가 아닌데?

근데 찍다보니 의문점이 하나 생겼어요. 이거 초점만의 문제점이 아닌 것 같은데? 위 닭강정은 1억 800만화소로 찍은 사진인데요. 분명 가까운 것은 초점이 안맞긴해요. 근데 뒤에 있는 배경과의 경계부분 보세요. 블러가 너무 심하지 않나요?

블러(Blur) : 흐리게 만들어주는 효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음식사진까지 깔~끔하게 나오고, 배경과의 경계선부터 완전 블러처리 되는 것이거든요. 근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AI는 카메라와 멀지않은 곳도 블러처리가 돼요. 이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초점이 안맞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 돈까스도 앞부분은 초점이 안맞고, 뒷부분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블러처리가 시작되니 전체적으로 초점이 안맞는 느낌이 들어요. 한마디로 이쁜 쓰레기죠.

 

아주 살~짝만 거리 띄워줘도 이렇게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긴 하는데 ㅠㅠㅠ익숙해져야함.

 

 

● 항공샷 AI는 인생샷 건지기 좋다.

그래도 이렇게 나쁜 것만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항공샷을 이쁘게 도와주는 AI도 있거든요. 음식사진 찍을 때 접사도 묘미지만, 항공샷도 진짜 이쁘게 찍혀요.

 

 

카메라가 바닥과 어느 정도 수평해지면, 스마트폰이 기울기를 인식해서 항공샷 AI가 등장합니다. 빈 원형과 흰색 원이 등장하는데요. 원형안에 흰색 원을 넣으면 노랑색이 뜨고, 이 때가 카메라와 바닥이 수평할 때! 최적의 항공샷 구도예요.

 

그림자가 아쉬운 사진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쉽게 항공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이건 진짜 편해요. AI가 시키는대로만 찍으면 대부분 이쁘게 찍히거든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 익숙해지면 뽕 뽑을 수 있다.

비록 접사찍을 때 초점이랑 블러가 문제지만, 익숙해지면 적당한 거리에서 음식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어요. 위 사진은 제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진짜 괜찮게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인데요. 너무너무 맛있게 찍혔죠? 블러처리도 거리가 적당하면 엄청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됩니다.

 

이 사진들 보고 아이폰 유저들이 감탄 또 감탄했어요. 갤레기도 많이 따라왔대요 ㅋㅋㅋㅋ

● 아이폰 감성 따라잡은 것 같나?

이건 개인마다 의견이 갈릴텐데요. 저는 솔직히 이폰 감성 따라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폰 인물사진으로 찍은 필름카메라 감성은 아직이지만, 웬만한 사진들은 아이폰 뺨 후려쳐도 돼요. 화질이랑 색감이 엄청 발전했거든요. 오늘 몇번째 강조하는지 모르겠당~~~ㅎㅋㅎㅋ

 

만약 여러분들이 카메라 감성이 뛰어난 아이폰과 노트20 울트라중 고민이시라면 카메라 걱정 안해도 된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물론 접사가 쓰레기죠. 제발 빨리 소프트웨어 업뎃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익숙해지면 제일 이쁘게 찍히는 거리를 몸이 알아챕니다. 이 거리에선 어떻게 찍어도 인생 음식사진 나와요. 익숙해지면? 뽕 뽑는다! 지대로!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노트20 울트라의 싱글테이크나 야간기능 모드 리뷰를 들고올게요. 카메라 쓰는거 너무 재밌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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