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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2년전에는 무조건 대면이었는데, 코로때문에 생긴 온라인 Gsat.

 

자기만의, 소음이 없고, 누구도 들어올 가능성이 없는 공간에서 봐야한다. 한마디로 사적인 공간. 나는 하필 일요일날 걸렸는데, 우리집은 일욜마다 온라인 예비를 10만원짜리 스피커로 아주 빵빵하게 틀어놓는다. 덕분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잠도 못자.

 

암튼 집에서 온라인 Gsat을 보는건 무리라고 생각. 연구실에서 보기로 했다.

예비소집은 본 시험 정확히 1주일 전에 한다. 9시에 보면 1주일 전 9시에 소집함.

 

● 메일 잘 확인하기

그 전까지 삼성에서 주는 URL에 들어가서, 집주소 입력하고 주민등록증같은 신분증 업로드해야한다. 본인이 등록한 메일로 오고, 메일 안보는 것 같으면 문자까지 보내준다.

 

집주소로 거치대랑 시험볼 때 쓸 연습지를 같이 택배로 보내준다. 다른 택배들은 요즘 파업이 있어서 4~5일 걸리는데, 얘는 하루만에 왔음.

 

● PC 프로그램은 당일 설치하기

들어가보니 응시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래서 미리 설치했다. 뭔 창이 뜨길래, 설치됐나보다하고 껐더니 쑥 사라짐. PC에 까는 프로그램은 예비소집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20분 전에 설치해서 키는 거였다.

 

프로그램끄면 자동 삭제돼서 다시 설치해야한다.

 

예비소집 당일이 되었고, 일단 전날에 책상을 다 치웠다. 책상에는 필기구나 거치대 빼고 아무것도 놔두지 말랜다. 여유롭게 연구실에 30분전까지 갔고, 폰에 앱을 설치하려 크롬통해 주소를 입력했다.

● 폰 앱 설치부터 멘붕

문제는 주어진 주소를 폰에서 직접 입력하면 바로 접속이 안된다. 자꾸 삼성채용 홈페이지 뜨는거야. 이 때 멘붕왔다. 주어진 주소로 들어가야 앱을 까는데 입력이 안되니까!!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서류 합격 결과창으로 돌아갔다. 거기에 주어진 주소가 올라와있거든. 다행히 서류 합격 결과창을 통해 주어진 주소로 들어가니 입장되었다.

 

 

감독 앱 설치 페이지로 들어가니 주의 사항이 있네? 설치 중 보안상의 이유로 설치가 안된다면 뭐 하랜다. 안드로이드 버젼 다운로드를 누르니 apk형식의 파일이 깔렸다. 실행했다. 역시나 나도 이 오류창이 떴다. 

 

 

바로 설정으로 들어간 뒤 이 출처 허용을 클릭해줬다. 그리고 .apk파일 다시 찾을라니 귀찮아서 다시 설치 버튼 누름. 이번엔 설치가 잘 됐다.

 

 

이렇게 앱이 바탕화면에 깔린다. 사실 폰에 뭐 까는거 싫어하는데 이건 어쩔 수 없지. 끝나면 바로 지워야지. 이 앱을 바로 실행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자꾸 뭐 감독관이 주는 URL로 들어가라고 뜬다.

● 앱말고 URL 통해 앱을 실행시켜야한다.

 

다시 주어진 주소를 키면 7단계에 접속 주소 확인이라고 있다. 여기 버튼을 키면 예비소집용 URL이 있다. 이 URL을 클릭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 감독 프로그램으로 실행할 수 있다.

 

실행하면 이름과 생년월일, 수험번호를 입력하라한다. 수험번호???멘붕올 뻔 했지만 내가 애초에 서류 결과 합격창을 통해 주어진 주소로 들어갔거든. 수험번호 바로 볼 수 있었다.

 

어찌저찌 해서 10분전까지 입장했다. 거기엔 벌써 5명 정도의 사람들이 로그인해서 카메라 테스트 받고 있었다.

● 스마트폰 거치대에 세우는 법

유튜브 보듯 세우면 됨

들어갔으면 스마트폰을 옆으로 누여놓고, 전면카메라를 통해 나를 비추면 된다. 마이크랑 스피커는 다 켜놓으면된다. 무선이어폰 연결해놓을까 했는데, 그러면 안되고 스피커 상태로 켜놔야한다.

 

그러면 감독관이 한명한명 카메라상태 확인해준다. 이제 거치대를 모니터랑 키보드, 손, 얼굴 전부 나오게 배치하라고 한다. 내 책상이 그리 넓은게 아니라 겨우겨우 맞췄다. 모니터 화면이 꼭 보이도록 해야한다. 햇빛때문에 반사가 너무 잘돼서 모니터 화면이 안보이면 안된다고 한다.

● 앱 들어가니 Zoom 앱이랑 되게 비슷함

들어가면 Zoom 앱마냥 내 얼굴이 뜨는데, 다른 사람 얼굴과 이름은 절대 안뜬다. 감독관 얼굴도 안뜬다. 오직 감독관만 나와 다른 사람의 카메라를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건 전부 들을 수 있다. 한 조당 학생은 7~8명정도인듯?

 

중간 중간 마이크가 너무 작거나 감독관이 말하는거 안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프로그램 전문가가 옆에서 바로 어케어케 하라고 조언해준다. 어떤 사람은 감독관 지시하에 폰을 재부팅후 들어오니 마이크가 잘 됐다. 걍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뭐 하라고 지시하니 따르기만 하면 된다.

● 감독 순서

 

한 9시 20분 부터 신분증상 얼굴과 본인 얼굴을 대조하고 다시 가만히 있는다. 중간에 듀얼모니터쓰는 사람도 있는데, 듀얼모니터는 안되니 꺼야한다.

 

10분쯤 지나서 30분정도 되면 이제 정식으로 감독 환경 점검을 시작한다. 주위 환경 확인을 위해 폰을 들고 후면카메라로 전환시킨다. 앱 내에서 전환가능하다. 360도 회전해서 주위 환경 전부 보여야한다. 책상 아래도 확인하는데, 쓰레기통 있는 사람 지적받았다. 책은 가지런하면 괜찮은데, 쓰레기통은 안에 뭐 있을지 모르니 치우라 한다.

 

나는 연구실이었는데, 공공장소는 괜찮댄다. 다만 사람 들어오면 본인 책임이다.

 

PC 본체 앞부분과 뒷부분을 확인한다. 노트북은 옆면 USB 포트 확인한다. 뭐 꽂혀있는지 확인하는거다.

 

컴퓨터 전원 콘센트와 핸드폰 충전기가 잘 꽂혀있는지 확인한다. 중간에 끊기면 안되니까!

 

마지막으로 주어진 연습지 포장을 안뜯었는지 확인한다.

 

이걸 한명 한명 확인하고, 멘트도 정해진 것 같다. 말투가 살짝 어색하다. 근데 주어진 매뉴얼대로 말하고 진행하니 엄청 오래걸린다. 대충 9시 30분 시작해서 9시 55분쯤 끝났다.

● 윈도우 8은 안되고 10 권유

중간에 윈도우10이 아닌 8쓰는 사람이 있었는데, 작년의 경우 8쓰는 사람이 시험보는 도중 프로그램 꺼진 적이 있댄다. 10 깔기를 권유했고, 안깔아도 뭐 상관은 없다고했다. 본인 책임이니까!

 

그리고 저녁 7시에 2차 예비소집이 있다고, 윈도우 10 깔고난 뒤에 거기 참석할거냐고 물어봤다. 명단을 올려야해서 바로 답해야 한다고 하니, 그 사람은 참석한다고 했다.

● PC 프로그램으로 몇 문제 풀어봄

 

암튼 10시 되니 감독관이 PC를 통해서 GSAT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코드를 알려줬고, 들어가서 example 문제 2개, 3개 총 5개를 풀었다.

 

사진찍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 배경에는 내 이름과 생년월일로 도배되어 있었다. ㅁㅊ ㅋㅋㅋ

 

10시 30분에 다 끝나고, 감독관이 수고했다고 이제 프로그램 꺼도 된다고 말한다. 말없이 끄고 나가면 된다.

삼성 GSAT 문제 풀이 팁? 시험에서 멘탈관리가 제일 중요

 

삼성 GSAT 문제 풀이 팁? 시험에서 멘탈관리가 제일 중요

이제 다음주나 다다음주면 GSAT 아닌가 싶다. 예전에 해커스랑 에듀윌 문제풀면서 느꼈던 건데 오늘 생각나서 정리해보겠음. 1. 문제집은 잘 골라야된다. GSAT는 브랜드별로 문제 퀄리티가 다르다.

jista.tistory.com

대충 GSAT 삼성 인적성검사 당일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

 

첨엔 멘붕이었는데, 한 번 해보니까 익숙해져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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